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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7 [대학로뮤지컬/창작뮤지컬]한층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김종욱 찾기 시즌 6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 2009.10.26 [대학로뮤지컬추천/대학로공연]'뮤지컬 싱글즈' 나를 사랑하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3. 2008.10.23 거울공주와 평강이야기 볼 때 이것만 기억하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대학로뮤지컬/창작뮤지컬]한층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김종욱 찾기 시즌 6

내가 처음 <김종욱찾기>를 관람한 건 약 3년 전이었다. (지금까지 총 4회 봤다. 남자치곤 매니아~)
당시 기억나는 건 포복절도 멀티맨!! 여배우 '오나라'님 얼굴과 목소리가 차암~ 예뻤다는 것~
무엇보다 이런 진부한 첫사랑 소재가 사람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었다.

이런 뮤지컬 <김종욱찾기>가 벌써 시즌6를 맞이한다니..
외화가 시즌6까지 가는 건 여러 번 봤어도 대한민국 대학로 뮤지컬이 이토록 장기공연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탄탄한 시나리오와 무대연출?
아니면 역대 김종욱배우의 열연?
아니면 마케팅의 승리?? ㅋㅋㅋ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이 교차하면서 3년 전에도 그랬듯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을 방문했다.

아직 시간이 많은 관계로 예술마당 휴게실에 갔더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김종욱’룸이었다.
전보다 세련된 디자인, 사진촬영공간, 그리고 박물관을 방불캐 하는 프로그램, CD 진열장 등등
특히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 세심한 배려를 해준 부분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런 의미에서 한번 제대로 되나 꽂아본다. ㅋㅋㅋ


<김종욱찾기 대기실 풍경> - 후기 감상전 새롭게 인테리어된 대기실 풍경에 빠져보자~~

김종욱찾기의 감초!! 멀티맨 최연동 배우님과 얼마전 결혼하신 임기홍 배우님!!
요렇게 충전이 가능하단 말씀!!

한층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김종욱 찾기 시즌 6!!

1.밴드의 부활
이제 생라이브로 연주를 들으니 확실히 비싼 돈 주고 보는 기분이 난다. ㅋㅋ 농담이고.
전에 MR로 틀었을 때보다 음악소리가 크지는 않았지만, 직접 연주하는 데에서 오는
진동?주파수? 그런 게 느껴졌다.
립싱크와 라이브의 차이처럼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신기한 천막이 조명에 따라 보였다 감춰졌다 한다. 참으로 신기할세~~


2.아이콘 조명 무대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공간 무대연출을 위해 상황이나 장소를 설명하는 아이콘이 뜬다.
요즘처럼 스마트한 시대에 딱 어울리는 연출 방법이었다.
마지막 커튼콜 때 마구 번쩍이는게 보면 볼수록 신기했다. 커튼콜 때도 사진을 못 찍음 ㅜㅜ
찍게 해주시면 안되나요???


3.소유진 캐스팅
‘정동화’ 배우님이나 ‘최연동’ 배우님 이미 검증이 된 배우들이니 뭐 소소하게 넘어가고
소유진씨~~~~
26일 첫 공연이었기 때문에 배우 당사자만큼이나 관객들도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
뭐 주관적인 평가지만 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노래부분도 잘 소화했고 음색이 예쁘다고 할까? (절대 얼굴 때문은 아니고..)
연기한 것만 봤지 율동에 노래까지 하려면 아이돌 그룹 같은 피나는 연습이 필요한데
김종욱을 위해 열심히 한 흔적이 보였다. 한편으로는 드라마배우가 뮤지컬 시장까지 진출한데에
대해 안 좋은 시각이 있을지 걱정되지만 그게 무슨 문제인가~~~!!!!
어쨌든 나처럼 대^^만족하는 관객도 있으니 많은 활약 기대해본다.

윤현민, 임강희, 내가 좋아하는 임기홍 배우님 공연은 못 봤지만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김종욱찾기!! 과거 팬들도 한번 더 예술마당을 찾게 될 것이다.
뮤지컬 김종욱찾기 시즌 6 화이팅!!


아직 못다한 이야기 ps1.
정동화씨 일본팬인 미츠코 노리에씨랑 가오루 요코씨의 쌀꽃화한 증정!!!
전에 초신성의 윤학씨때 대기실을 가득 채웠었는데~~~ 정동화 배우님도 한류에 한몫하신다~~

ps2.
역대 배우님 좌석~~ 뮤지컬을 잘 몰랐을땐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렇게 한자리에 모아놓으니깐
초호화 캐스팅이네요.ㅎㅎㅎ

ps3.
스텝분들의 고객 감동 서비스 - 참 연인석 예매분들은 발렛파킹도 해준데요~~~대박!!


ps4.
요즘 임신일기 쓰는데 임산부뮤지컬 쓸려다가 말았다. ㅋㅋ 아내왈~ 이건!! 어거지라며~~~ ㅋㅋㅋ
그래도 언제나 활짝 웃어주는 그이가 바로 당신의 데스티니~~~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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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난 괜찮아~ 를 외치는 뮤지컬...
사실 이 뮤지컬은 29살을 맞이하는 노처녀가 생일을 맞이하면서 겪는 다양한 해프닝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설령 그게 짜여진 대본이라고는 하지만 그 모습을 볼때 남자들은 묘한 희열을 느낀다.
(그리 튕길 땐 언제고 나이드니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여자들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
여자들도 설마 저렇게 까진 아니겠지 하다가도..
'어쩜~' 저러면서 무릎을 딱 치는 모습이 다들 한번 씩은 경험들이 있는 듯 했다.

오늘은 뮤지컬 싱글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예전에 29살 여자 캐릭터로 블로그를 운영한 적이 있었다.
서른이라는 절망의 낭떠러지 앞에 위태롭게 서있는 것처럼 보이나 알고 보면
자기 스스로가 강력히 부정해 온 부비트랩과 같은 것이다.
(왠 뜬금없이 부비트랩?? 적절한 비유가 아닐지 모르겠으나 그냥 그게 생각났다. 자신도 모르게 서른을 맞이할 수 있고,
살아가면서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언젠가는 세월의 흐름 앞에 수긍할 수 밖에 없는 함정과도 같은 것!!)

옛날과 다르게 요즘 여자나이 29살이면, 눈치 백단을 뛰어 넘는다.
사회생활로 인해 웬만한 남자들보다 인간관계의 무서움을 잘 알고
점점 좁아지는 회사내에 입지를 굳히기 위해 이 악물고 버텨낸다.
사랑은 또 어떤가? 뮤지컬에서도 나오듯이 일과 사랑의 반비례 작용 속에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
반복적으로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도 다시 사랑이 찾아오고...
항상 이게 마지막 사랑이겠지 하지만 그 마지막 사랑이 이별을 고하고...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 보면 결론은 건어물녀..... ㅜㅜ
 
이미 오래전부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혼과 비혼'
노동 강도가 더해지면서 여성들도 미처 결혼을 생각하지 못할 뿐인데
아직도 우리 주위에서는 노처녀를 바라보면서 남걱정해주는 어른들이 많다.
사회가 고령화되고 출산율이 낮아지는 것도 다 여자들이 결혼을 미루는 것 때문이라고 주장을 한다.
(솔직히 까놓고 보면 어디 여자만의 문제인가. 남자도 문제고 사회 전체적인 문제인데..)

이 뮤지컬은 그런 세상에 과감히 외친다.
'나를 사랑하자'
남자와 가족들을 위한 삶이 아니라 오로지 나를 위한 인생을 살기로..
인생설계라는 목표로 블로그를 하고 있는 나도 가장 우선으로 하는 것이 나 자신이다.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30대로 접어드는 것이 두려운가?
90살까지 살려면 아직 60년이나 남았는데 주저 앉을 시간이 없다.


이런 분들에게 뮤지컬 추천!

1. 싱글들이 보기에는 좀 부적격이다. 오랜 싱글 생활을 접고 짝을 찾은 커플들에게 추천한다.
2. 권태기 커플에게 추천! 가끔 싱글라이프가 그리운가? 뮤지컬 보면 싹 사라질 듯~
3. 오랜 알고 지냈는데 가끔 이성으로 느껴지는 친구사이.. 사이가 더 돈독해질 듯~
4. 따분한 일상, 미친 듯이 웃고 싶으신 분들에게 묻지마 추천!

뮤지컬 싱글즈 정보!!




pmc자유극장 약도

싱글즈 이벤트!!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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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공연을 앞두고 파워블로거들에게 테크니컬 리허설을 하는 곳으로 갔다.

미국에서 공연을 하고 돌아왔다고 하는데..
사실 한국 뮤지컬이 외국에 나가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 솔직히 나라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고, 문화도 다르기 때문이다. (평강공주가 신데렐라도 아니고..)
외국 브로드웨이에서 날고 기던 작품들.. 솔직히 보면 별로다. (나의 문화세계 깊이는 얕다 ㅡㅡ)

아 그래도.. '점프'라는 퍼포먼스 연극을 봤는데.. 그런거는 외국가서도 성공한다.
영어 대사를 최대한 짧게하고 몸으로 보여주는거..
마샬아트적인 동작이 가미되고 코믹을 넣었으니 성공을 했다. 그러고 보니 난타도 그러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연극은 과연 어떨까? 초반부터 기대심이 컸다.
소리...아카펠라... 최대한 스토리적인 부분을 제외한 그 순간순간 몸짓에 집중했다.
간혹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배우들의 연기력은 어떤지, 구성은 탄탄한지..
요목조목 따지다 보면 정작 그 뮤지컬만의 특징을 놓치기 쉽다.
가령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이 큰 사람은 다음 아래사항을 잘 지켰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1. 스토리보다 그 순간순간의 소리에 집중을 해야 한다.
각 배우들이 저마다의 소리로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일단 생각보다 귀를 열어야 한다.
한번쯤 집중이 되지 않으면 눈을 감고 현재 배경이 되는 곳은 어딘지 다시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때론 동굴속 에코가 울리고 들판에 새소리가 지져기고....
보통 노래를 처음 들을때 가수의 목소리만 들리다가 피아노소리, 기타소리, 드럼소리까지 듣게 되는 과정과 같다.
그런 것이 느껴진다면 이미 당신은 연극에 몰입된 것이다.

2. 다음은 배우들의 몸짓이다.
물론 배우 하나하나 맡은 파트에서 최선을 다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야생소년 연기를 하는 남자배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이 연기를 위해 동물을 연기하는 공연과 실제 야수의 습성등을 연구했다고 한다. (라이언킹,캣츠.동물의왕국)
걸음걸이 한동작 한동작 서서 걷는 것보다 몇십배는 힘들텐데..
허리를 유연하게 휘며 표정을 연기하는 모습이 프로임을 느끼게 해줬다. (캡쳐사진에 상당히 많이 찍었다.)
남자 관객이라면 한번쯤 야생소년이 되어 연기해보고 싶어할 것이다. 특히 난 액션 장면에서^^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고전 이상의 반전과 탄탄한 구성을 원하는 사람이면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단 두시간동안 배우와 관객이 호흡하는 것을 느끼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세상 시끄러운 뉴스, 복잡한 소음등에서 벗어나 잠시 뇌를 맑게 정화시켜주는 뮤지컬인거 같다.



 장면장면 다 설명하고 싶다만,,, 궁금하면 직접 보든가~~ 마지막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ucc인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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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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