수신제가치국평천하

UCC 인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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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카메라 장만하기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08. 1. 30. 21:44

ucc는 그 형식이 자유롭기 때문에 특별히 구입요령은 없다.
폰카서부터 방송용까지 천차만별이고, 그 쓰임새 다양하여 정말 고르기 어렵다.조금은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내가 선택한 카메라에 장단점을 솔직히 까본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카메라 구입포인트는"휴대성과 기동성이었다"
그러면서도 화질도 좋아야 한다.거기에 딱 맞는 카메라는 산요에 작티시리즈였다.
VPC-HD2를 거금에 구입하였다. 이 글은 hd2의 리뷰글이 아니다. 장단점을 솔직히 말하고, ucc 제작자로 하여금 어떤 카메라를 사야할지 도움을 주기 위한 글이다. 때문에 디자인, 사용법, 스팩등의 자세한 내용은 일절 배제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티의 장점을 말해보면,
1.휴대성이 좋다. 버티컬형태로 들고 찍는데 매우 활동성이 크다.
특히 총쏘는 듯한 촬영법은 기존의 캠코더촬영법(ㄴ자)보다 훨씬 자유롭다.
물론 오른손잡이만 지원한다.ㅋㅋㅋ 얼마나 자유로운지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총잡듯이 잡기 때문에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들고 촬영이 가능하다. 아래는 실제 영상

2.작지만 스펙은 최고. 작은 사이즈에 풀hd 영상 놀랍다.
물론 전무가가 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UCC임을 감안할때 충분하다.
그냥 720*480 사이즈에 초당 30프레임 정도 충분히 촬영되는 것 자체가 만족할만하다.

3.또하나의 특징은 넉넉한 촬영시간이다.
4기가 메모리만 장착하면 2시간은 촬영이 가능하니 캠코더 처럼 6m테잎을 몇개씩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다. 보통 단발적으로 촬영을 하다보면, 한달간 모아도 1시간이 안될때가 많다.

반면 단점도 많다.
타인의 카메라의 단점을 잘 분석하여, 자신에게 잘 맞는 카메라를 선택하길 바란다.

1.mp4 잔인한 코덱
어찌보면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이다. mp4파일형태로 저장이 되어 장시간 촬영은 가능하지만 아직 해당 코덱에 대한 소프트웨어 지원이 미비하여 avi나 mpeg로 변환하여 편집작업을 해야한다. 나는 이 코덱을 우습게 봤다가 된통 당하고, 일주일동안 인터넷을 뒤졌지만 눈물을 머믐고 번들 소프트웨어를 쓸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인코딩에 소요되는 시간도 상당하고 , 용량도 3배가 부풀어졌다. ㅜㅜ

최근 동영상 변환 프로그램을 찾았는데 다양한 코덱을 xvid로 변환시켜주는 것이 있다.
애니 비디오 컨버터 다운로드하기
작업도 선택후 일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편하다. 이러한 부분은 차후 프리미어나 베가스에서 파일 지원이 되기전까진 어쩔 수 없이 변환해서 사용해야 한다. 언제 될까나? ㅜㅜ

2.실제촬영까지 걸리는 시간

<영상을 보면 최초 촬영을 하는데까지 부팅과 레코딩까지 넉넉히 10초정도 걸린다. 만약 렌즈 뚜껑을 열어놓고 스탠바이 모드 상태라면 한 5초정도 가능하지만, 그건 평상시 그렇게 이용할 순 없다. 후반부 인터페이스 속도를 보라.. 틱하고 누르면 한참있다가 페이지가 넘어간다. 유심히 보길 바란다.>

상대적인 차이지만 조금 답답하다.
기존에 캠코더를 사용한 사람이거나, 부팅이 빠른 디카를 사용한 사람이면 권하고 싶지 않다.
이 카메라는 대기모드란게 있다. 왼쪽 LCD창을 닫기만해도 전원이 꺼지지만 다음번 촬영때 LCD창만 열면 바로 전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좋다. 단, 바로 촬영까지는 몇초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만 몇초차이에 중요한 순간에 놓치는 경우가 많다.

또!! 아까 장점이라고 애기한 mp4파일 저장 덕분인지, 촬영을 마치면 일정시간 저장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바로 테잎에 저장하는 경우나 하드형 캠코더에 익숙한 사람은 정말 속터질 노릇이다.
이러한 점은 후속모델에서 보강해줬음 좋겠다. (난 뭐...포기)

3.인터페이스 조작
요즘 소비자들은 인터페이스 구성, 디자인, 조작등 세심한 부분까지 까다롭다. 그만큼 중요하단 애긴데..
디지털 카메라의 최고 장점인 촬영 후 사진감상인데, 보는 것이 정말 답답하다.
몇년전 소니카메라를 만져본 경험이 있는데 재생모드에서 한장한장 넘길때, 최초 뿌연영상이 나오다가
바로 선명하게 잡힌다. 그 몇초도 정말 답답하게 느꼈는데 이 인터페이스는 그때처럼 느린 것 같다.

또!! 조그셔틀로 조작하게 되는데 조작감이 영 아니올시다다. 쉽게 조작이 가능하지만
매우 세밀한 조작이 필요하여, 가끔 오작동을 일으키는 일이 빈번하다.

4.야간촬영
야간촬영시 노이즈가 매우 심하다. 렌즈 밝기가 어두워서 주위가 조금만 어두워도 노이즈는 그냥 감안해야 한다. (음.. 이런 부분은 좀 받아들이는게 다를 수도 있다.)
작티카메라의 감도부분을 최강점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실제 야간 촬영시 일반 디카동영상정도의
수준에 불과하다. 음.. 디카와 캠코더 중간 카메라에 뭐 그런거까지 바라냐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솔직히 개인적인 욕심이다.

깨잘 깨잘한 노이즈가 보이는가?? 참아라

5.가격
현재 hd가격보기...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비싸다. 디카와 캠코더 가격이 점차 다운되는 가운데, 이 카메라는 어디에 기준을 두기가 애매한가 보다
60만원 가격에서 출발하는 것 좀 비싸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 카메라를 개발한 사람들의 노력이 많이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충분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ucc 카메라라는 주제로 쓴 글 치고는 많은 부분, 독자가 곰곰히 생각해야할 부분이 많다.
하지만 최종 두어개 카메라를 선택해놓고, 이러한 부분이 어떤게 나은지 비교 분석하면 좋을 것 같다.
(맨날 카메라마케팅부서에서 자랑하는 화소부분은 이제 거의 의미가 없으니 과감히 뺐다.)

내 카메라에 대해서 애착이 없는 것처럼 단점을 좀 많이 썼는데, 그래도 위 3개의 장점을 보고
구입을 한 것이고, 단점은 쓰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고 가격도 충분히 감소하고 구입을 한 것이다.
그만큼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후속모델도 출시되었는데, 이러한 단점을 충분히 보안했는지 모르겠다.

자 당신은 어떤 카메라를 선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