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비영리 온라인 마케팅 전략 구축 - 2012 워크샵 리뷰


블로그, 키워드로 공략하라 http://bfarch.tistory.com/201
블로그 노출 전략과 마케팅 방안 http://bfarch.tistory.com/202
2012 비영리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워크숍이 열립니다. http://bfarch.tistory.com/182



작년 11월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비영리단체들의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 및 컨퍼런스 강연을 했었다.
올해도 비영리임팩트 시리즈로 한번 더 강연을 진행할 수 있었다. 작년에 했던 것의 연장이라 쉽게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20개 단체만 뽑아 소규모로 진행하는 것이라 엄밀히 따지면 전혀 다른 형태의 컨설팅이다. 
무엇보다 단순 강연이 아닌 워크샵 개념이라 먼저 20여 단체의 성격을 먼저 파악하고
그 수준에 맞는 워크시트까지 만들어야 했다. 강연과 교육자료는 또 별개의 과제였다.
작년 두 달간 한 단체(민우회)만을 위한 컨설팅 했기에 시간상 넉넉했다면,
이번에는 한 달동안 20단체를 파악하려니..시간도 매우 타이트했다.
기본적인 분석자료는 받았지만 단체들이 얻고자 하는 needs들은 현장에서 직접 수집해야 했다.

나는 강연에 앞서 내 강연이 없는 2번의 워크샵에도 동참했다. (총 3번 중 2번)
원래는 스토리텔링과 영상 콘텐츠 관련해서 강연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전체 프로그램 구성상
키워드 전략과 블로그 운영 전략을 맡게 되었다.
아~ 여기저기 많이 떠드는 ‘블로그 상위노출' 강좌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잠시 들었다.
물론 비영리마케팅의 경우 접근 방식에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오류를 범할 가능성은 적었다.  
그리고 기존 구성된  별도 요청에 의해 SNS활용 방안을 추가 편성했다.
(솔직히 SNS관련 전문강의를 찾아보기 어렵다. 더군다나 비영리단체를 위한 SNS 강의는 없다고 봐도 된다.
비영리단체야말로 무엇보다 고객(기부자,시민)등과의 SNS소통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에 비해 여러가지 사유로 인해
SNS활용이 거의 안되고 있었다. 아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
위 3가지만 해도 몇 시간은 강연이 가능하지만, 내게 주어진 시간은 총 3시간뿐이었고
워크샵 형태이다 보니 직접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다 보니 굉장히 타이트했다.


워크샵 후기

1.비영리 단체의 가능성을 보다.
아직 온라인마케팅대행사사이에선 미개척이다.
쉽게 얘기해 예산도 부족하고 할 일은 많은 수지타산이 안 맞는 사업분야인 셈이다.
접근이 어려운 만큼 시장형성이 더뎌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될 수 밖에..
하지만 비영리단체야말로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사회 공익목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에 
언제든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었다.
내가 이번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누누히 강조한 부분도
비영리단체도 영리회사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제대로 된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것!!
기부한 사람에게 그에 맞는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해야 할지 고민할 것!!을 강조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비영리단체 참가자 분들의 열정이 뜨거웠기 때문에 금방 따라잡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몇 년 후면 각 단체별로 전문인력급(?)을 배출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살짝 가져 본다.


2.비영리단체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워크샵 초반에는 다소 초보적인 질문들이 나왔다. 일단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부터 하고
일어나지 않은 일은 두려워 말고 꾸준히 열심히 하면 되는 그런 질문들이었다.
워크샵 중반 이후부터는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잘 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문의가 들어왔다.
꾸준히 한다고 되지 않을 문제인 것을 알았을까? 그리고 얼마만큼 잘해야 하는지 깨달은 걸까?
바로 이런 고민에서부터 마케팅전략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에 각 조별로 나름의 협업시스템(품앗이)을 하자고 제안하는 것을 보고 살짝 감탄하기도 했다.
얼마만큼 달성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에는 이런 깨우침이라도 얻어가는 단체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더불어 워크샵에는 기관장님들을 모시고 왜!!!! 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안내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봤다.


3.마지막으로..아쉬움 
먼저 이 행사를 주최해주신 아름다운 재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근데 강연 중간에 빔이 꺼져 버렸다.ㅜㅜ
온도가 너무 올라가 식혀도 또 다시 금방 다운되는 상황
어쩔 수 없이 PPT 없이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불현듯 5년 전 결혼식 때 준비한 결혼동영상이 중간에 꺼져버렸던 안 좋은 추억이 떠올랐다.
전날 미리 다 세팅 확인까지 했음에도 당일 예식이 많아 빔이 그대로 넉다운되어 버렸다.
누굴 탓할 수는 없지만 말 그래로 아쉬운 강의가 되었다. 내 인생에 빔은 도움이 안돼 ㅜㅜ


마치며…
이날 3시간 강연 후에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다.
통인시장에서 시장 도시락을 맛있게 먹은 후 잠시 다른 강연이 있을 때 남은 잔업무를 계속 진행했다.
이어서 ‘리빙라이브러리’(사람이 책이 되어 여러 사람과 대화를 해가면서 지식을 얻어가는 것)를 통해
1시간가량 동영상 제작에 대한 노하우도 알려줬고,
마지막 시간에 각 단체별로 실행계획서 발표하는 시간을 듣고 체크포인트를 찍어줬다.
끝나고 몇 명 되지 않지만 뒷풀이 자리까지 하니... 거의 이 동네에서 12시간 넘게 있게 된 셈이다.
두 달 넘게 씨름해온 것들의 종착역에 다다르자 잠시 두통과 현기증이 났지만
그래도 뒷풀이 자리에서 강사님 최고라고 연신 칭찬을 날려주신 단체분들의 성원과
땀에 쩔어 끈적이는 못해 빳빳해진 와이셔츠 감촉 덕분에 피곤함도 잊은 채 집으로 왔다.
즐거운 술자리, 가끔 신선한 도시의 밤공기, 그리고 등짝에 무거운 노트북배낭 ㅋㅋㅋ
이날은 오래오래 보람찬 하루로 기억될 것이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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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재단] 제3회 비영리 컨퍼런스 <한국여성민우회 사례발표> by 애드인플랜 김대현팀장

지난주 아름다운재단이 주최하고 해피빈이 후원하는 제3회 비영리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참여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디지털 모금과 스마트 홍보'로 진행되었다. 
몇년사이 급부상한 SNS홍보채널과 뉴미디어의 확대로 인해 많은 비영리단체들이 홍보방법도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때마침 애드인플랜에서는 비영리 온라인 마케팅 기법에 대해서 다각도로 분석하였고, 영리기반으로 쌓인 노하우를
최대한 쉽고 실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도출하여 강연을 진행하였다. 

온라인컨설팅 기업 표준가이드발표 step3.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구조짜기 (15분 스피치)

<강연자료-프레지>


<강연개요>
온라인 컨설팅 사례발표 - 한국여성민우회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은 브랜드 홍보와 이윤추구를 하고 있는 영리단체들뿐아니라 비영리단체에서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다양해지는 마케팅채널을 면밀히 분석하고 활용해야 원하는 마케팅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일반적인 비영리 단체들과는 달리 다방면의 사회이슈와 활동으로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여성인권을 중심으로 한 활동은 타의 모범이 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최신 온라인 마케팅기법을 두루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마케팅채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강연요약>
비영리단체나 사회적 기업들은 저마다 온라인 마케팅을 간절히 워하고 있습니다. 진입장벽은 없지만 막상 진행하고자 할때 수많은 난관에 부딪칩니다. 보통은 경쟁업체나 비슷한 동종업계에서 진행하니깐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운영에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브랜드 인지도도 있고 마케팅채널도 열심히 동하는데 왜? 원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지 이 시간에 알아봅시다.

첫번째로 우리 단체에 가장 알맞는 마케팅 채널을 선정해야 합니다.
용도, 목적, 인력, 예산에 맞춰 그에 가장 걸맞는 마케팅채널을 선정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그에 다른 내부조직을 개편해야 합니다.
영리기업처럼 별도의 마케팅부서가 조직적으로 운영될 수 없기 때문에 각자의 업무를 분담해야 합니다. 일부 개인의 과제가 아닌 정책적으로 협업하여 꾸주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해야 합니다.

세번째로 온라인 콘텐츠화 해야 합니다.
기존의 수많은 자료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다 보니 아무런 가치가 없이 폐기처분 됩니다, 또한 수집된 자료를 각각 마케팅채널에 맞춰 콘텐츠화 작업을 해야 하는 데 인터넷 사용자의 니즈에 맞게 재가공해야 합니다. 특히 기존의 매스미디어를 이용한 홍보 방법은 일방적인 정보제공이었다면, 현재의 온라인 마케팅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배치시켜야 합니다. 단체에서 알리고자 하는 핵심저긴 키워드를 담아 콘텐츠로 제작되어야 합니다.

네번째로 참여와 아이디어입니다.
마케팅채널을 신설해놓고 대부분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를 위해서는 타부서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되어야 합니다. 작은 아이디어부터 난이도가 높은 프로젝트까지 담당자의 능력치를 점차적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다섯번째로 콘텐츠의 양질화입니다.
보통 단체에서 그동안 만들어왔던 자료들은 외부 홍보물이나 사진, 내부 보고용 문서 등이 일반적인데 가급적 영상콘텐츠로 저장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글보다는 사진이 사진보다는 영상이 가져다주는 정보의 양은 현격히 차이납니다. 향후 영상 콘텐츠가 보편화되면 그때 활용할 콘텐츠자료들은 미리 확보를 해두셔야 합니다.

위 5가지 항목을 잘 검토하여 현재 우리 단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마침>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근 3개월간 민우회에 매주 방문하면서 단체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에 알맞은 최적의 마케팅 채널 선정과 운영방법, 그리고 교육을 위한 소통까지... 참 힘들었다.
가장 절실히 느꼈던 부분은 일의 진행하는 속도였다.
보통 영리단체들은 비용투자와 인력을 투입하여 즉각 실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아무래도 행사와 병행하고
잉여시간을 투자하는 개념이라 생각보다 속도는 빨리 낼 수 없었다.
그래도 컨설팅을 하면서 단순히 일에 접근보다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이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쟁점들은 어느 누군가는 해줘야 하고, 그 일을 하고 나면 누가 했는지,
그 문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인식하고 어떻게 조금씩 바뀌어 나가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았다.
민우회는 단순히 여성쪽 입장만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곳이 아닌 이 모든 사회가 차별없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움직이는 아름다운 단체였다.

 

 

또하나...솔직히 모든 단체들이 민우회처럼 컨설팅을 받기는 어렵다.
이 내용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작은 조직 (지역사회복지관)까지 전파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과제가 남았다. 
이는 아름다운재단과 애드인플랜이 풀어나가야할 과제가 아닐까 한다.
마지막으로 이 강연기회를 주신 아름다운재단 전부서장님과 김간사님께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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