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제가치국평천하

UCC 인생설계

UCC 창조의 대발견/ucc 중수

ucc공모전, 그 달콤한 열매와 쓴 씨앗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07. 12. 18. 20:45

최근 ucc가 엄청난 이슈를 떠오르면서, 마케팅 시장도 점차 ucc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기존의 텍스트나 사진에 비해 노력이 첨가된 만큼 기발한 내용들이 많고, 잘만하면 엄청난 이슈를 몰고 다니기 때문에 기업들은 너도 나도 ucc마케팅에 가담하고 있다.

무수히 쏟아지는 공모전, 기존의 사진이나 기획등 다양한 공모전이 있었지만, ucc공모전만큼 파격적인 내용도 드물다.
주제, 규격이나 형식등을 탈피한 자유로운 상상력이 모티브가 되고 재미를 추구하니 1석 2조다.
이런 너도 나도 참가할 수 있기에 사람들은 더욱더 열광하고 참여하게 된다.



그런데..
ucc공모전에 참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본일이 있다.

'분명 이 공모전 참여작 중에 내 작품이 최고고, 분명 순위권 안에 들것 임을 확신해'

이러다가 낭패보는 경우가 많다.
심사의원도 주관적인 평가가 많기 때문에 아무리 주제에 맞고, 재미가 있어도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둘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 한번 기대를 하다 잘못되면 실망도 큰 법, 특히 ucc 공모전은 결과 발표후에도 참 말이 많다.

특히 제작자들로 하여금 허탈한 경우가 많다.
열매는 정말 달콤하나 너무 깊게 파고들면 쓴 씨앗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의연한 자세로 욕심없이 공모전을 참여했으면 한다.

이런 생각이 지배하면서 굳이 공모전을 꼭 해야지하는 목표는 없어졌다.
다만, 이미 과거 만든 작품 중에 맞는 내용이 있으면 소일삼아 올려본다.
가끔 공모전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경우, 시간을 내서 만들기도 하지만,
만들다보면 정작 다른 주제가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나같은 경우에도 공모전을 하려고 찍어놨지만 정작 만들면서 내 애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해지스 공모전 영상

절대 올인하지 말고, 마케팅담당자, 광고주 입맛에 맞는 영상을 만들지 말자.
작품을 만들때, 아부성으로 브랜드 노출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나중에 다시 보기 싫어지는 작품이 되고 만다.

[Flash]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6BE8BF729BE56111D810FC38DCFBFCF86CE0&outKey=e5960754e01380858b6e5052dd7fd2219528b89ec1ae737520bcb631a17862c89fec32eb20fb1232c5208e114d0a08d9



이 영상도 원칙적으로 하자면, 해당 브랜드에 대한 장점을 확실히 부각 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만들면, 나중에 정말 후회할 것을 알기 때문에. 즐거운 데이트 얘기로 바꿨다.

ps
그치만 도전정신이 뛰어나고 어떠한 상처도 안받을 자신 있다면 한번쯤 미쳐보는 것도...안말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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