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공연추천/마샬아츠공연]넌버벌 퍼포먼스 '라이벌' 공연 속에 담긴 5가지 요소


코믹 라이브 액션 판타지 퍼포먼스!? 라이벌 공연에 붙은 수식어다.
솔직히 제목만 보곤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으나 영상을 보면 더 이상 긴 설명이 필요 없어진다.
자~ 보시라~





‘라이벌’이란 제목을 봐서는
뭔가 서로 으르렁 되는 두 캐릭터가 나와 갈등과 화해를 그린 그런 작품인 것 같은데
자세히 찾아보니 그리 복잡한 내용은 아니었다.
딱 아이들이 보기 좋은 그런 가족공연이다.
4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기에 어린이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충분한~ 그런 폭넓은 공연이라 어디든 추천하기 좋다. ㅎㅎㅎ
배우들이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보여주는 화려한 액션에
보고 듣고 웃다 보면 1시간 반이 후딱 간다.



코믹 라이브 액션 판타지 퍼포먼스 라이벌 공연을 봐야 하는 이유~

1.코믹 COMIC
솔직히 코믹적인 요소는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관객층에 따라 전부 만족시킬 수는 없다)
정말 코믹하다라고 말할 수 없지만 라이벌만의 가장 확실한 코믹요소는 관객참여이다.
보통 공연들이 대본과 조명, 음향에 맞춰지며 관객의 몰입을 높이기 위해 참여가 적은데 반해
라이벌 공연은 배우들과 여러 가지 함께 할 거리가 많다.
중간중간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 공연을 이끌어나간다.
특히 관객 수련장면!! 대련장면ㅋㅋㅋ 운이 좋다면 한번 배우가 되어 보는 것도 좋다.


2.라이브 LIVE
영화보다 현실감? ㅋㅋㅋ 뮤지컬이든 연극이던 모두 라이브하지만
이 공연에 특히 더 라이브하다는 것은
배우들이 어떤 CG나 와이어 없이도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정말 좁은 무대를 정신 없이 ‘날아 다닌다’라고 표현해야 맞다.
나도 한때? 운동했지만 정말 어려운 기술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라이브함에 매료되었다. 짱짱맨!!
한편으로는 정말 저렇게 하다가 큰 부상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심히 염려되었다.


3.액션 ACTION
또 영화랑 비교하자면
흔히 영화상의 액션은 카메라 앵글의 각도와 편집의 힘으로 재가공 된다.
반대로 실제로 라이브한 액션은 생각보다 멋진 장면을 기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비웃기라도 하듯 라이벌의 액션장면은 차원이 다르다.
액션 하나하나에 음향효과가 더해져 사실감을 더 한다.
맞는 타격음, 피하는 소리, 막는 소리 등등 저걸 어떻게 다 맞춰서 연기할까 신기할 뿐이다.


4.판타지
판타지? 공상 속에서나 존재할 법한 요소들이 많다.
풍우도사의 탄지신공? 영화 ‘맨인블랙’에서 쓰일 법한 원격조정인형, 각종 마술도구들
그런 모습들이 무겁지 않고 재미 있게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다.
저 많은 초능력 중에 하나만이라도 마스터할 수 있다면?? ㅋㅋㅋ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보자.


5.퍼포먼스
극의 스토리전개가 끝나고 커튼콜만 남겨둔 상황~
모든 배우가 나와서 마지막 남은 십여분 동안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친다.
단체 안무씬, 경공술과 격파까지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화려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
이 공연은 프리뷰공연이라 아직 발전할 가능성이 많기에....
어서 완성된 작품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너무 아쉬웠다.
오늘 본 장면도 훗날 더 멋지게 탄생할 것을 기대하며...
발전 가능성 별 5개 만점 공연!!!

<그 밖에 하이라이트, 영상캡쳐>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
[외국인추천 공연/재밌는 공연] 맛있는 공연 비밥(bibap) 한식세계화를 위한 도약!!


지난주 맛있는 공연 ‘비밥’ 공연을 관람했다.
평소 보기 드문 장르.. 넌버벌 퍼포먼스였다. (말없이 소리와 행동으로 표현한 공연)
최근 들어 국악(타악)이나 비보이, 드로잉쇼 등 넌버벌퍼포먼스를 굉장히 많이 봤는데
이번 공연은 다른 공연과 다르게 모든 장르를 하나로 비벼버리는 마법을 가지고 있었다.
일단 비밥의 화려한 모습들을 잠시 사진을 통해 감상해보자.

비밥 공연 장면 <사진 출처 -비밥>

 


맛있는 공연 '비밥(bibap)'

‘맛있다’라고 느끼는 것은 바로 미각때문이다.
사람의 미각은 참으로 간사한게 한가지 맛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첫 맛은 서서히 달콤하게, 중간 맛은 진하게, 마지막 맛은 은은히 고소하게..
다양한 맛으로 어우러져야 진정! 맛있다고 느낀다.
이 비밥 공연은 그런 의미에서 참으로 맛있는 공연이다.
어떤 한 장르가 주가 되어 전체적인 맛을 주도하기 보다는
다양한 장르가 한대 어루러져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몇몇 파트는 자칫 메인코스가 될 수 있는 강력함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런 개성 강한 장기들을 공연 속에 튀지 않게 골고루 담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감탄을 연발하게 했던 핑거발레

정확한 명칭이 ‘핑거발레’인지는 모르겠으나 중간에 바다를 표현한 장면에서
배우들의 손가락 연기는 정말 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누구나 한번쯤은 따라해봄직한 손가락 동물흉내를 기가 막히게 표현해낸다.

관객과 나누는 공연, 비밥의 매력이다.
원래 넌버벌퍼포먼스 장르가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타장르에 비해 많이 할애하긴 한다.
비밥의 경우 비트박스 연기가 주를 이루다 보니 관객의 돌발행동에 언제나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짜여진 각본이 아닌 리얼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곧 그런 부분으로 인해 또 다른 웃음을 유발한다.
국수를 뽑는 장면이라든지, 직접 비빔밥을 시식하는 장면이라든지...
무대정리 할 때 관객의 한걸음 한걸음. 의자에 앉는 순간 방구소리 등등 볼만한 요소가 넘친다.
음식을 나누는 옛 선조들의 마음처럼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비밥 공연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한식세계화를 위한 비상, 비밥 (BIBAP)
다른 공연과 달리 비밥은 한국의 문화를 알린다는 큰 사명감을 안고 있다.
한국적인 것이 자칫 한국에만 통하는 것이 될까봐 큰 부담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전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비벼먹는 음식 비빔밥!!
다양한 장르를 비벼 소화시킬 수 있는 비밥이야 말로 전세계인을 만족시킬 공연일 될 수 있을 거같같다.

점프, 난타에 이은 세번째 넌버벌퍼포먼스로의 도약!
몇몇 후기들을 보면 점프와 난타를 섞어놓았다느니 비교를 많이 해 놓았다.
사실 우리나라 비보이, 마샬아츠 수준이 세계 정상급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중복 노출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앞선 공연들과 공통점을 찾다보면 수도 없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또 한편으론 많은 장르가 섞이면서 짬뽕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경우
불쾌감을 드러내거나 다소 밋밋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 공연은 그렇게 하나하나 꼬집어 보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섞이게 과정을 보는 것이 이 공연을 바라보는 관람자의 예의라 하겠다.
어디까지나 넌버벌퍼포먼스는 있는 그대로의 스토리에 빠져 신나게 웃고 나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생각한다.
점프, 난타에 이어 세계를 주름잡을 또하나의 멋진 공연의 탄생을 축하하며...

커튼콜 영상인데.. 끝에 외국인 관람평도 붙였다. 마지막에 레드쉐프가 웃음을 주는 장면..자세히 보면 아는데.. 의도된 것일까??
지금도 궁금...

온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공연 강추!!

비밥 화이팅!!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