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그라미산후조리원'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10.21 [산후조리원 백일잔치/육아16주] 조리원 동창맘 백일잔치에서 남편이 해야 할 세가지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2. 2012.07.06 [육아5주/아기해열법] 아기 열나는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남편의 자세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3. 2012.04.05 [임신28주/노원산후조리원] 아내와 함께 산후조리원 알아보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산후조리원 백일잔치/육아16주] 조리원 동창맘 백일잔치에서 남편이 해야 할 세가지


근 80여일 만에 월계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을 찾았다.
이날은 바로 조리원에서 열어주는 백일잔치날^^ 이런게 있는지 처음 알았다. 동창회 같은 건가 ㅋㅋ
한 달에 한번 조리원 동기끼리 백일잔치를 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준다.
조리원에서는 참 다양한 AS를 해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교류들이 엄마들로 하여금 수시로 이야기꺼리를 만들기 때문에 조리원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당연할 터!!!
마케팅을 하고 있는 나지만 온라인 못지 않게 오프모임을 잘 추진하면 그에 따른 브랜드 상승효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건 당연지사다.

그런서인지 시간 내서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다. 예상대로 탄생한지 백일된 ‘백일아기’들이 와있었다.
별다른 진행순서는 없었고 저마다 사진 찍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왁자지껄~ 사실 동네시장에 온 듯한 소음이었다.)
평소 대부분 혼자 육아를 해오다가 이렇게 대수의 아기들이 모이니 그 광경도 가히 진풍경이었다.
긴 쇼파에 인형처럼 일렬로 늘어놓은 아기들 사진이 제일 히트였다.

최후의 만찬 같은 느낌!!!

(가운데 아인이 옆에 아이가 덩치가 제일 컸는데.. 계속 억눌려 있는 우리 아인이)


산후조리원 백일잔치에서 남편들의 할 일!!

1.운전하기
이날 참석한 남편은 총 2명이었다. (10%미만)
남편들이 오후 4시에 조리원에 오려면 반차라도 써야할터~
다들 6~7키로 되는 아이를 들쳐 없고 대중교통, 택시를 이용해서 왔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날 남편이 직접 조리원을 함께 방문해준다면 얼마나 위안이 될까?
돌아오는 길에 친한 엄마를 집까지 바래다줬다. 이걸로 남편역할 톡톡!!

(엄마아빠 열심히 사진찍는 중!!!)

2.사진찍기
우리가 빌리려고 했던 백일상이 여기에 떡하니 차려져 있었다.
이때다 싶어 열심히 사진 촬영을 했다. 캠코더지만 그런대로 잘 나왔다.
시간이 되면 다른 엄마들도 사진을 찍어주는 센스^^
계속 넘치도록 사진을 찍어주면 된다. 맨 아래 영상 업로드



3.아기 돌보기
보통은 엄마가 알아서 보겠지만 동기엄마들을 만났으니 수다가 시작된다.
이때 잠시 아이를 전담 마크해보자. 자면 자는 데로 놀면 노는 데로~


아무튼 이번주도 미션 컴플리트~


<내가 찍은 백일사진 풍경>

예쁜 아기들~

 

 

화려한 백일상


벌써 남자친구 생긴 아인이^^
두손 꼭 잡고 사랑을 다짐하는 모습 영상~~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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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5주/아기해열법] 아기 열나는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남편의 자세갑

자기 내 아이에게 열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초보 엄마아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아이에게 열이 나는 것이다.
얼마 전 저녁 미팅이 있었는데 다급하게 아내로 부터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지금 아인이가 열이 나는 거 같아. 빨리 집으로 와~


막상 그런 일을 겪어보기 전까지는 이 패닉 상태를 어떻게 극뽁! 해야 하나 걱정이 앞섰다.
상황에 따라 대처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해야 한다.
만약 남편입장에서 육아상식이 부족할 경우 아내를 다그치거나 하게 된다면
부부싸움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육아상식에 대한 검색 서칭과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자.

내 아이가 열이 날 경우 남편들이 해야 할 순서
남편들이여! 시물레이션을 한다고 생각하고 읽어보길 바란다.

1.아내를 진정시키자.
주양육자인 아내가 침착하면 굳이 남편이 나서지 않아도 된다.
그냥 아내가 부탁하는 물수건, 차량운전 정도만 수행하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내들은 이 상황에서 불안초조, 호들갑, 짜증, 멘붕 상태를 겪게 된다.
이럴 때 일단 침착하게 육아 책을 찾아보고 하나씩 수행하도록 한다.
무조건 병원 행이 옳지 않다. (솔직히 아내는 무조건 입원시키는 병원을 원하지 않았다.)
아이의 상태를 바로 알고 혹 주변 지인 중에 물어볼 사람이 있으면 전화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
아내가 불안하지 않도록 진정시켜주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렇다. 그때 전화가 왔을 때도 아내는 매우 불안해했다.
일단 진정을 시켰다. 지금 내가 옆에 없다는 사실이 불안감을 배가 시켰다.
순간이동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럴 수 없기에 침착하게 열을 내리는 응급조치를 취하라고 말하고 금방 갈 테니 걱정 말라고 안심시켜다.

2.아이의 체온을 정확하게 재기
다양한 체온계가 있다. 우리는 비접촉 체온계를 사용했는데... 편리는 한데 이게 막상 써보니 문제가 많다. (기계가 이상하다는 말이 아니라 기계 특성상 약간의 오차가..)
정확히 관자놀이에 재도 조금씩 오차가 났고, 좌우 이마 편차가 심해 아내는 더욱 불안해져만 갔다.
38도 이상이면 미열 수준이 아니라고 하는데 어떨 때는 39도까지 찍히니 돌아가실 지경이다.
체온을 정확하게 재야 한다.
비접촉식은 오차가 있기 때문에 응급상황에 대비해 따로 체온계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구매예정)
겨드랑이식이나 항문식이 좀더 정확하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일반 성인의 체온은 36.5도다. 그러나 1세 이하인 경우는 37.5가 평균체온이라고 한다.
유아기 때는 성인보다 체온이 높다는 사실!!
그리고 재는 부위에 따라 항문(가장 정확)은 38도, 구강이나 겨드랑이는 그보다 0.5도 정도 낮다.
아무튼 정확한 체온 측정이 곧 정확한 처치가 가능하다.

3.아기 열 내리게 하는 방법 시행하기
일단 아기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수건으로 아이를 닦아준다. 이때 손발은 차가워지지 않도록
손싸개랑 양말을 신겨준다. 만약 아기가 추워한다면 중단하고 체온을 다시 재본다.
만약 아이가 몸 속에 염증이 발생하여 체온이 올라간 경우라면 이 방법을 해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때는 무조건 병원으로 직행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에는 이 방법이 조금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갑자기 정상체온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불안감을 쉬 가시지 않는다. 천만다행인 것은 열이 나는 이 상황에서도 쌔근쌔근 잠만 잘 잔다는 것!
사실 그렇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아이가 너무 고생스러워 정신이 혼미한 상태일 수도 있다고 한다.
젠장~ 모든 상황이 아내를 패닉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인터넷에는 온갖 부정적인 글들만 수두룩 하다.

4.해열제 처방
아... 이 부분은 나도 모르겠다. 아직은!
전문의가의 의견을 들어보고 나중에 따로 작성해볼란다.


5.응급실 vs 약국
집에서 충분한 조치를 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 액션을 해야 한다.
병원부터 달려갈 것이냐? 주변 지인의 문의결과 병원에서도 집에서처럼 똑같이 옷 벗기고 열 내리기 시킨단다.
그럼 약국? 그땐 늦은 시간이라 문을 연 약국이 없었다.
결국 우리 부부가 선택한 방법은 산후조리원이었다.
통화를 한 후 상태를 잘 설명하니 기본적인 처치법을 알려주었다.
그래도 아내가 불안해하자. 혹시 아이를 데리고 방문해도 되겠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허락받았다.

2주전 퇴원한 산후조리원으로 출발!!
일단 조리원에는 다년간 현장경험이 풍부한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안심이 되었다.
정확한 체온 측정이 관건이다. 겨드랑이에 정확한 시간을 재서 오차 없이 쟀다.
보통 집에서는 아기가 발버둥치거나 땀이 나면 정확한 측정이 안 된다고 한다.
정확히 체온을 재보니 다행히 체온이 전보다는 떨어지고 있어 안심하란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 30분~1시간 후에도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이걸 먹이라고 젖병에 약을 넣어주셨다.
정신이 없는 관계로 무슨 약인지 듣고도 까먹었다. (전문의약품이라 시중에는 살 수가 없다고 함)
엄청 고마웠다.
실제 2주간 있었을 때 관리 받은 것보다 당시 30분이 우리에게는 더 큰 서비스를 받은 느낌이었다.
월계동그라미 산후조리원 감사해요^^
수유중인 애들 잠시 재워두고 우리 애기 살려주셨음
다행히 잘 해결이 되었다.

<죄송합니다. 모자이크는 못했어요.>

물론 , 상황에 따라 대처방법이 틀리겠지만, 기본적인 것들이니 알아두고 실행하면 좋을 것 같다.
솔직히 막 열라고 아프다고 울부짖는 상황이라면 이렇게 대처하긴 힘들 것 같다.
좀 미열이 지속된다 싶을 때 전에 다니던 조리원을 방문해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혹시 저와 함께 육아일기를 공유하실 분!!
댓글 남겨주세요. 혼자 연구할려니 힘드네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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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8주/노원산후조리원] 아내와 함께 산후조리원 알아보기


우리 부부는 늦게 산후조리원을 알아봤다.
전에도 말했지만 그냥 집에서 할까 하다가 아주!! 머니가 생겨서 산후조리원 쪽으로 결정~
부랴부랴 산후조리원을 돌았고, 그래도 체크리스트 덕에 비교적 빨리 잡을 수 있었다.

보통 빠른 사람들은 임신 4개월 때도 알아보고 다니더라.
인기 있는 조리원의 경우 출산 2달 전에도 예약하기 힘들어 대기번 타는 경우도 많단다.
내 블로그를 먼저 본 사람들을 위해 여기저기서 얻은 정보를 취합해 간략하게 적어본다.
또한 임산부가 체크해야 할 사항과 남편이 체크해야 할 사항을 나눠서 기재해본다.

 

<임산부가 산후조리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사실 체크리스트가 있지만 저걸 다 체크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어떤걸 가장 우선순위로 둘지 결정한 다음에 선택하는 것이 제일 좋다.

■ 임산부 우선순위 고려할 사항

1.가격 대비 요소
비용이 제일 중요하다.
형편에 맞게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돈이라는 것이 무리하다 보면 유쾌하지 않게 된다.
비용대비 시설은 비례한다. 당연히 비싼 곳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
모텔 일반실하고 특실의 차이라고나 할까? 시설은 무조건 좋은 곳만 보다 보면
그 쪽으로 가고 싶어진다. 암튼 비싼데는 다 이유가 있으니 잘 상의해서 정하자.


2.각종 프로그램
역시 프로그램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가격이다.
보통 출산 전부터 방문하여 다양한 마사지를 받게끔 잘 되어 있다.
마사지는 여러 군데 비교하여 고를 수 없기 때문에 선택할 때 감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단순히 마사지 관리사뿐만 아니라 한의사, 정형외과 의사들까지
내원하여 산모의 회복을 돕는다.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늘어나면 다 비용으로 반영된다.
보통 2주차 시간표를 보라. 기대되는 강좌들이 있는지 한번 보라.
참!!! 무엇보다 전문 수유관리사가 있는지 꼭 체크하라.
첫 아이의 경우 모유 수유가 상당히 어렵다.
때문에 그것만 전담해서 특별 관리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다행히 내가 알아본 세 곳은 모두 있었다.


3.위치, 교통편, 주차
크게 먼거리가 아니라고 하면 상관은 없는데 그래도 집하고 가까운 거리가 좋다.
나중에 집에서 공수 해야 할 물건들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또 방문객들을 고려해 가급적 교통이 편리한 곳, 주차공간이 넉넉한 곳이 좋다.


4.부가서비스
한약서비스, 만삭& 신생아, 50일 촬영앨범제공, 젓병 제공, 이것저것 부가서비스 등은
많은데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산모에 초점을 맞추자.
간혹 이런 부가서비스가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 선택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건 남편들이 기준을 잘 잡아줘야 한다.

 

■ 남편 입장에서 우선순위 고려할 사항

남편 입장을 말하기 전에
먼저 임산부인 아내의 입장을 먼저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길!!


1.출퇴근/ 집과의 거리
남편들 출퇴근을 고려한다면 무조건 가까운 거리가 좋다.
나처럼 양복을 입어야 하는 경우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가거나
아예 일주일치 옷을 가져와야 하는데 이럴 경우를 대비하려면 집과 가까운 곳이 좋다.


2.식사
아침밥 또한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된다.
2주정도만 대충 떼우면 되겠지만 기왕이면 조리원 측에서 챙겨주는 경우도 많다.
보통 토스트 정도 챙겨주기도 하고 아예 안 챙겨주는 곳도 있다.
어떤 곳은 아침비용을 내면 같이 먹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원칙적으로 안 된다고 하지만 조리원에 따라 몰래 챙겨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후기를 잘 살펴보고 정하길 바란다.
또, 저녁도 문제다. 밤에 야식을 사다가 같이 먹을 수 있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3.산모실
남편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산모실을 특히 잘봐둬야 한다.
기본적으로 침대, 컴퓨터, 개인화장실은 구비되어 있다.
다만 공간이 얼마나 넓으냐가 중요하다.
딱 침대만 들어가도 꽉 차는 공간이라면 정말 생활하기 답답할 것이다.
옷장이 넉넉해 내 옷까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가?
개별난방을 통해 나처럼 열이 많은 남편들에게 이로운가? ㅋㅋ
컴퓨터나 TV 사양도 한번 시간나면 체크해보길 바란다.


4.면회실
산모와 남편들을 위한 곳이지만 손님이 또 문제다.
개별 면회실이 충분히 있는지, 면회시간은 제한적인지 보고 선택해라.
2주 동안 어찌보면 답답해할 그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초빙하는 재미도 산후조리원의 별미다.


대략적으로 이런 것을 고려해 우리는 월계0000로 정했다.
비용은 어딜가나 다 비슷하고 공간이 넓고 위치를 고려해 선정했다.
프로그램이야 받아봐야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로써 산후조리원 투어를 마친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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