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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21 [산후조리원 백일잔치/육아16주] 조리원 동창맘 백일잔치에서 남편이 해야 할 세가지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2. 2012.10.12 [엄마표 백일상차리기/육아14주] 진짜 엄마표 상차리기 준비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산후조리원 백일잔치/육아16주] 조리원 동창맘 백일잔치에서 남편이 해야 할 세가지


근 80여일 만에 월계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을 찾았다.
이날은 바로 조리원에서 열어주는 백일잔치날^^ 이런게 있는지 처음 알았다. 동창회 같은 건가 ㅋㅋ
한 달에 한번 조리원 동기끼리 백일잔치를 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준다.
조리원에서는 참 다양한 AS를 해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교류들이 엄마들로 하여금 수시로 이야기꺼리를 만들기 때문에 조리원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당연할 터!!!
마케팅을 하고 있는 나지만 온라인 못지 않게 오프모임을 잘 추진하면 그에 따른 브랜드 상승효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건 당연지사다.

그런서인지 시간 내서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다. 예상대로 탄생한지 백일된 ‘백일아기’들이 와있었다.
별다른 진행순서는 없었고 저마다 사진 찍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왁자지껄~ 사실 동네시장에 온 듯한 소음이었다.)
평소 대부분 혼자 육아를 해오다가 이렇게 대수의 아기들이 모이니 그 광경도 가히 진풍경이었다.
긴 쇼파에 인형처럼 일렬로 늘어놓은 아기들 사진이 제일 히트였다.

최후의 만찬 같은 느낌!!!

(가운데 아인이 옆에 아이가 덩치가 제일 컸는데.. 계속 억눌려 있는 우리 아인이)


산후조리원 백일잔치에서 남편들의 할 일!!

1.운전하기
이날 참석한 남편은 총 2명이었다. (10%미만)
남편들이 오후 4시에 조리원에 오려면 반차라도 써야할터~
다들 6~7키로 되는 아이를 들쳐 없고 대중교통, 택시를 이용해서 왔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날 남편이 직접 조리원을 함께 방문해준다면 얼마나 위안이 될까?
돌아오는 길에 친한 엄마를 집까지 바래다줬다. 이걸로 남편역할 톡톡!!

(엄마아빠 열심히 사진찍는 중!!!)

2.사진찍기
우리가 빌리려고 했던 백일상이 여기에 떡하니 차려져 있었다.
이때다 싶어 열심히 사진 촬영을 했다. 캠코더지만 그런대로 잘 나왔다.
시간이 되면 다른 엄마들도 사진을 찍어주는 센스^^
계속 넘치도록 사진을 찍어주면 된다. 맨 아래 영상 업로드



3.아기 돌보기
보통은 엄마가 알아서 보겠지만 동기엄마들을 만났으니 수다가 시작된다.
이때 잠시 아이를 전담 마크해보자. 자면 자는 데로 놀면 노는 데로~


아무튼 이번주도 미션 컴플리트~


<내가 찍은 백일사진 풍경>

예쁜 아기들~

 

 

화려한 백일상


벌써 남자친구 생긴 아인이^^
두손 꼭 잡고 사랑을 다짐하는 모습 영상~~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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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백일상차리기/육아14주] 진짜 엄마표 상차리기 준비하기


14주를 넘어가면서 다들 고민이 과연 백일잔치를 어떻게 하느냐일 것이다.
잔치까지는 아니더라도 뭐라도 기념하고 싶어 백일상차리기를 검색해보면...
이미 백일상차리기 화려한 럭셔리 테이블로 장식한 대행업체가 수두룩 뜬다.
그래도 뭔가 내손으로 예쁘게 차려주고 싶은 욕심에 '엄마표돌잔치'를 찾아보지만
역시!! 이곳도 이미 키워드 광고와 각종 홍보 후기가 판친다.

맞다.
시간에 쫒기고 육아휴직이 끝난 엄마는 백일상차리기가 버겹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택배로 배달된 상차리기를 하면 된다.
백일상 대여 비용도 5~8만원 미리 주문하면 더 싸게도 해준다.
근데 이 상차리가 또 그리 단순하지 않다. (박스 풀어서 장식하고 다시 박스에 넣고..하루 꼬박이다)

어쨋든
전문업체를 하느냐? 직접 차리느냐? 는 부부가 알아서 결정할 것이고,
난 직접 차리자고 제안했다. 대여비 5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뭔가 스토리가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보면 누구맘 누구맘 질세라 예쁘게 꽃단장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진짜 백일의 의미를 새겨주고 축하해주자는 취지에서 직접하기로 결정했다.
백일동안 아픈 곳 없이 잘 자라준 아인이를 위해 가족 구성원이 한가지씩 준비해보자는 취지


준비물
자 가족구성원이 한가지씩 맡아서 준비해보자.

1.밥&미역국&동그랑땡  (할머니)
아무래도 할머니가 음식은 제일 잘하니깐^^ 미역국을 준비해주셨다.
동그랑땡은 ㅋㅋㅋ 우리가 술안주로 좋아하기 때문에 덤으로~

2.백일떡 (남편)
보통 이런 떡집 주문은 여자들이 하기 마련인데 그렇게 하지 말고, 남편이 직접 알아보자.
떡값이 상당히 비싸다는걸 알 수 있다. 떡값만 15만원 들었다.

3.편지 (아내)
아내에게 편지를 제안했다. (내가 좀 악필이라..)
아기가 잠들고 나서 혼자 쭈구려서 열심히 적는 모습을 보았다. 내용은 대충아는데.
나중에 아기가 커서 부모가 되면 줄려고 돌액자에 넣을 예정이다.

4.돈 (남편&아내)
백일에 백만원? 아이를 키우다보면 돈 들어갈 일도 많고 해서 매년 기념일 (생일,어린이날) 이 돈으로
장난감, 학용품을 사줄 예정이다. 통장을 만들어서 어느정도 경제관념이 잡히면 직접 관리도 시킬 예정이다.
세뱃돈, 친척들이 주고간 돈 뺃지 말고 먼저 한번 크게 투자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할아버지,할머니의 찬조금ㅋ

5.과일 (할아버지)
우리 아버지가 장을 보셨다. 과일은 여러가지 놓기 보다는 제철과일이 제격인거 같다.

6.기념사진 (할아버지)
아버지의 중요한 역할!! 바로 기념사진, 그래도 우리중에는 아버지가 제일 사진을 잘 찍으시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했다. ㅎㅎ

- 명주실 (내 백일 돌잔치때 쓰던걸 어머니가 보관하고 계셨었다. 이야~~)
- 오뚜기 (재홍&혜림 커플 협찬)
- 별도로 지인들을 초청하지는 않았다. 손님초대도 좋지만 그걸 준비하는 자체가 노동이고 서비스인지라 안하기로^^



 


아무튼 내 의견대로 엄마표백일상 차리기가 진행되서 너무 기뻤다^^
가족 구성원이 하나씩 맡아서 손수 준비하는 모습에 더욱 뿌듯했다.


요즘이야 적극적인 남편들이 많지만
아직도 떡하나 주문하기, 상차리는데 의견내기 등 간단한 것 정도는 직접 해보는 것이 좋다.
아니... 쉽게 이야기하자면 좀 알아봐 주는 것!! 해보지도 않고 '난 못해' 하지 않는 자세 그게 제일 중요하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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