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남편되기 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글 61건

  1. 2019.01.04 비브릿지 풀빌라펜션 대가족여행 다녀오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017.11.28 [종로아이들극장] 가족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혜화 아이들극장 공연 + 연극수업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2017.05.09 [어린이공연추천] '엄마이야기' 어린이날 엄마의 사랑을 다시 일깨워주는 아동극 - 아이들극장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2017.05.09 [구리아트홀] '아빠가 만든 놀이터' 아빠가 더 즐거웠던 체험전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5. 2015.11.03 강원도영월 여행코스-프레임하우스,김인수할머니순두부,고씨동굴,동강다슬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2015.04.23 [영월 펜션/강원도 풀빌라펜션] 프레임하우스에만 없는 3가지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7. 2014.07.18 [동물농장/대관령 아기동물목장] 강원도평창 동물농장영상 만들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8. 2013.01.22 엄마품 아이 사진, 당신 아이의 행복을 보장해줄 수 있다면,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9. 2012.11.21 '우리 아이 첫 통장 만들기'를 위해 아빠가 해야 할 일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10. 2012.11.09 [불면증/아이 숙면] '울리지 않고 아이 잠재우기'를 위한 수면습관 기르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1. 2012.10.23 [유아동요무료듣기/동요부르기] 남편이 직접 불러주는 동요메들리 56선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3
  12. 2012.10.21 [산후조리원 백일잔치/육아16주] 조리원 동창맘 백일잔치에서 남편이 해야 할 세가지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13. 2012.10.19 [성장앨범/육아15주] 왜 성장앨범을 계약해야 원본을 받을 수 있는가?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4. 2012.10.12 [엄마표 백일상차리기/육아14주] 진짜 엄마표 상차리기 준비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5. 2012.09.25 [육아13주/우는아이] 우는 아이 달랠 때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결하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6. 2012.09.09 [육아12주/옹알이] 아인이의 폭풍 옹알이 버전1.0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7. 2012.08.31 [육아11주/국민유모차] KIDDY 유모차 구입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8. 2012.08.19 [육아10주/모유수유] 남편이 생각하는 모유수유의 장단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8
  19. 2012.08.10 [육아9주/공갈젖꼭지]우는 아기 달래는 아기젖꼭지 노리개를 활용하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0. 2012.07.25 [육아 8주/선택예방접종] 신생아 선택예방접종 어디까지 맞춰야 할까?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1. 2012.07.18 [육아 7주/노원 베이비토마 스튜디오] 김아인 50일 촬영사진과 백일사진 액자가격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5
  22. 2012.07.11 [육아6주/태교음악추천] 이해인 수녀 시낭송집 '엄마와분꽃' 선물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3. 2012.07.06 [육아5주/아기해열법] 아기 열나는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남편의 자세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24. 2012.07.03 [육아4주/유축기대여] 모유수유중인 아내를 위해 남편들이 챙겨야 할 것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5. 2012.06.20 [육아3주/BCG예방접종]예방접종,출생신고/남편이 육아에 참여하면 좋은 이유?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26. 2012.06.11 [육아2주/신생아작명] 아빠가 직접 아이 이름짓기 [작명법]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1
  27. 2012.06.11 [육아1주/남편 육아일기] 애 낳는 비용 18000원?! 출산비용에 대해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28. 2012.05.17 [임신40주/영상편지찍기] 임신일기를 마치며 출산 전 의미있는 선물 준비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29. 2012.05.17 [임신39주/임산부 나들이] 임산부 데이트 하기 좋은 코스 추천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0. 2012.05.17 [임신38주/미역국 끓이기] 임신한 아내에게 미역국 끓여주기 연습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어느덧 2019새해네요. 제 기억에는 처음이지 않을까 싶은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부부, 동생네부부, 부모님, 그리고 이모까지 해서... 무료 9명...대가족이네요^^

동생네 부부가 애낳기 전에 주말출근을 하는 직종이라 맨날 시간이 안 맞다가 작년에 극적으로 맞춰서... 다녀왔네요.


행선지는 영월...

펜션을 고를 때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효도여행 개념이었기 때문에 시설을 가장 먼저 봤어요.

편안한 잠자리, 부모님들도 즐길 수 있는 풀장 (겨울에도 가능한)

원래는 괌이나 사이판을 가려고 했는데...솔직히 해외일정은 더더욱 맞추기가 어려워서 

그 정도 수준과 비용으로 더 좋게 다녀오자 취지로 다녀왔어요.


영월 비브릿지 풀빌라펜션 다녀오다.


(먼저 펜션사진이 많이 없어서 홈페이지에서 일부 캡쳐했어요.)

영월에 위치한 비브릿지는 독채풀빌라펜션인데... 각 동마다 조금씩 컨셉이 다른 것 같아요.

독채인 것 같으면서도 이어져있고, 프라이빗하면서도 오픈되어 있는??

누구나 홈피 사진 보면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실 거예요.

(사실 인근에 있는 프레임하우스 단골인데.. 거긴 대가족컨셉은 아니고 12월에는 실내풀이 어려워서 오픈시기에 맞춰서 이곳으로 결정했네요.)


그냥 보시죠^^ 폰카 디카 사진이 디죽박죽임..ㅋㅋ


우리가 묵었던 6동 야외수영장.. 근데 동절기에는 안해요. 그럼 수영은 어디서 했느냐..이따 나옴.

저 문이 7동과 통하는 문인데.. 6동 7동을 커넥팅할 수 있어서 객실 2개를 빌렸어요. 저기 실내풀이 있음

그 아래로 내려온 계단이 있고요^^

'6동 실내 거실 모습입니다.  그냥 딱 이 모습... 

보통 사진빨 펜션이 많은데.. 여긴 그냥 보이는대로 그림입니다.

입실하자마자 사진 몇개 찍고 식사를 합니다. 

부모님 여행이라 먹는건 커플여행과는 비교도 안될.... 오자마자 미리 해온 수육을 꺼내주셨네요. 다시 봐도 먹고 싶..

애들은 거실 타일에서 슬라임놀이중... ㅋㅋㅋ 요즘 대세 슬라임

밥먹자마자 7동으로 건너갔어요. 


부모님 따로 편히 주무시라고 한 객실을 더 예약했어요. 여긴 4인 가족용임

밤새 애들이 잠꼬대가 심한 가족이라...

7동은 2층하나뿐인데.. 전체 사진이 없네요. ㅎㅎㅎ 깜빡

왼쪽에 수영장이... 이제부터 밥먹고 수영을 반복합니다. 아이들이 그렇자나요.

점심먹고 수영, 저녁먹고 수영, 아침먹고 수영.... 어마어마한 체력...


야간에는 조명도 들어오네요. 애들 일찍 재우고 아버지 혼수영? ㅋㅋㅋㅋ


6동 거실에서 파노라마 찍어봤어요.

왼쪽에는 쇼파족, 오른쪽엔 먹방족 (식탁에 음식이 계속 차려지고 없어지고 반복ㅋㅋㅋㅋ)

가운데 6동 1층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는데 여기 한군데에서만 놀아도 충분해서.. 사진이 없네요.

조용하게 일찍 자고 싶은 사람은 아래로 내려가서 자면 딱 좋음.


영월 아침이 밝았네요.

영월의 풍경은 정말 사람을 매료시키는 마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잔잔히 흐르는 강변, 솔솔부는 바람, 그리고 맑은 공기....

돌아가기 싫어질 수 밖에 없는 부모님이 말그대로 힐링이라며..너무 좋아하셨어요.

퇴실전에 아쉬움을 달래려 열심히 포토타임!!

사진이 엄청 많은데... 요약해서 몇장만 올려요^^





국내에 있는 여러펜션을 많이 다녀봤는데...

그 중 단연 으뜸으로 꼽을만한 펜션이네요. 개인적으로 바다도 좋아하지만 바다펜션은 홈피보고 갔다가 실망한 경우가 많았던데 비해

여기는 그냥 아무대나 찍어도 그림같네요.

여름에 다시 와서 캠핑도 하고, 다슬기도 잡을려고요. 

그때 한 2박3일 푹 눌러앉아있다가 가고 싶네요.ㅎㅎㅎ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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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1일... 무려 결혼 10주년하고도 +하루인 날

지난 5월 여기서 '엄마이야기' 공연을 본 적이 있어서 익숙한 아이들극장을 다시 찾았다.

아이들극장?? 

아직 아이들극장이 뭔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세팅된 극장이라고 보면 된다. 공연뿐만 아니라 극장 로비, 화장실, 좌석까지 아이들을 위해 준비된 국내 몇 안되는 공연장이다. 백번 말보다 영상 한편을 보시라... 



마침 이날 가족체험단 발대식이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북적...

부모님들은 열심히 먼가를 적고 있고, 아이들은 간식섭렵


아인이도 열심히 네임카드를 작성

그냥 프린팅된 이름이 아닌 자기가 직접 꾸미는 즐거운 시간... 지난번에 왔을 때도 꽃말 열심히 적었던 기억이..^^ 

무료할 시간이 없어 좋다.


티켓을 받기 위해 1층 로비에서 열심히 설명듣는 중

아이들은 아이들답게 시끄럽기도 하지만 그래야 더 아이들극장스러운게 참 좋네요.

넓은 로비에서 뛰어도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다른 곳을 가면 좀 눈치보기도 하는데 말이죠. (그래도 기본적인 에티켓은 필수!!)


아이들극장 티켓부스고 왼쪽이 입장하는 곳이랍니다. 벽면도 알록달록!! 보고만 있어도 동심에 퐁당!!

화장실 가는 길에 공연 포스터도 부착되어 있네요.

모니터로는 아이들극장 객석을 비추고 있고요. 혹시 부모님이 함께 동석하지 못할 경우 모니터로 볼 수 있어 안심이 되네요.

안데르센 공연을 본 후 바로 이어서 연극체험이 시작됩니다. 


실제 공연배우들이 나와서 4개팀으로 나뉜 후 각 파트별로 공연속에 넘버와 춤동작을 배워보는 시간

물론!! 연출님이 말씀해주신대로 1시간이라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다른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그것만으로도 참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하지만 이날 아인이는 몸컨디션이 안 좋아서 객석에서 열심히 친구들 응원함!!)


실제 아이들의 활약 영상으로 보시죠!!


마지막 인증샷!!!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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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공연추천] '엄마이야기' 어린이날 엄마의 사랑을 다시 일깨워주는 아동극 - 아이들극장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수많은 부모들은 고민에 휩싸인다.

뭘 해줘야 하나... 좋아하는걸 물어보면 뻔하고 근데 뭔가 아쉽고...

그래서 열심히 검색을 돌려본 결과 우연히 알게 된 '아이들극장' 수도권 유일의 어린이 전용극장이란 타이틀이 눈에 띄었다.

마침 어린이날 맞이하여 엄마이야기란 공연을 하길래 방문하였다.

공연 후기는 맨 마지막에...


우선 혜화동 로터리 지나 있는 곳이라 역에서는 좀 떨어져있는데 

다행히 주차가 넉넉히 지원되서 편하게 주차. 대학로에 차를 끌고 가도 됨!!

로비 입장해보니 알록달록~ 형형색색 넓은 로비가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이 전력질주 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야외테크에 가서 간단한 요기거리를 먹었다.

로비랑 연결되어 있고, 동네가 조용하다 보니 공연장을 온건지 나들이를 온건지 헷갈릴 정도

이날 마침 맥도날드 어린이날 무료증정 덕분에 풍성해진 점심을 공연장 한켠에서 해결 ㅋㅋ

그리고 화장실도 아이들 사이즈로 있고...공연전 만반의 준비를 완료


공연장 한켠에 공연스토리 일러스트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 공연치고는 일러스트작품 퀄리티가 예사롭지 않았다. 공연 기대 ㅋㅋ


공연 한켠에 편지쓰기 꽃만들기 체험공간이 있는데, 공연시작전 넉넉히 30분전에 와서 하면 좋을 것 같다.

아빠와 함께 하는 종이꽃 화분꾸미기

야무지개 가위질을 잘한다는 칭찬도 받은 아인이

공연장 입장..관람 후 어떤 선생님이 나오셔서 아이들에게 삶과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

짧은 시간이지만 임팩트가 강렬했다.

엄마를 위로하기 위한 메세지 작성 중... 왕진지

종이꽃 화분에 작성한 위로 메세지를 가지고 로비에 마련된 엄마동상에 헌화하는 모습

ㅋㅋㅋ 진지한 분위기 언니오빠들틈에 키작은 아이둘이 있는 것보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음. 

마지막 인증샷 한컷... 다리포즈 보소~


안데르센 원작 엄마이야기 공연후기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작품이었다. 뭔지 알것 같으면서도 해피엔딩이 아니어서 그런가 공연장을 나오는데 먹먹했다.

엄마의 사랑을 표현할 순 없지만 공연처럼 아이를 만나기 위해 모든걸 내어줄 수 있는 것이 엄마의 모성애란 말인가...

공연이 끝나고 아이한테 엄마이야기 어땠냐고 물어보니 무섭고 슬펐다고 한다. 아직 이해하기 어려운 나이긴 하지만

그래도 흔히 볼 수 없는 어린이공연임을 틀림없다. 공연구성, 연기, 오브제등 모든 것이 기대이상이었음은 틀림없다.

훗날 아이에게 공연이야기를 다시 한번 꺼낼 수 있도록 잘 기록해둘 예정이다.


'엄마이야기' 공연정보 자세히 보기


<출처 - 아이들극장 페이스북 페이지>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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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아트홀] '아빠가 만든 놀이터' 아빠가 더 즐거웠던 체험전

4월 중순쯤에 방문했는데... 후기가 늦었다.

그냥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아직 이 체험전을 고민하는 분들은 꼭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아빠가 만든 놀이터???? 대한민국 아빠로 살아가다보면 아이와 놀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런 분위기를 볼때 이번 전시? 체험전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빠들에게 더 필요한 전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자세한 후기보다 그냥 스포 만땅 사진 대량 푼다.

기대했던 것보다 아이가 즐거워해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음^^


1.아빠곰캠핑장

실제 캠핑장을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 

아이와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 모래라 하긴 좀더 알갱이가 크고 묻지 않아 청결했던 곳

바베큐 돌리기 체험

모래놀이에 아이들이 많아 일단 장작쌓기 체험부터 시작

엄마랑 열심히 쌓는중, 실제 더 넓게 쌓아서 아이를 안에다 넣고 쌓을 수 있음

아이들은 열심히 쌓고... 그걸 부수는데 더 큰 재미를 느끼는지 알 수 있었다. ㅎㅎ

 블럭쌓기

아빠와 함께 블럭쌓기

실제 집을 짓고 여러 방을 만드는 과정을 아빠와 할 수 있다. 나처럼 편하게 누워서도 가능

캠핑화로에 솔방울 넣기 ㅋㅋㅋ 엄마가 더 좋아함^^

바로 이게 자갈~~ 매우 감촉이 좋은 조약돌인데.. 해바라기씨 초콜렛 사이즈

중간중간 보석들이 박혀있어 보석모으는 재미가 쏠쏠~~ 

각종 모형곤충들이 많음

밥주걱, 밥그릇 데코하기


2.못말리는세탁소 

이 곳은 세탁물이 곳곳에 널려 있는 공간

역시 아빠와 함께 책상칠부터..

평소 하지 못하는 가구에 낙서, 옷낙서를 할 수 있는 공간

물론 펜이 수성이라 묻어도 지워진단다.

양말인형을 하나씩 주는데 우리 아이는 그림 삼매경 ㅋㅋㅋ

조명이 노란색이어서 화이트밸런스를 조정~~ 

옷에다가 낙서도 하고, 신체 이곳저곳에 그림그리기

아이가 그리는 내내 너무 즐거운 표정...엄마아빠는 그걸 보고 있으면 더 없이 흐뭇~~

아인이가 자기발을 받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함 ㅋㅋㅋㅋ

이것이 일명 '발그림' ㅋㅋㅋ

우리가족만 유일하게 발바닥 그림을 그리고 논듯...ㅋㅋㅋ


이 곳은 벽에다 끈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

이런거 하나 집에 설치하고 싶단 생각을 

아인이가 완전 진지하게 하고 있음

다른집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 모니터링




3.장롱나라놀이터 

이 곳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장롱나라

생각해보면 어릴적 나도 이런 이불더미를 좋아했고, 그곳에서 땀뻘뻘 흘리면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어른들은 먼지날린다며 너무도 싫어하겠지만,ㅋㅋㅋ


참 이제 말하지만 매 공간마다 일정시간 체험을 진행하며, 전체적으로 2시간정도 진행한거 같다.

각 공간마다 체험전 주의사항을 듣고 시작한다. 안내요원도 2명이상 따라 붙는다.

팝콘튀기기?? 열심히 발을 밟으면 엄청난 소음과 함께 팝콘이 튀긴다. 

튀기기는 쉬운데 줍는게 귀찮아서...몇번 하다맘

장롱나라의 하이라이트... 인공암벽등반 후 점프~~~

이날 한 10번 넘게 점프한 듯... 부모니들 생각 (오늘밤 잠 잘 자겠다. ㅋㅋㅋㅋ)

자 올라가서...준비... 땅~~

밑에 안전요원이 충돌하지 않도록 배려해줌~

난 어릴적 ㅋㅋㅋ장롱속을 좋아했지..

혼자 들어가서 쉬는 중... 

베개들은 하얗고 고운 알갱이로 되어 있는데 이게 뭔지는 알았는데 까먹음..

아이들 일부는 안전요원과 베개싸움을 하면서 즐거워함... 부모들은 멀리서 휴식 ㅋㅋㅋ 

베개설매랑 햄버거 방석?

아쉽게도 오늘 체험은 여기까지~~

진짜 2시간여가량 신나게 놀고 나니 배고픈 생각이ㅋㅋㅋ


세탁소에 맡겼던 양말인형을 들고 사진 한장...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나가는 길에 각종 캐릭터아트를 감상하며 퇴장

나오면서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 아인이가 아빠 또 오자며... 즐거워하니 아빠미소나옴 ㅋㅋㅋ

마지막 김아인 등번호 6살 써놓은 것도 한장 찍음

총평

이런 체험 놀이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생각할 정도로 강추!!!!

보통 부모들은 멀찌감치 떨어져서 관찰자 입장인데 비해 놀이터는 같이 하는게 많아서 좋음.

다양한 시리즈물이 나왔으면 함~~ 구리아트홀 많이 올게요~~


아빠가 만든 놀이터 체험전 자세히 보기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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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 여행 - 김인수할머니순두부 - 프레임하우스 - 고씨동굴 - 동강다슬기


내 생일을 맞이하여 강원도 영월 여행을 떠났다.

사실 여행이 숙소랑 여행지 한군데만 정하면 크게 어렵지 않아 예전에 방문했던 '프레임하우스'를 예약했다.

10월 가을단풍이 예뻐지는 계절, 그해에 태어나서 좋겠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여행을 떠났다.


사진을 디테일하게 찍지 않았지만, 시간순으로 빠르게 정리해본다.


1.김인수할머니 순두부 (첫날 점심)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 어딜가나 토속음식점이 있긴 하지만 특히 순두부,콩비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휴게소 수많은 간식거리를 꾹참고 영월까지 왔다. 결과는 대성공!!

반찬도 너무 잘 나오고, 뭔가 건강해지는 맛이라고나 할까??? 특히 요 아래 부추와 콩가루를 비빈 나물?? 정말 맛나다.

주말만 피하면 언제든지 안 기다리고 먹을 수 있으니 강추!!!




2. 프레임하우스 체크인 (첫날 오후3시)

여름에 왔었을 때라 또 다르네.. 하지만 언제와도 편안함만은 그대로다.

조금은 코끝이 시린 바람이 분다. 강원도는 벌써부터 겨울을 준비하는 듯하다.



아직 수영장이 있는데... 낙엽이 많이 떨어지면 관리하기 힘들법하지만 늘 깨끗하다.

프레임하우스 주변에 억새풀이 인상적이다.바라보고만 있어도 뭔가 시상이 떠오를듯 하다.





개별바베큐장과 뒤뜰 구경



정원구경


요게 뭘까?



3.김삿갓계곡 다슬기채집 (첫째날 오후 4시)

프레임하우스 바로 앞에 김삿갓계곡이 흐른다. 때묻지 않은 청장 지역!!

여름철보다 물이 많이 줄었는데 이때다 싶어 다슬기 채집 계획


가평계곡에서도 다슬기를 잡아봤는데.. 여긴 씨알이 크다.

심지어 알도 들었다. 알 첨봄 ㅋㅋㅋ 올해 다슬기는 다 접수함. 내년에 또 캐야지 






4.실내휴식 및 벽난로 (첫째날 오후7시)

첫날은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는다. 

금방 어두워지기도 하지만 굳이 뭘 하지 않아도 참 편안한 곳이기 때문이다.




b02호는 바로 야외공영수영장과 연결되어 있다. 여름철에 참 좋을 듯 함.





아~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특히 이 방은 벽난로가 있는 점

장작(2만원)을 주문하면 직접 불을 지필 수 있다. 토치와 송진점화제를 이용해 난로를 핀다.

벽난로는 그 자체만으로도 참 낭만적이다. 평소 이런 걸 체험해볼 곳이 없기에 참 색다른 경험이다.

  


5.생일파티 및 송어회 (첫째날 오후8시)

원래는 12시에 해야 하지만, 착한 어린이는 일찍 자야하기 때문에 저녁식사 전에 미리 해버렸다.






저녁준비는 별거 없다. 송어회 주문 (3만원)

개별바베큐장이나 b102호 전기그릴도 있지만... 우린 그냥 송어회 주문

송어회는 일단 넓은 그릇에 먼저 초장을 풀고, 다진마늘, 와사비를 넣고 섞는다.

두번째로 야채넣고 송어넣고 다시 비빈다. 마지막으로 콩가루 뿌려 먹으면 끝...

평소 회를 못 먹어본 이들도 부담없이 먹는다. 연어랑 똑같아~~








5.아침산책 (둘째날 오전8시)

어제 와인 막걸리를 짬뽕해서 그런가... 침대시트가 너무 포근해서 근가...

정말 눕자마자 잠에 빠졌다. 덕분에 아주 일찍 기상!!

약간 쌀쌀한 바람이 불지만 자연속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수영장 벤치에 누워본다.

꼭 따라해길 바란다. 산새소리, 바람소리, 바람에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자연의 소리가 들린다.



매니저님이 찍어주신 가족사진^^

간단히 탁구 한판^^


프레임하우스 바로 근처 묵산미술관에 방문

따로 이용은 하지 않고 그냥 다리 건너갔다가 쭉 둘러만 보고 옴











다음에 이용하기로 하고 서둘러 퇴실 준비


6.고씨동굴 (둘째날 오전11시반)

프레임하우스에서 차로 10분정도만 가면 고씨동굴이 나온다.

전에 단양 온달동굴도 갔었던 적이 있는데 오랜 역사를 간직한 석회동굴은 언제가도 신비롭다.

저 굴에 비하면 우리 인생은 참 짧기만 하다.



과연 저 할인을 받을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여기까지는 신났는데...  저 다리 끝까지 가다가 울어버림



동굴입구..잔득 겁먹은 아인이


동굴 맨 끝~ 제일 큰 석회암기둥 (플래쉬를 안터트리고 촬영하였음)





7. 동강다슬기 (둘째날 점심)

영월에 또 하나의 먹거리 다슬기 해장국

국내산 다슬기가 아니면 1천만원 보상한다는 문구가 믿음이 간다.

어제 우리가 잡은 다슬기가 더 굵었는데.. 다슬기가 비싸긴 비싸구나 느낌~







해외여행만 고집하지 말고 국내에도 찾아보면 갈 곳이 참 많다.

1박2일 강원도 영월여행이었지만 주말을 피해서 와서 그런지 너무 여유롭고 편안했다. 

프레임하우스에서 하루 더 쉬었다가고 싶다.

다시...서울로... 퇴근길 정체를 피할려면 서둘러야 한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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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풀빌라펜션은 개인적으로 처음이라 내심 기대를 했다.
헉!!!!!
역시나...사진하고 거의 똑같다.
보통 펜션사진들이 광각렌즈로 쫙 펼쳐서 찍으면 굉장히 넓게 보이는데
실제로 가보면 사진속 펜션의 모습을 온데간데 없어 실망하곤 했는데 여긴 달랐다.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다.


방문전에 미리 후기를 좀 보고 갔는데..
이 펜션은 오랫동안 건축설계를 하셨다는 여사장님께서 직접 디자인한 곳으로
외관도 외관이지만 내부 시설이 최고급으로 세팅되어 있다.
굳이 이렇게 좋은 장비를 세팅?해 놓았을까도 잠시 생각해 보았지만
옆에 와이프가 직접 써보고 감탄하는 걸 보고 역시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안다라는 생각을 했다.
쇼파,침구류,실내에서 퍼지는 은은한 향기가
마치 마약에 취한 듯 머무르는 동안 계속 기분을 좋았다.

 


당신은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시나요?

사무실 지하1층에 응접실 같은 곳에 가보니 저런 문구가 써있었다.
프레임??
평소 영상을 하는 나한테는 참 익숙한 단어다.
사진 한프레임한프레임이 모여 영상이 되고 그 영상과 영상이 모여 인생의 기록이 된다.
오래전 내가 정의했던 ucc제작 모티브이기도 하다.
내 나이때가 다 비슷하듯 촬영장비는 항상 아이에게 포커싱 되어 있다.
그게 낙이다.
근데 최근들어 일에 치이다보니 세상을 바라볼 여유가 없어졌다.
(30대 남자,직장인,아빠..역할체인지에도 정신이 없음)

 


당신은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시나요?

마치 이 펜션 곳곳에 재미난 숨은그림찾기라도 있는 듯한 저 질문에
오랜만에 캠코더를 들었다. 열심히 아이의 모습을 찍어보기로 했다.
아이들의 시선은 어른들이 발견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게 한다.
아인이는 펜션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소품하나하나에 즐거워하고 신나했다.
이른 4월이라 물놀이가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펜션을 돌아다니면서
신나게 뛰어 놀았다. 뷰바인더에 맺힌 아이의 행복한 얼굴을 연신 찍어댔다.

 

 

 




돌아와서 사진을 정리하면서 느낀 점..
이미 많은 후기들이 있는 장점들을 나열했기 때문에 뭐라고 써야할지 ㅋㅋㅋ
없는게 없는... 곳이란 느낌?? 그런데 없는게 왜 없는가.. 있다.

 


프레임하우스에 없는 3가지

 

 

1.방해가 없다.
풀빌라펜션이니만큼 가급적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개인수영장, 월풀(히노끼탕)이 개별적으로 있고, 제일 독특했던 건
바베큐장이 각 호수별로 독립적으로 구비되어 있다. 짱!!


2.잡념이 없다.
떠나오기 전에 거리가 조금 멀어서 돌아갈 걱정부터 드는게 사실이었으나
막상 펜션에 짐풀고 누으니 잡념이 사라지고 잠시 쪽잠을 자게 된다.
큰 거실창을 통해 절벽을 바라보면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여유도 느껴지고
그냥 여기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뿐, 이럴 때 전화도 안 터져야 퍼펙트인데 ㅋㅋ


3.공해가 없다.
서울인근 펜션장에 가면 주변 펜션들때문에 소음공해가 심하다.
왕래하는 손님이 많으면 공기도 맑지 않다.
근데 여긴... 그야말로 청정지역이다.


몇년전부터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다.
주말농장을 하고 게스트하우스를 짓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오게 해서
실컷 삼겹살을 구워주는 그런 꿈을 위해서다.
그 꿈을 잠시나마 체험해보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지인들에게도 소개해줘야지~

 

사진은 무보정으로 올립니다.

영상하고 나면 사진 보정은 귀찮아요..^^ 

 

-실내사진 A201호

거실풍경 공간이 생각보다 넓었음 2인기준 최대 4인이 쓰기엔 완전큼

 좀 어둡게 찍힌 침실.. 침대는 슈퍼킹사이즈 ㅋㅋ 월풀사진은 뭐.. 홈페이지 가보시면 됨. http://framehouse.kr/framehouse/room/103.sophia

 

                                              와이프 말로는 저 비욘드가 좀 비싸다던데.. 그건 난 모르겠고, 향기 좋고 집에 가져가고 싶었음..

 

쇼파에 앉아서 침실쪽 보기, 저기 유리가 스위치를 누르면 반투명이 되면서 홈씨어터 스크린이 됨. 짱신기

 

부엌쪽 - 주방기구가 눈에 들어오는건.. (외쿡제품이라 더 그럼)

 주방에 떡하니 돌체앤구스토? 이런거 첨 사용해봄..신기^^

 

요거 물건임. 샤워기가 3가지임. 호수,위,전방... 저 사각크레커 모양이 전방인데 기분 묘함

 화장실 변기 옆에 비데 스위치... (대변물내리기 버튼 한참 찾았는데 저 위에 긴 버튼임 참고하세요.)

 

-실외사진

 

아직 이른 봄이라 화단에 꽃이 없는데 저기가 갈대가 자라는 곳이라고 한다. 가을에 오면 좋을듯^^

 

 

아빠의 강제뽀뽀사진

 엄마랑 수영장 옆에 흔들의자에서

 

 한참동안 내려오지 않았던 어린이용 비취의자

바로 옆 계곡사진. 방에서 보면 그림임

 주인집 고양이.. 신기하게 풀을 뜯어먹고 있었음. 사람을 잘 따름

 견지낚시할 수 있게 되어 있음. 물이 완전 맑음.. 좀 더러워야 물고기가 많을텐데...

 1급수 다슬기 몇마리

 

-기타사진

 

세미나실.. 여름성수기때는 조식이 나온다고 함, 옆에 악기들이 즐비

 

개별 바베큐장

가장 좋았던 거.. 일회용접시, 컵, 장갑 등등이 다 구비되어 있음, 재료만 들고 가면 됨.. 여자들 감동의 도가니탕~

 

 

 난 개인적으로 육즙을 아끼기 때문에 미리 초벌구이를 한 후 조금씩 익혀 맛있게 먹음.

 

푹 쉬다 갑니다. 근처 김삿갓공원 들렀다가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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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대관령 아기동물목장] 강원도평창 동물농장영상 만들기


지난주 가족들과 함께 대관령 아기동물목장에 다녀왔다.
뭐 이미 매스컴을 통해 홍보는 진작 잘된 곳이라 따로 후기를 찾아봐도 많다.

 
자~ 가면 어떤 동물을 볼 수 있는지 영상을 통해~~
한번 체험하기 아까우니깐 소소한 영상을 만들어.. 틈날때마다 동물농장영상 보여주기...  2분짜리




이용후기 or TIP~

            실내

            실외

1. 시설 ★★★
횡계IC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 난 양지바른 산골짜기 아래 있을 줄 알았는데
도심에 위치해서 놀랐음. 주차시설이 미비해서 차량이 많으면 주차가 곤란함
내부시설이야 시골농장느낌은 나고 좋지만 다양한 포토존은 기대하기는 힘듬
테마파크 같은 걸 기대하고 갔다가는 좀 실망할 수 있으나 동물들이 좋다면 만사 제쳐 두고 가보시길.

남편용) 운짱하면서 가족들에게 기본적인 시설 안내를 해주는 것이 좋다.
(여름) 약간 덥고 동물들이 많기 때문에 냄새는 각오해야 한다.
그리고 고속도로 근처이기 때문에 귀가길 펜션 체크아웃하고 들렀다가 가면 딱 좋다.

 


2. 가격 ★★★
가격 성인7천원, 20개월 미만 무료
가격을 지불하면 인원수에 맞게 먹이를 줌
성인들이야 어딜 가도 7천원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미취학아동들도 다 성인요금을 받는 거는 좀 부담
매표소 앞에 그간 주인장의 사정이 담긴 표지판도 있긴 했는데... 4인 가족하면 28000원이 듬.
남편용) 가격 상당히 민감할 수 있다. 근데 반대로..
대관령 양떼목장을 가도 그 허허벌판을 8천원을 내고 입장해야 한다.
체력적으로 봐도 이게 더 효율적이다. ㅋㅋ 경험자만 앎
추가로 피자만들기, 양초만들기 등이 있는데 이용자가 적음.
이것도 어딜가나 비슷한 체험이라 생각됨. 과감히 패스


3. 만족도 ★★★★★
일요일 아침이면 동물농장을 보며 좋아하는 자녀들에게 딱 제격임
어머니 왈: “어릴 때 시골에서 공짜로 보던 것들은 이제는 돈 주고 봐야 하니 조금 씁쓸하다. 허허”
맞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어릴 적 학교 앞 병아리를 사다가 하루 만에 죽이는 것보단..
중학교 때 햄스터 놀라운 번식력으로 인해 온 집안에 찌린내를 풍기는 것보단..
훨씬 심플하고 임팩트 있게 체험하고 좋지 않은가 ㅋㅋㅋ
남편용) 남편들은 먹이통을 들고 옆에서 보좌한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열심히 찍는다.
좀더 여유가 되면 동물영상을 찍어서 편집해서 스마트폰에 보관한다. 나중에 다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아기동물사진>

 

 

 

 

 

 

 

 

 


 느낀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직접 먹이를 주고 만질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하나
이것도 동물인지라 아이들의 거친 행동에 동물들이 쉽게 다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나 갓 태어난 어린 동물들에게는 사소한 장난도 큰 충격이 될 수 있는데...
자녀들의 살아있는 교육을 위해 어쩔 수 없는 희생?! 죄책감 살짝 든다.
그렇게 생각하고 저녁에 속초가서 닭강정을 먹었으니 인간적으로 참..ㅋㅋ
어쨌든 애나 어른이나 한 시간 빡~ 즐겁게 놀다 올 수 있으니…
무조건 추천!!

건의!!
이용 중간중간에 손씻을 곳이 없어 불편했다. 혹시 관계자가 이글을 보면,
실외에 한 군데 더 손씻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 끗~

www.대관령아기동물목장.kr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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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 사진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나요?

저도 이 사진을 처음보고 가슴 한켠이 씁쓸해졌다.
엄마가 없는지 아니면 일을 나갔는지 모르겠지만
놀다 지쳐 잠들었음은 틀림없다.
지금 저 아이에게는 엄마의 품이 필요하다.
난 저 아이를 보고 내 아내를 떠올렸다.

30년전..전북고창 시골마을
내 아내가 3살 때 장인어른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가장의 사망은 남은 가족들 인생 고난의 신호탄이었다.
아내와 4남매는 그때부터 각자의 삶을 스스로 해쳐 나가야만 했다.
4남매 중 막내인 내 아내는 언니오빠들이 학교에 가면 혼자 마당에서
놀다가 저 사진처럼 잠이 들었다고 한다.
엄마는 언제쯤 남의 밭일을 끝나고 오실까?
언니오빠는 학교에서 언제쯤 올까?
아직 엄마의 포근함이 익숙할 나이에 차디찬 땅바닥을 배게삼아 잠이 들다니..
그 이후로 지금까지 엄마는 큰 병없이 4남매를 힘들게 키워오셨다.
나라에서 지원받는 정부미를 되팔아 학교공과금을 내고
식당일, 공공근로등 예순이 한참 넘긴 나이에도 일을 하셨다.
만약 엄마마저 아프셨다면...
지금 내 아내는 어떻게 되었을까??

부모의 조기사망으로 인해 저 아이처럼 저렇게 방치되면 어떻게 될까?
내 아내의 성장기와 서울상경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린다.

부모라면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 당신의 아이는 나를 부모로 선택해서 태어났을까?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아이가 독립할때까지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
만약 내가 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아니면 당신이라면...
나 없이 아이의 행복을 보장해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고민을 시작으로 내 인생설계에 대단히 중요한 한 꼭지를 시작해보려 한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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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통장 만들기'를 위해 아빠가 해야 할 일

내가 아주 어릴 적... 1989 국민학교 저학년 때로 기억된다.
그때 낡은 우체국 통장이 하나 있었다.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다.
그 통장에 한 칸 한 칸 돈이 적립 되는 게 신기해 걸어서 20분거리에 있는 우체국을 일주일에 한번씩 들락날락거렸다.
평균 입금한 금액이 1500원이었는데 당시 천오백원이면 상당히 큰 금액이었다.
보통 책값이 3~4000원정도 했고, 문방구가면 몇 십원짜리 간식이 있던 시절이다.
중요한 것은 그때부터 수입이 생기면 일단 저축부터 하고 남은 돈을 쓰는 소비 습관이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수입=>저축’ 이라는 개념이 그때부터 확립된 것 같다.
보통은 수입-지출=남은 돈 저축이 맞는데..
저축을 먼저 해버리면 그만큼 쓸데 없는 소비도 줄이고 목표했던 목돈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돈 모으는 재미를 어릴 때부터 알았다.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합리적인 저축, 소비습관을 가르쳐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아빠 배추잎 하나 주세요~

‘우리 아이 첫 통장 만들기’ 아빠가 해야 할 일
일찍부터 통장을 만들어 경제관념을 가르쳐주자.
말은 이렇게 했어도 쉬운 작업이 아니다.
태어난 지 갓 백일 지난 아이를 은행까지 데려가 싸인을 하게 할 수도 없고 ㅋㅋ

고민 고민하다가 먼저 은행에 갔다.
아무런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아기 통장을 만들려면 뭘 해야 하는지 창구에 문의했다.
주민등록등본을 떼어오라는 것이었다. 아이 이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친자확인이 필요했던 것이다.
다음날 동사무소가서 주민등록등본을 떼서 다시 은행엘 갔다.
등본을 내밀자. 창구여직원이 하는 말이.. “본인이 아버지세요?” 하는 것이었다.
어떤 문제냐고 물으니...
실제 우리 아버지가 세대주고 나와 내 남동생도 고스란히 자녀로 등본에 들어가 있었는데.
손(즉, 세대주 손녀)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다. 등본상으로는 아인이의 아빠가 나인지 동생인지 알 수 없다.
결국 출근길 두 번이나 헛탕질 했다. 회사에서 인터넷발급을 찾아보니...
'가족관계증명서는 인터넷발급이 안 된다 ㅜㅜ' 동사무소가서 천원주고 발급받아야 했다.
그 가족관계증명서를 들고 겨우겨우 통장을 발급할 수 있었다.


우리 아이 첫 통장 만들기 요약을 해보면,
1.먼저 동사무소에 간다.
2.가족관계증명서를 뗀다. 아이 이름으로 친부,친모 나온다.
3.은행에 가서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든다.
4.각종 세금우대 및 혜택에 대해서 들고 가입한다.


백일날 준비한 돈 백만원을 통장에 넣었다.
이 돈은 나중에 아이가 크면서 생기는 경사(생일,어린이날)때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부모입장에서 지출이 망설여질 때 이 통장의 돈이면 한 10년은 버티지 않을까?
물론 따로 친척들 용돈이나 기타 수입이 생길 때마다 이 통장을 이용할 것이다.

그리고 챙겨야 할 두가지 추가!!
1.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시 최초 1회 바우처 지원금 만원!!
- 단돈 만원이지만 아인이의 첫 금융수익이다. ㅋㅋ

2. 동부화재 프로미 고객 사랑보험 무료가입 (우리은행)
- 매달 3만원 자동이체 조건으로 손해보험 가입이 되었다. 큰 건 아니지만 뭔가 안심이 된다.
  현재 LIG 어린이보험이 있는데 중복보상이 될런지는 모르겠다.



남편들이 조금만 발 품을 팔면 아이에게 큰 선물을 해줄 수 있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 용돈을 스스로 탈 때쯤 나와 아내의 마음을 담아 선물할 예정이다.

ps. 이제 육아 포스팅은 비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 임시8주부터… 1년 넘었다.
사실 요즘 벌려놓은 일이 많아서 요즘 육아에 소홀 중 ㅜㅜ
인생설계에 관한 2막이 시작된다.
재무설계, 금융...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예정^^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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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아이 숙면] '울리지 않고 아이 잠재우기'를 위한 수면습관 기르기



지난 시간 동요불러주기에 이어 2탄이다. ㅋㅋㅋ
사실 아기 재우기에 대한 임무는 거의 아내에게 주어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편들은 원할한 출근을 위해 각방을 쓰게 되는게 이 맘때부터다. ㅜㅜ
행여나 늦은 퇴근길에 아이얼굴이 보고 싶다며 자는 아기볼에 뽀뽀하다 잠을 깨우는 날엔...
남편이 아니라 웬수로 전락하고 만다. 잠을 깨우는 행위는 아기에게 큰 스트레스다.

평소 다양한 육아스킬에 대해서 연구했지만 잠에 대한 것 만큼은 잘 몰라 책의 힘을 빌려보기로 했다.
사람이 먹고 자고 싸는 것에 대한 연구는 끝이 없다 할만큼 심오한 학문이다.
특히 잠에 대한 부분은 뇌와 연관되었기 때문에 알아야할 부분이 많다.
일단 도서관에 들러 가장 맘에 드는 책을 한권 선택해 읽어보기로 했다.

 

 

 

 


우리는 과연 잠을 제대로 잤을까?
국민학교(지금은 초등) 어릴 때는 분명 9시에 자서 8시쯤 일어났던 것이 기억난다. 그땐 그게 당연한 줄 알았으니까..
점점 성인이 되면서 수면장애와 불면증으로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직장내 스트레스, 과음, 비만, 각종 불안요소들로 인해 잠을 못자는 경우도 많겠지만
문제는 정확한 수면패턴이 없기 때문이다. 평일내내 피곤한 상태로 아침 출근을 하고
주말이면 늦게까지 낮잠자고 저녁에 개콘보고ㅋㅋ 우울한 마음으로 인해 저녁에 잠이 더 안오고..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지금 현대인중 상당수가 잠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러고 보니 애문제가 아니라 성인부터 잠버릇을 잘 들여야 할 것 같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책을 읽어보니 우리가 흔히 아는 기본적인 상식들이 매우 중요함을 깨달았다.
잠을 얼마나 잘 자느냐에 따라 아이의 발육도 좋아지고 부모도 덜 피로한! 육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단히 요약해본다.


남편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아이 잠재우기 상식
(아까도 얘기했듯이 남편들은 보조다. 메인은 엄마, 남편들은 사수가 미션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한다.)

1.자기 전에 격하게 놀아주지 않는다.
아기가 잘 시간이 지났는데도 잠은 커녕 말똥말똥할 때!!
이때 아기의 체력을 방전시켜 재우려고 격하게 놀아주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그러면 안된다.
격하게 놀아줄 경우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며 이로 인해 더욱 잠을 쫒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게 된다.
설령 피곤해서 잠을 잤다고 해도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피곤이 쌓이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자기 한두시간 전에는 격한 놀이, 운동은 삼가해주고 잘 준비를 취해줘야 한다.
절대!! 피곤한 아이를 더 피곤하게 만들어선 곤란하다.

2.좋은 수면 패턴이 습관될 때까지 협조한다.

우선 표를 통해 신생아들의 평균 수면 시간을 살펴본다.
낮잠을 포함해 하루 15시간은 자줘야 아이의 컨디션이 좋아진다.
그런데 이 수면 패턴이 쉬운게 아니다. 매일매일 수면시간표를 체크해야 하고 정확한 시간에 아이를 재워야하기 때문이다.
어떤 날은 안 자겠다고 버티고 울어버리는 경우까지 생긴다. 아이를 재우려고 씨름하는 아내를 보면서
'애가 안 자려고 하는데 억지로 재우지마라~ 놔둬라~' 해버리면... 큰일난다. (남편들이여 긴장좀요)
다른 사람이 보면 억지로 애를 재울려고 안쓰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좋은 습관이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 법! 꾸준한 노력으로 행복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최소한 낮과 밤 정도만 구분할 줄 알면 바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울리지 않고 아이 잠재우기)  

3.자는 중간에 깼다고 해서 무조건 먹이지 않는다.
아이가 자다가 깼을 때 울기 마련이다. 이걸 '배고프다'라는 문제로 받아들이고 젖병을 물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젖꼭지를 대는 순간 힘차게 몇번 빨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반사신경일뿐이다.
젖먹을 때가 되지 않았는데 깼다면 어둡고 조용한 상태에서 잠시 토닥여줘서 다시 잠들게 해야 한다.
아예 신생아때는 낮과 밤 구별없이 세시간단위로 젖을 먹었다면,
백일이 지나고 어느정도 성장했을 때는 계속 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 밖에도 세세한 부분도 많았지만 과감히 스킵한다. (아내들이 어느정도는 세팅을 다 해놨을 것이다.)

<보너스>
아래에는 남편들이 노력해야할 것들~
앞서도 얘기했지만 성인들도 잠 컨트롤 못한다. 저 책을 한번 읽어보고 본인부터 고치시길~

1.생체시간을 맞추자.
- 어른들도 생체시간을 맞춰야 한다. 밤늦게까지 티비랑 컴퓨터를 하고 있다면 좋은 수면패턴을 가지기 어렵다.
먼저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아이가 잠든 후 한시간 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가진다.

2.수면에 적합한 침실을 만든다.
어떻게 해야 아늑할까? 복잡하고 어지러운 공간에서는 잠들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가전제품이 즐비한 공간에서는
각종 소음, 빛 등으로 인해 좋은 수면을 취하기가 아렵다. 침실을 정리하고 최적의 수면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3.담배를 끊자.
백해무익 담배!! 담배를 피는 사람은 안 피는 사람보다 숙면을 못 취한다고 한다. (책에서~)

4.카페인, 술 섭취 최소화
가벼운 와인한잔정도는 잠을 유도하지만 다른 자극적인 음식들은 숙면을 방해한다. 이미 다 아는 사실...
그러나 지키기 어려운 현실 ㅜㅜ

5.규칙적인 운동
운동하란다. 젠장 ㅜㅜ 이것도 안다.

아래는 수면단계를 나타낸 표다.
각 단계가 넘어갈 때 잠시 잠을 깨기도 하는데.. 이내 다시 잠이 든다.
하루밤에도 이 패턴을 수십번 오간다고 한다. 깊은 잠을 자줘야 피로가 풀린다^^ 

(출처 - 울리지 않고 아이 잠재우기)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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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요무료듣기/동요부르기] 남편이 직접 불러주는 동요메들리 56선

 

남편들이 가장 하기 어려운 일중에 뭐가 있을까 곰곰이 고민해봤다.
바로 아이와 놀아 주기다. ㅜㅜ
자기야 애기좀 봐줘한 후 5분을 넘기고 아기를 내려놓기 일쑤다.
아직 제대로 서있지도.. 말도 못하는 생후 6개월된 아이에게 뭐하면서 놀아줄까...
기껏해야 도리도리 잼잼 까꿍 섬마섬마 정도?!?!
결국 동요를 무료로 틀어줄 수 있는 곳을 찾기 마련… [유아동요무료듣기]ㅋㅋㅋ
하지만 아빠의 육성만큼 좋은 놀이는 없다.
평소 직장근무로 인해 평소 유대감을 쌓을 일도 부족한데 이때 직접 불러줘야 아이가 기억해준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연상’ 동요부르기~

노래방문화에 익숙한 남자들에게 갑자기 동요를 불러 보라는 건 정말 힘든 과제다.
반주와 가사가 없는 상태에서 ‘동요 부르기’는 불가능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동요들이 몇 줄 안 되는 가사 덕분에 금방 끝난다. 한 5분 부르기가 쉽지 않다는 점~
무엇보다 초등학교 졸업 후 동요를 불러본 것이 십년이 넘었으니…
분명 들으면 아는데 입 밖으로 나오기 까지가 어려운 것이다.
이런 여러 어려운 문제는 극복하고자 연상 동요부르기 방법을 구상해냈다.
약 2시간 가량 연상동요메들리를 부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기억나는 노래와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동요를 수집했다. (이때 아내의 동요실력에 감탄!!!)
가장 쉽고 누구나 아는 동요로 택했고
노래제목으로 외우는 것이 아닌 연상되는 단어를 가지고 동요를 구분지었다.
쉽게 얘기해서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이 노래의 제목은
'섬 집 아기'다. 하지만 섬 집 아기라고 하면 노래가 안 떠오르기 때문에 그냥 엄마가 연상단어다.
엄마 하면, 바로 엄마가 섬 그늘에 하고 나와야 한다.




연상 동요메들리

남편이 불러주는 동요메들리 56선
가사가 틀릴 수도 있다. 그리고 후렴 2절 다 생략, 기억이 안나면 흥얼거리면 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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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21개>
올챙이 - 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뒷다리가 쑤욱
개구리 -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아들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강아지 - 우리집 강아지는 복슬강아지 학교 갔다 돌아오면 멍멍멍
송아지 -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엄마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송아지 - 어린송아지가 큰 솥위에 앉아 울고 있어요. 엄마아~ 엄마아~ 엉덩이가 뜨거워
병아리 -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쫑쫑쫑 봄나들이 갑니다.
호랑이 - 산 중 호걸이하는 호랑님에 생일날이되어 각색짐승 공원에 모여 무도회가 열였네
곰 - 곰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아빠곰 엄마곰 애기곰..
까치 - 까치까치 설날은 어제께 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다람쥐 - 산골짜기 다람쥐 아기다람쥐 도토리 점심가지고 소풍을 간다.
토끼 -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깡총깡총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돼지 - 토실토실 아기 돼지 젖달라고 꿀꿀꿀 엄마돼지 오냐오냐 알았다고 꿀꿀꿀
닭 - 닭장 속에는 암닭이 꼬기오, 외양간에는 송아지 '음메'
파란하늘 - 파란하늘 파란하는 꿈이 그리운 푸른 언덕에 아기염소 여럿이 풀을 뜯고 놀아요.
코끼리 -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
악어 - 정글 숲을 지나서가자. 엉금엉금 기어서 가자. 늪지대가 나타나면은 악어떼가 나온다 악어떼
두꺼비 -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고 X무한반복 ㅋㅋ
바둑이 -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바둑이 방울 잘도 울린다. 학교 길에 마중나와서
잠자리 - 잠자리 날아 다니다. 장다리 꽃에 앉았다. 살금살금 바둑이가 잡다가 놓쳐버렸다.
나비 -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뜸북새 -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지.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가시면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 다더니

<먹을것 3개>
솜사탕 - 나뭇가지에 실처럼 날아든 솜사탕 엄마손잡고 나들이갈때 먹어본 솜사탕
토마토 - 울퉁불퉁 멋진 몸매에 빨간 옷을 입고 새콤달콤 향내 풍기는 멋쟁이 토마토 토마토
사과 - 사과같은 내얼굴 예쁘기도 하구나 눈도 반짝, 코도 반짝 입도 반짝 반짝

<장소 7개>
과수원 -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얀꽃 잎파리 먼 옛날에 과수원길
무궁화 -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꽃밭 - 꽃밭에는 꽃들이 모여살고요. 우리들은 유치원에 모여살아요.
옹달샘 -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맑고 맑은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비비고 일어나~
고향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학교 -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텔레비전 -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춤추고 노래하는 예쁜 내얼굴

<가족 9개>
아빠 - 어제밤에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 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응응~
아빠 -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화도 한창입니다.
엄마 -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가면 아기는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파도가 들려주는 자장노래에 팔배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엄마 - 엄마엄마 이리와 요것 보셔요. 병아리떼 뿅뿅뿅 놀고 간 뒤에
꼬마 - 귀여운 꼬마가 닭장에 가서 암닭을 잡으려다 놓쳤다네 닭장 밖에 있던 배고픈 여우 올커니 하면서 물고 같다네
동생 - 내동생 꼽슬머리 개구장이 내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 아빠가 부를때는 두꺼비
할머니 -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개길을 꼬부랑 꼬부랑 넘어가고 있네
할아버지 - 산할아버지 구름모자 썼네 나비처럼 훨훨 날아서 살금살금 날아와서 구름모자 벗겨오지
눈사람 - 한겨울에 밀집모자 꼬마눈사람 눈썹이 웃음구나 코도 삐툴고 거울을 보여줄까 꼬마눈사람

<날씨 7개>
햇별 -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고떡해놓고 조약돌라 소반지어 언니 누나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눈 -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 송이 하얀솜이
비 - 이슬비 내리는 이름 아침에 우산셋이 나란이 걸어갑니다. 빨간우산 파란우산 찢어진 우산
별 - 반짝 반짝 작은별 아름답게 비치네 동쪽하늘에서도 서쪽하늘에서도 반짝 반짝 작은 별
푸른하늘 - 푸른하늘 은하수 맑은 쪽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한마리
동산 - 동산 위에 올라서서 파란하늘 바라보며 천사얼굴 선녀얼굴 마음속에 그려봅니다.
고드름 -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놓아요.

<모션 7개>
뽀뽀뽀 - 아빠가 출근할때 뽀뽀뽀 엄마가 앉아줘도 뽀뽀뽀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주먹 - 주먹쥐고 손을 펴서 손뻑치고 주먹쥐고 또다시 펴서 손뻑치고 두 손을 머리 위에
무엇이 -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젓가락 두 짝이 똑같아요.
둥글게 -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가면 춤을 춥시다. 손뻑을 치면서
짝짜꿍 - 짝짜꿍 짱짜꿍 엄마앞에서 짝짜꿍 아빠앞에서 짝짜꿍 우리 아가 잘한다.
짤랑짤랑 - 짤랑짤랑 으쓱으쓱 짤랑짤랑 으쓱으쓱
퐁당퐁당 -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몰래 돌을 던지자. 냇물에 퍼져라 멀리멀리 퍼져라.

<기타 1개>
어젯밤꿈 - 어젯밤 꿈속에 나는 나는 날개달고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올라 갔을 때
태극기-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새나라- 새나라에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 잠꾸러기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나라

(괜찮은 동요 있으면 보내주세요.틀린 부분이 있으면 코멘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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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스맛폰에 저장해서 보면 좋타~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단어를 말하면 그에 맞는 동요가 자동으로 불러졌다.
한번 따라해 보시라. 뇌속 깊숙이 잠재되어 있던 동요가 술술 거짓말처럼 불러진다.
잘 안되면 경쟁적으로 게임을 하듯이 동요 부르기를 번갈아 가면서 불러도 좋다.

이제 더 이상 동요 부르기를 겁내하는 남편들이 없길 바라며~
오랜만에 정말 도움되는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어 정말 기분도 좋았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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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백일잔치/육아16주] 조리원 동창맘 백일잔치에서 남편이 해야 할 세가지


근 80여일 만에 월계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을 찾았다.
이날은 바로 조리원에서 열어주는 백일잔치날^^ 이런게 있는지 처음 알았다. 동창회 같은 건가 ㅋㅋ
한 달에 한번 조리원 동기끼리 백일잔치를 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준다.
조리원에서는 참 다양한 AS를 해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교류들이 엄마들로 하여금 수시로 이야기꺼리를 만들기 때문에 조리원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당연할 터!!!
마케팅을 하고 있는 나지만 온라인 못지 않게 오프모임을 잘 추진하면 그에 따른 브랜드 상승효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건 당연지사다.

그런서인지 시간 내서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다. 예상대로 탄생한지 백일된 ‘백일아기’들이 와있었다.
별다른 진행순서는 없었고 저마다 사진 찍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왁자지껄~ 사실 동네시장에 온 듯한 소음이었다.)
평소 대부분 혼자 육아를 해오다가 이렇게 대수의 아기들이 모이니 그 광경도 가히 진풍경이었다.
긴 쇼파에 인형처럼 일렬로 늘어놓은 아기들 사진이 제일 히트였다.

최후의 만찬 같은 느낌!!!

(가운데 아인이 옆에 아이가 덩치가 제일 컸는데.. 계속 억눌려 있는 우리 아인이)


산후조리원 백일잔치에서 남편들의 할 일!!

1.운전하기
이날 참석한 남편은 총 2명이었다. (10%미만)
남편들이 오후 4시에 조리원에 오려면 반차라도 써야할터~
다들 6~7키로 되는 아이를 들쳐 없고 대중교통, 택시를 이용해서 왔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날 남편이 직접 조리원을 함께 방문해준다면 얼마나 위안이 될까?
돌아오는 길에 친한 엄마를 집까지 바래다줬다. 이걸로 남편역할 톡톡!!

(엄마아빠 열심히 사진찍는 중!!!)

2.사진찍기
우리가 빌리려고 했던 백일상이 여기에 떡하니 차려져 있었다.
이때다 싶어 열심히 사진 촬영을 했다. 캠코더지만 그런대로 잘 나왔다.
시간이 되면 다른 엄마들도 사진을 찍어주는 센스^^
계속 넘치도록 사진을 찍어주면 된다. 맨 아래 영상 업로드



3.아기 돌보기
보통은 엄마가 알아서 보겠지만 동기엄마들을 만났으니 수다가 시작된다.
이때 잠시 아이를 전담 마크해보자. 자면 자는 데로 놀면 노는 데로~


아무튼 이번주도 미션 컴플리트~


<내가 찍은 백일사진 풍경>

예쁜 아기들~

 

 

화려한 백일상


벌써 남자친구 생긴 아인이^^
두손 꼭 잡고 사랑을 다짐하는 모습 영상~~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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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앨범/육아15주] 왜 성장앨범을 계약해야 원본을 받을 수 있는가?



육아 15주차 백일촬영이다.
원래는 15주차에 맞춰서 셀프 100일 촬영을 해보려고 했는데..
시간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 못했다.
지난번에도 포스팅 했듯이 베이비 스튜디오가 원본을 주지 않는 문제로 인해
성장앨범을 질러! 말어!를 고민하는 부부들이 많을 것이다.
50일 촬영관련 포스팅 http://www.sushinjega.com/332


왜 원본을 주지 않을까??

그 바닥의 생리일 수도 있고, 오랫동안 내려온 관례일 수도 있다.
예전에 증명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원본 필름을 안주는 곳도 있었다.
더 뽑고 싶으면 그때처럼 같은 돈을 지불해야 했다.
내가 필름값을 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대로 이해는 했지만,
요즘 같은 디지털시대야 원본과 카피본의 미묘한 경계조차 없는 마당에서
원본을 구실로 큰 계약을 따내려고 하는 업계의 관행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
차라리 데이터용량만큼 팔던가!!! (1메가에 100원 ㅋㅋ)
보통 씨디 한 장 정도면 7만원... 그래도 비싸군!!!
어차피 사진관에서는 쓰고 남은 데이터는 우리가 컴퓨터 하드 포멧하는 것처럼
휴지통 한 낯 쓰레기일뿐이지만 부모들은 정말 아끼고 아껴야 할 소중한 파일인데 말이다.


그리고 영업적인 측면에서 원본을 주는 것이 과연 매출에 역효과일까??
아직까지 액자나 사진첩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부분이 비중이 큰 것 같다.
그래서 그걸 계약하면 원본이야 얼마든지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지 말고, 셀프스튜디오처럼 서비스를 팔고 장소와 작가를 섭외하는 것에 비용을 책정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난 사진보다는 동영상을 위주로 찍어줄 것이기 때문에 안 찍어도 큰 문제는 없었다.



결국 아쉽게도 (캠코더도 못 찍게 해서...저작권!!! ㅋㅋㅋ 때문이라네) 폰카 몇 장 찍은게 전부다.
그리고 잠시 lcd화면에 잡힌 사진 한 장을 다시 스마트폰으로 급히 담았을 뿐이다.


200일 촬영에는 진짜 한군데 섭외해서 찍을까 한다.
5d급 카메라로 구도만 잘 잡을 줄 알면 사진은 그럭저럭 괜찮다.
거기에 아기를 다룰 수 있는 컨셉만 잘 알면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본다.
그리고 다음주 포스팅에는 조리원 백일촬영이 있는데 괜찮은 사진들로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다.

 

 

맨 마지막 사진은 아는 형님 베이비스튜디오에 가서 찍어 본 것임. 포즈 연구만 잘하면 그림을 잘 나올 것으로 예상됨!!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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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백일상차리기/육아14주] 진짜 엄마표 상차리기 준비하기


14주를 넘어가면서 다들 고민이 과연 백일잔치를 어떻게 하느냐일 것이다.
잔치까지는 아니더라도 뭐라도 기념하고 싶어 백일상차리기를 검색해보면...
이미 백일상차리기 화려한 럭셔리 테이블로 장식한 대행업체가 수두룩 뜬다.
그래도 뭔가 내손으로 예쁘게 차려주고 싶은 욕심에 '엄마표돌잔치'를 찾아보지만
역시!! 이곳도 이미 키워드 광고와 각종 홍보 후기가 판친다.

맞다.
시간에 쫒기고 육아휴직이 끝난 엄마는 백일상차리기가 버겹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택배로 배달된 상차리기를 하면 된다.
백일상 대여 비용도 5~8만원 미리 주문하면 더 싸게도 해준다.
근데 이 상차리가 또 그리 단순하지 않다. (박스 풀어서 장식하고 다시 박스에 넣고..하루 꼬박이다)

어쨋든
전문업체를 하느냐? 직접 차리느냐? 는 부부가 알아서 결정할 것이고,
난 직접 차리자고 제안했다. 대여비 5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뭔가 스토리가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보면 누구맘 누구맘 질세라 예쁘게 꽃단장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진짜 백일의 의미를 새겨주고 축하해주자는 취지에서 직접하기로 결정했다.
백일동안 아픈 곳 없이 잘 자라준 아인이를 위해 가족 구성원이 한가지씩 준비해보자는 취지


준비물
자 가족구성원이 한가지씩 맡아서 준비해보자.

1.밥&미역국&동그랑땡  (할머니)
아무래도 할머니가 음식은 제일 잘하니깐^^ 미역국을 준비해주셨다.
동그랑땡은 ㅋㅋㅋ 우리가 술안주로 좋아하기 때문에 덤으로~

2.백일떡 (남편)
보통 이런 떡집 주문은 여자들이 하기 마련인데 그렇게 하지 말고, 남편이 직접 알아보자.
떡값이 상당히 비싸다는걸 알 수 있다. 떡값만 15만원 들었다.

3.편지 (아내)
아내에게 편지를 제안했다. (내가 좀 악필이라..)
아기가 잠들고 나서 혼자 쭈구려서 열심히 적는 모습을 보았다. 내용은 대충아는데.
나중에 아기가 커서 부모가 되면 줄려고 돌액자에 넣을 예정이다.

4.돈 (남편&아내)
백일에 백만원? 아이를 키우다보면 돈 들어갈 일도 많고 해서 매년 기념일 (생일,어린이날) 이 돈으로
장난감, 학용품을 사줄 예정이다. 통장을 만들어서 어느정도 경제관념이 잡히면 직접 관리도 시킬 예정이다.
세뱃돈, 친척들이 주고간 돈 뺃지 말고 먼저 한번 크게 투자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할아버지,할머니의 찬조금ㅋ

5.과일 (할아버지)
우리 아버지가 장을 보셨다. 과일은 여러가지 놓기 보다는 제철과일이 제격인거 같다.

6.기념사진 (할아버지)
아버지의 중요한 역할!! 바로 기념사진, 그래도 우리중에는 아버지가 제일 사진을 잘 찍으시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했다. ㅎㅎ

- 명주실 (내 백일 돌잔치때 쓰던걸 어머니가 보관하고 계셨었다. 이야~~)
- 오뚜기 (재홍&혜림 커플 협찬)
- 별도로 지인들을 초청하지는 않았다. 손님초대도 좋지만 그걸 준비하는 자체가 노동이고 서비스인지라 안하기로^^



 


아무튼 내 의견대로 엄마표백일상 차리기가 진행되서 너무 기뻤다^^
가족 구성원이 하나씩 맡아서 손수 준비하는 모습에 더욱 뿌듯했다.


요즘이야 적극적인 남편들이 많지만
아직도 떡하나 주문하기, 상차리는데 의견내기 등 간단한 것 정도는 직접 해보는 것이 좋다.
아니... 쉽게 이야기하자면 좀 알아봐 주는 것!! 해보지도 않고 '난 못해' 하지 않는 자세 그게 제일 중요하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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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3주/우는아이] 우는 아이 달랠 때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결하자.


육아일기를 연재한지도 언 12주, 실제 지금은 백일 훨씬 지났지만..
차근차근 다시 써보려고 한다.
금주 강연이 한 건 있다 보니 그거 준비하느라 한 5주치는 밀림 ㅜㅜ

남편들을 위한 육아상식을 연재하다 보니 엄마들이 관심 가질만한 정보보다는
백점짜리 남편이 되는 법, 육아에 적극적인 남편 되는 법,
육아대처법? (대처할 일인지) 육아생존법? (목숨이 걸린 일은 아니지만 등등)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아이도 이제 제법 커지고 성장에 따른 다양한 욕구들이 늘어남에 따라
남편들의 인공지능 육아스킬이 필요한 건 자명한 사실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육아스킬은 바로 ‘우는 아이 달래기’ 다.
사실 나도 아이 달래기에는 초보이기 때문에 배우고 익히고 반복 학습을 통해 스킬을 늘릴 수 밖에 없었다.
(글만 쓰지 말고 좀 제대로 해보라며 혼도 많이 났다 ㅠㅠ 현실이여~~)


먼저 우는 아이 달래기를 하기 위해서는 내 아이의 성격을 잘 알아야 한다.
보통 몇 가지 타입이 있지만 아이에 따라서 뭘 먼저 해결해야 할지 순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인이’의 경우 배고픔은 즉각적으로 신호를 보내지만 오줌 싼 거는 잘 표현하지 않는다.
이럴 경우 기저귀 교환은 감~으로 처리해야 한다.
우는 소리나 몸짓을 통해서 뭘 원하는지 알아채는 것이 중요한데...
원하는 바를 해결해주지 못해 아이 머리가 뜨거워질 때까지 울렸다면
당신의 육아점수는 빵점처리 된다. ㅋㅋㅋ

                                                                                               
                                                                                            아빠 빵점 ㅋㅋㅋ 오오

내 우는 아이 달래기
앞서도 설명했지만 각 아이마다 성격, 행동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메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내 순서부터 말해보자면!!

애가 운다. (진돗개 하나 발동~)

1호.기저귀 확인하여 갈아주기
2호.안아서 달래기
3호.배고픈지 확인하기
4호.놀아주기
5호.어부바!! 재우기



우리 아인이의 경우 가장 크게 울 때가 [3호] 배고플때다.
하지만 3시간 단위로 울기 때문에 빈도가 작다.
가장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1호] 기저귀를 먼저 체크한다.
아인이는 오줌을 왕창 싸도 크게 울지 않는다. 알아채기 어렵다. 청각을 곤두세워야 함
기저귀 리트머스 종이가 시퍼래진 걸 확인 한 후에 갈아줄 때가 되면 얼른 갈아준다. (요도염 걸릴까봐)
보통 [2호] 누워있을 때 안아달라고 보채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혼자 엄지손가락 빨다가 빠졌을 때 투정을 부린다.
그러다 한번씩 배가 고플 시간이 되면 또 다시 우렁차게 울어 재낀다. 
보통 울음 시동 걸기 전에 알아서 모유를 공급해주면 불상사는 막을 수 있다. [다시 1호]
밥 먹은 후에 트림을 안 나왔거나 속이 더부룩할 경우 아이가 운다.
이때 세워서 안아주거나 놀아주면 된다. 아이가 피곤해질 때까지 계속 놀아주면 된다.ㅜㅜ
놀아줄 때는 각종 동물소리, 표정, 판토마임, 치발기나 모빌 활용 등 다양하다.
하지만 같이 놀아주기가 제일 힘들다 ㅜㅜ 지치면 안 된다.
기저귀도 멀쩡하고 배도 안 고픈데 이유 없이 찡찡댈 때는 [5호] 졸려서 그런 거다.
눈을 비비거나 귀를 만지작 하는 행동 패턴을 보고 졸려 운지 알아차릴 수 있다.
아기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자세로 잠을 재워보면 울음 그친다.
그런데!!! 그래도 ‘울음을 안 그친다’라고 판단하면, 아파서 울 수도 있기 때문에 열을 체크해보고 병원을 가보자.
난 아직 그런 경우는 없었다.


우리 아이 패턴으로 만들어 본 대처법인데 그대로 써도 무방하다.
기저귀를 갈거나 밥을 먹이는 일은 끝이 있는데 반해 잠을 재우는 일은
짧게는 30분 길게는 3시간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에 큰 체력을 요한다.
따라서 우리(남편들은)는 5호 대비한 어부바 포대기 자격증을 따야 한다. (포대기 관련 사항은 다음 시간에~)
실제 자격증은 아니고 나도 맹 연습중이다. ㅋㅋㅋ

암튼 남편들이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우리 아이가 왜 우는지 정확하게 판단하여 대처할 것!!
울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예측하고 예방할 것!!
가급적 엄마 품에 가기 전에 아빠 선에서 울음을 그친다면 베스트!!



ps. 한가지 발견한 사실!
우는 모습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들이미는 순간 울음을 그침!!
평소 맨날 카메라를 들이대니 의식하는 것 같다. 벌써부터~~~ ㅋㅋㅋㅋ


또하나 충격적인 사진 첨부, 잘 클릭하면 열림!!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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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2주/옹알이] 아인이의 폭풍 옹알이 버전1.0


아인이가 옹알이를 하기 시작한다. 언제?
그냥 기분이 좋을때~ 기분이 나쁘면 땡깡부려서 옹알이는 없다.ㅋㅋ
낮에 바닥에 눕혀놓으면, 막 소리를 지르고 발로 노를 젓는다.
그러다가 체조 양학선이 부럽지 않을 반동을 줘서 몸을 뒤집고 엎어져서는
특이한 옹알이를 시작한다.



그래서 찍어봤다.
마치 대화를 하는 듯한 그런 모습~~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보다도 카메라를 더 응시한다는 것이다. 누구딸 아니랠까봐..
거기에 내가 묻고 난 다음에 대사를 친다. 스타되겠다.ㅋㅋㅋ

무슨 뜻일까?

인터넷을 통해 아이들 옹알이하는 모습을 뒤져봤는데...
이렇게 혀를 자주 움직여 옹알이하는 아기는 별로 보질 못했다. ㅋㅋㅋ
암튼 모든 부모가 그렇게 느끼듯 우리 아이가 조금만 특이하게 행동해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만다.
다들 "폭풍 옹알이"란다. 나중에 편집해서 잘 올려봐야지~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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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1주/국민유모차] KIDDY 유모차 구입기

한 달이 넘긴 시점에서 아직 이르긴 하지만 종종 외출을 시도해본다.
사실 이미 몇 주전에 여수광양까지 장거리를 뛰기도 했다.
이런 장거리를 가능하게 해준 것은 바로 ‘유모차’가 아닐까 한다.


육아용품 중에 가장 비싼 물건이다. (침대빼고)
마치 신혼집 다음으로 구입대상 1호인 자가용과 견줄만한 ‘중요육아용품’이다.
이 포스팅을 쓰기 전에 나름 유모차에 대한 조사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솔직한 말로 두려움이 앞섰다.
워낙 고가인데다가 하도 명품, 명품해서 쳐다보기도 싫었던 게 사실이다.
아마 대부분의 남편들은 아내가 먼저 알아보고 괜찮다고 하면 가격 탭만 살펴보고 구매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당연히 비교도 못 해봤고, 실제 구입하는 다른 부부들의 구매패턴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내 유모차 구입기 위주로 써보도록 하겠다.


1. 합리적인 가격의 유모차를 구입할 것
전에 베이비페어도 가봤는데 호화찬란한 유모차들이 즐비했다. 당연히 눈 돌아가는 마눌님~
물론 좋은 제품이 더 안전하고 기능적으로 우수한 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고가 제품은 기능에 비해 터무니없는 가격이란 생각이 들었다.
(마치 단 몇그램을 더 가볍게 하기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볼 법한 소재들로 만든 고가의 자전거들이 흔해진 이 세상)
아이에게 투자하는 것이라 아낌없이 질러주고 싶지만, 그러지 않기로 아내와 합의했다.
이런 합의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키즈산업은 이런 아내의 마음을 늘 노리고 있으니 긴장허자~

                                                                             <어디서 득템할 것인가? ㅋㅋ>

2. 어디서 구입할 것인가?
우린 중고나라에서 구입했다.
2010년형 kiddy 유모차다. 중고지만 전 주인이 몇 번 사용하지 않아
상태는 특A급이었다. 업어오는데 좀 거리가 멀었지만 카시트까지 해서 총 25만원에 구입했다.
정상 제품도 다른 외제고가의 유모차에 비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
2011년형은 최저가 33만원 ,2012년형은 최저가 43만원정도다.
같은 디럭스 형에 돈 백만원을 훌쩍 넘는 제품보다는 확실히 좋은 것 같다.
가격적인 이유에 플러스~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다.
일명 ‘국민유모차’라고 불린다나 어쩐다나 ㅋㅋㅋ 뭐든 국민이 붙으면 믿고 살만하다. 인민은 안 된다.
암튼 중고나라에도 잘 찾아보면 좋은 물건이 많이 나오니 평소 구입 스킬을 키워놓을 필요가 있다.


3.기왕이면 좋은 기능
우선 내가 산 kiddy제품을 기준으로 설명을 해보면,
'트레블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점, 카시트도 끼울 수 있다.
일찌기 어릴 때부터 여행을 많이 하는 부부일 경우 트레블 시스템이 가능한 디럭스형을 추천한다.
기능을 다 설명하기 뭐하지만 기본적으로 디럭스제품은 비싼 가격만큼 좋은 기능이 많다.
<맨 아래 사진에 자세한 설명>
엄마들이 선호하는 기능들 승차감(운전하는 핸들링), 충격흡수,
차양막(풀 차양- 햇볓이 전부 가려지는가),관찰창(아기를 볼 수 있는 창),안전벨트 5점식 (내껀 3점식)
폴딩(접기 편한 것, kiddy의 경우 두 번에 접기 때문에 투핸딩폴딩), 장바구니 크기, 셀프스텐딩,
양대면 (아기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음) 등등 여러 조건에 의해 유모차를 선택하게 된다.
대략 요정도의 지식만 잘 습득해도 아내에게 인정 받을 수 있다.
카메라 살 때 스펙볼 때처럼 진지한 표정을 지으면서 아내에게 설명할 수 있으면 더 좋다.

물론 kiddy제품이 모두다 만족하는 것은 아니기에 긴 설명을 하지는 않겠다.


사실 절충형 유모차를 알아보려고 했다.
디럭스보다는 떨어지겠지만 절충형에서도 충분히 좋은 유모차가 많다.
우리야 중고제품을 싸게 알아봤기 때문에 그리 산 거지만...
대신 악세사리 햇빛가리개, 쿨시트, 목배개 등은 추가 구입했다. (4만원)
앞에도 말했지만 큰 물건인 만큼 아내와의 합의를 잘 봐야 한다.
혹시 너무 비싼걸 구입해 마찰이 생기거나 반대로 너무 가격에 민감해 불편한 걸 산다면 그것도 낭패가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남편들이 알아둬야 할 점은 유모차는 아내들의 자존심이라 한다.
평소 공원을 다니거나 문화센터에 나란히 주차를 할 때 꿀리기라도 한다면!!!
그것도 남편입장에서 참 곤란하지 않을까??


<사진 나열 2010년형 KIDDY유모차>

<평상시 - 옵션 차양막 목배게, 쿨시트>


차양막 설치로 태양으로 부터 보호!!


5키로까지 탑재 가능한 바구니
바퀴도 커서 웬만한 턱은 가뿐히 넘어주신다.


투핸드폴딩 - 두번에 걸쳐 접는다. 간혹 좋은 제품은 한번에 접히는 것도 있다.
셀프스텐딩 - 접었을 때 세울 수 있는 점


양대면여부?
아기의 시선이 전진방향 or 엄마 얼굴방향 자유롭게 바꿀 수 있음

카시트도 양대면 가능

                                                          신생아 데리고 장보기 (트레블 시스템 - 카시트 장착한 모습>

                                                                                       <모델 김아인>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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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0주/모유수유] 남편이 생각하는 모유수유의 장단점


작년 대학 친구녀석 아이의 돌잔치에 방문했을 때
임신한 우리 부부를 보며 이미 두아이의 부모인 길모 친구가 이런 조언을 해줬다.
모유 수유 꼭 하라고. 짐가방이 줄어들고 그리고 돈도 안들어!!
하지만 이건 완모 직수일 경우에 해당 되는 이야기다.
완모 - 100% 모유 수유, 직수 - 직수입이 아니라.. 직접 수유, 엄마젖 -> 아기입
 

요즘 산모들은 웬만하면 모유수유를 하려고 한다.
산양 초유성분의 영양만점의 분유가 있다고 해도 내 자식만큼은 모유를 먹이려 한다. 가끔 모유에 대한 집착도 보인다.
그 만큼 자식에 대한 모성본능이 충만하다는 증거다.
하지만 모두의 바램과는 다르게 실제 모유수유를 완벽히 완주할 수 있는 아내가 몇 퍼센트 안 된다.
젖량이 부족하거나, 육아휴직을 끝내고 직장에 복귀해야 할 때, 체력적인 한계로 인해 등등
많은 이유로 인해 현대 사회에서는 100% 모유수유를 한다는 것은 쉽지 만은 않은 일이다.

오늘 포스팅은 10주간 모유 수유하는 아내를 보면서 내가 느낀 점을 쓴 것이다.
모유 수유의 허와실 ㅋㅋㅋ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내 아내는 안 그래요' 정도의 반응을 무시해줄테닷!!


- 모유 수유의 장점
모유 수유는 엄마와 아이에게 많은 장점을 가져다 준다.

1.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해썹(HACCP)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가장 안전한 식품이다. 요즘처럼 방부제, 첨가물등이 넘쳐나는 시대에
내 아이한테는 내 몸에서 직접 나오는 음식으로 해결하니 이보다 좋은 순 없다.


2.분유값이 안든다.
따져보자. (개월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분유 한통에 5만원이라고 가정하고, 보통 7일~10일이면 한통 소비
한달이면 15만원에서 20만원이 든다. 1년이면 얼마겠는가? 남편들이 모유수유를 원하는 가장 좋은 이유다.

3.살이 빠진다.
만삭 상태에서 현재 10주정도 수유를 마치고 보니 체중이 약 10킬로 정도 빠졌다. 지금도 계속 빠지는 중이다.
그 많은 식사량을 하고도...매일매일 출하되는 모유량을 출하하니 살이 빠질 수 밖에 없다. 살짝 통통하던 처녀적 몸매보다
더 날씬해져 바지가 넉넉해졌다나~ 

4.모유수유를 통해 빠는 힘을 가진 아이는 건강하고 똑똑해진다더라~
모유수유, 특히 남자아이에게 효과가 커 가장 비슷한 기사 링크

5. 교감을 통해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는다.
정서적으로 안정을 갖는다는 것!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아이는 매일매일 엄마로 부터 교감을 받아서 그런지 더욱 차분해 보인다.

6.기부를 할 수 있다.
우린 벌써 3번째 기부를 했다. 냉장실에 모유가 가득차지면 기부를 하는데 저 멀리 성남, 파주에서도 온다.
가끔 미안하게 봉투를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극구 사양한다. 어차피 남는 것 나눠 먹으면 얼마나 좋은가~

- 모유 수유의 단점
자 이제부터 단점이다. 장점에 비할바가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에는 아내가 우선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몇가지 단점으로 인해 고통 받는다면, 난 그냥 분유를 권장하고 싶다.

1.아내의 젖가슴은 항상 아프다.
정기적으로 유축을 해주지 않으면 고통이 따른다. 그 고통을 내가 느낄 수 없지만 옆에서 지켜보면 안쓰럽다.
그리고 모유수유가 힘든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유두 상처이다. 아내도 초기 상처가 나 너무 힘들어 했다.
지금은 직수보다는 젖병에 담아 먹인다. 임신할 때부터 가슴 마사지, 수유 중일 때도 항시 관리를 해줘야 한다.

2.영양 보충을 위한 비용이 들어간다.
미처 생각치 못했던 부분이다. 분유값이 절약되는데 외식값이 만만치 않다. 경험해보면 안다.
그래도 임신때 입덧으로 고생해 많이 못 먹은 것에 비하면 지금 잘 먹는 아내가 더 예뻐보인다.
그리고 한가지 센스!! 칼슘과 철분은 따로 보충해줘야 한다.

3.섭취 제한 음식이 있다.
매운 것, 짠 것은 되도록 먹지 않아야 하며, 알콜 섭취는 신중해야 한다. 맥주 한잔 정도는 괜찮다고 하는데
음주 후 바로 수유를 하면 안되니... 힘든 노릇이다. 혼자 맥주 먹기 미안하다.

4.늘 피곤하다.
유축, 수유, 젖병소독.. 직수가 아니어서 분유와 과정이 똑같다. 원래 육아가 힘들 일이지만 모유수유는 유축하는 과정이
너무도 고되기 때문에 체력이 받춰져야 가능하다.

5.가슴이 처진다?
많은 엄마들이 모유수유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겠다. 흔히 자연분만과 모유수유가 여자의 몸을 망가트린다하여 피하게 된다.
모유 수유를 하면 가슴이 처진다고 하는데... 아직은 모유가 꽉 찬 관계로 무게때문에 일시적으로 처진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나이가 들면 호르몬 분비도 적어지고 속이 비기 때문에 처진다고 한다. 모유 수유때문이 아니라는 점은  

6.유축기 망가지면 수리하러 가야 한다.
유축기와 관련된 모든 문제 사항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아내는 아기를 봐야 하기 때문에 남편이..
근데 남편이 이 마저도 해결할 사항이 안된다고 하면 그땐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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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글>


띠리리링~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전화기 넘어로 '치그덕 치그덕' 모유 유축하는 소리가 들리나 부다.
언니 왈~'넌 내가 전화할 때마다 젖 짜냐?'

그렇다. 나는 하루에 모유를 유축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모유 짜는 시간은 왜 이리 빨리 돌아오는지..
요즈음 날씨도 더운데다가 전동 유축기까지 고장나 땀을 흘리며 수동으로 모유를 짜내곤 한다.
유축해서 먹이면 또는 식혜를 먹으면 젖양이 줄어든다는데 줄어들 기미가 없다. 줄기는 커녕 점점 늘어난다.

오늘도 395ml도 유축!
우유 200ml 두개 분량!
젖양이 많으면 축복이라는데...

아인이도 요즈음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전보다 더 젖을 물려하지 않는다.

나는 오늘도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들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치그덕 치그덕' 모유를 유축한다.

모유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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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남편들이여~ 절대!! 모유수유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좋다고 무조건 해야 한다고 우기면 아내들은 상처받는다. 우울증 올지도 모른다.
모유를 얻으러 여기저기 운전하러 다니더라도 불평불만 말자. 그랬다간 아가도 상처받는다.

난 적어도 젖동냥하러 다니지 않아서 좋고, 젖짤 시간만 되면 더운 방구석에서 땀 뻘뻘 흘리며 군말없이 짜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그리고... 이런 힘들고 고단한 일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아내가 자랑스럽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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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9주/공갈젖꼭지]우는 아기 달래는 아기젖꼭지 노리개를 활용하자.

공갈? 젖꼭지하면 참 어감이 웃기다.

공갈하면 공포를 주거나 윽박지르는 것은 아닌거 같고 거짓말을 속되게 이르는 말인데..
이상하게 젖꼭지란 단어랑 합쳐지니 큰 사기를 치는 듯한 기분이다.
암튼 오늘의 주제는 이 공갈젖꼭지 (이하 노리개)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우선 엄마들의 가장 화두인 노리개를 사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논하지 않겠다.
써도 걱정, 안 써도 걱정!!
태어난 지 한달정도 되면 빨고자 하는 욕구가 너무 강해 애기들은 수시로 주먹을 입안으로 가져간다.
물론 팔다리가 제대로 통제되지 않기 때문에 주먹빨기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칭얼대기 시작하는데 이걸 당해낼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배고픈지 알고 밥을 물려줘도 혀로 밀어내기 일쑤다.
한편으로는 노리개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노리개 중독된다는 말도 있다고 한다.
아이에게 잘못된 습관이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간과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뭐 이론적으로 심각하게 접근할 부분이 아니니
남편들이 숙지해야 할 노리개 사용법을 간략하게알아보자.


1.노리개 이럴 때 사용하세요.
아기가 습관적으로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을 보인다.
시간을 체크해보자. 배고플 시간인지.. 배고픈 시간이면 젖병을 물린다. (밥 먹고 잠자주면 효자^^)
배고픈 시간도 아닌데 자꾸 손을 입으로 가져갈 때 노리개를 써보자.
빠는 욕구가 충족된 아기는 노리개를 물고 안정을 취한다. (물고 잠들어주면 효자^^)
어떤 때는 자다가 일어나서 마구 울기 시작하는데.. 그때도 노리개가 유용하게 쓰인다.
단, 몇 분 정도 열심히 빨다가 아기가 빠는 것을 멈추면 눈치껏 봐서 노리개를 빼준다.
‘아인이’의 경우 좀 빨다가 이내 잠들어 버린다. 욕구충족 = 꿈나라로 ㅋㅋㅋ
노리개 대신 손가락 빠는 것이 습관이 되면 오염된 손을 빨 수도 있고, 나중에 치열이 고르게 나지 않는다는 공포스러운 말도 있다. ㅋㅋㅋ 치과진료의 부담감은 벌써부터 시작되는 구낭~


2.노리개 실리콘재질 vs 천연고무
사실 둘 다 써보지 않아서 비교하긴 어려운데...
인터넷 정보를 주워들은 이야기는 실리콘은 냄새가 적은 대신 먼지가 많이 묻고
천연고무는 약간 고무냄새가 나는 대신 먼지가 덜 묻는다고 한다.
선택은 부모들이 알아서^^ 우린 천연고무를 선택했다.

3.노리개 세척
신나게 빨다가 욕구가 충족되면 이내 뱉어버린다.
그럼 떼굴떼굴 굴러 방바닥을 굴러다니게 마련이다.
평소 방 청소를 게을리하면 온갖 먼지들이 노리개에 묻어서 아이들의 입 속으로 직행한다.
따라서 한번 사용하고 잠시 쉬는 타임에는 케이스에 넣어두고
장시간 사용되지 않는 노리개는 반드시 세척해둔다.
세척은 아기세제로 하고, 하루에 한번 정도 끓는 물에 소독해준다.

4.노리개 쥐어주기
두 달이 지나가면 손을 사용하는 횟수가 증가한다. 얼굴을 비비거나 뭔가를 움켜잡는다.
이때 노리개를 쥐어주면 그걸 한참 잡고 있다. 어떨 때는 본인이 먹다가 스스로 빼는 경우도 있고
스스로 입에 물기 위해 사지를 비틀기도 한다. ㅋㅋㅋ
이때 왠지 모를... 운동신경이 많이 발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부모의 상상력은 벌써 일어설 기세다. ㅎㅎㅎ
안 쥐어주는 것보다는 성장발달에 유용할 것 같다.

마치며...
솔직히 노리개 하나로 이렇게 포스팅을 하다니...
요즘 일이 너무 많은 관계로 잠시 쉬어가는 포스팅이 되겠다.
아기용품이 하나 둘씩 늘어남에 따라 아빠들은 아기가 성장하고 있음을 직감한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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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8주/선택예방접종] 신생아 선택예방접종 어디까지 맞춰야 할까? 

신생아 예방접종은 육아에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에 BCG주사를 맞출 때도 그랬듯이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선택의 순간들이 많다.
건강과 비용이 연관된 문제이기 때문에 부부가 충분히 상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특히 예방접종에 대한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는 남편들이
“요즘 나라에서 예방 접종 다 제공하는데 무슨 돈 백만원이나 들어!! 버럭~”
아내를 타박한다면, 큰일날 소리다. 선택접종 몇가지만 3차까지 다 맞추면 돈 백 정말 깨진다.
물론 돈 백이라는 상징적 수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늘 육아포스팅에서 강조해왔듯이)
남편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져주느냐가 행복한 육아의 시작임을 잊지 말자.

자 지금부터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져보자. (단, 책과 인터넷 정보를 뒤져 알아낸 정보이니
한번 더 본인이 직접 찾아보고 검증해야 한다.)


먼저
예방접종 과연 맞춰야 하는가?
'두려움 없이 엄마되기'란 책을 읽어보면 예방접종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백신의 부작용, 해독등에 대해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http://www.selfcare.or.kr/
일본에서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망사례가 보고된바 있고, 무조건 백신을 맹신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때문에 부부간에 이런 부분을 충분히 상의 검토한 후
내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맞춰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
백신자체가 약한 균을 통해 내성을 만들게 하는 것인데 이로 인해 부작용이 생기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답변들을 볼 때 살짝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남들 다 맞는 백신이고 내성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
에서 병에 걸렸을 때 덜 아플 수 있다는 그런 안도감? 부모로서의 의무감! 등이 있기에 접종을 맞출 생각이다.


필수예방접종과 선택예방접종?
필수예방접종은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가까운 의료기관에 가면 공짜로 맞춰준다.
문제는 선택예방접종이다. 필요에 따라서 큰 병을 미리 예방하자는 취지로 맞추게 되는 선택예방접종은
살짝 망설여진다. 솔직히 비용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선택예방접종 저렴한 곳'정보가 애기 엄마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유명한 곳은 가족보건의원,서울어린이병원,연세참이비인후과이다.
조금씩 비용의 차이가 있지만 가격이 제일 저렴한 곳은 연세참이비인후과였다.
위치도 청량리이고 별도의 예약 없이 백신접종이 가능하다.


                          <연새참이비인후과 가격표 사진 첨부>

선택예방접종중에 어떤 것을 맞출까?
이 부분이 가장 화두였다. 저 많은 예방접종을 다 맞추면 아기가 병마와 싸워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상의 끝에 폐구균과 로타바이러스만 맞추기로 했다. 선택한 기준은 걸릴 확률%과 중병?정도 이다.
뇌수막염이나 A형감염, 일본뇌염등은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치명적인 병, 후유증을 동반한다.
반대로 폐구균,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소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과 연관되어 있다.
가령 부모의 마음, 특히 엄마가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많이 든다면
백신예방접종은 아끼지말고 놔주고 우리처럼 분명한 합의점을 찾았다면 잘 선택해서 맞추면 된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경구용?
유일하게 경구용으로 접종을 하는게 로타아비어스다. 경구용이기 때문에 수유1시간 후에 접종을 한다.
로타바이러스는 로타텍(프리베나13) 과 로타릭스 2가지가 있는데 로타텍은 3회 접종에 5종류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로타릭스는 2회접종으로 1종류 바이러스를 예방한다고 한다.


*신생아 예방접종&선택 예방접종*

-결핵 BCG
생후4주 이내에 접종을 하는 것으로 피내용과 경피용이 있습니다.
피내용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을 할수가 있고, 경피용은 소아과에서 유료로 접종을 합니다.

-뇌수막염
뇌수막염.후두개염,봉화직염 등 2개월 부터 생길수 있는 질환들을 예방할수 있습니다.
뇌의 수막에 염증이 생기는것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은아니지만
가족중에 뇌수막염을 앓았다거나 항암치료등에 의해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합니다.

-폐구균
폐구균 질환은 가볍게는 발열,구토,숨이차오르는 증상을 보입니다.
폐렴,중이염,부비동염,복막염,균혈증,뇌수막염,골수염등 소아에서 흔하고 중증을 발생할수있는 질환들을 예방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위장관염의 흔한 원인으로 감염시 구토. 설사,발열, 복통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경구용 생백신으로 두가지 종류가있습니다.

-A형간염
발열, 구토,설사,식용감퇴와 복통을 동반할수있습니다 . 주로 식품이나 식수를 통해서 오염이 됩니다.
항상 위생을 청결히 하여 식수원의 오염을 막고 손을 항상 깨끗히 씻어야 합니다.
A형 간염은 감기증상처럼 가볍게 지나가기도 하지만 전격성 감염으로 진행되면 간부전으로 간이식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뇌염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의해서 발병되는 질병이다.
이러한 일본뇌염에 걸리게 되면 두통,발열을 동반할뿐아니라 심하면 뇌성마비. 경련. 지능 및 언어장애 .성격장애 등 휴우증을 남기기도  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인유두 바이러스
인유두 바이러스는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여성의 자궁경부암 여성과 남성의 생식기 사마귀와 항문생식기 암의 원인이 됩니다.


<신생아 ,소아 선택예방접종 참고하세요 ^^>


0~4주 -결핵 (생후4주이내 접종)
2개월~15개월 - 뇌수막염 (3회접종 2.4.6 개월/추가접종 12~15개월)
2개월~15개월 - 페구균 (3회접종 2.4.6 개월/추가접종 12~15개월)
2개월~6개월 - 로타바이러스 (로타텍 2.4.6 개월 3회접종/로타릭스 2.4개월에 2번접종)
12개월~24개월 - A형간염 ( 2회접종 12~24개월)
12개월~만6세 - 일본뇌염 (2회접종 12~24개월/추가접종 만 6세)
만11세 ~만12세 - 인유두종 바이러스 (3회접종 만11세~만12세 )


마치며..
아내보다 먼저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를 브리핑해준다면!!
100점짜리 남편이 될 수 있다. 이 참에 점수 한번 따보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남편들도 육아상식을 나눌 수 있는 맘스홀릭같은 곳이 있었으면...

빨래 끝~ 이 아니라 접종 끝~ 아인아...아직 멀었단다.. ㅜㅜ 아프지만 참으렴~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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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7주/노원 베이비토마 스튜디오] 김아인 50일 촬영사진과 백일사진 액자가격

벌써 생후 50일이 되어간다. 언제 50일 100일이 되나 했는데~
날밤 새는 날이 늘어가는 만큼.. 아이의 성장도 계속된다.
지난 만삭사진과 더불어 50일 촬영까지가 조리원에서 제공하는 패키지이기 때문에
늘 방문하던 노원 베이비토마에 다녀왔다.


촬영은 생각보다 순조로웠다. 토요일 저녁시간이었음에도 지난번과 다르게 붐비지 않았다.
50일 때는 아직 아이가 표정을 다양하게 지을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설정샷을 찍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아기가 자는 시간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인이는 주로 낮에 자고 밤새 깨어있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자는 시간이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아기에게는 쉬워보이는 촬영일도 굉장히 힘든 운동이라 했다.

지난번에 소개했듯이 스튜디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부부끼리 정확한 의견조율이 필요하다.
만삭, 신생아, 50일 촬영까지 총 3번의 스튜디오를 이용하게 되는데
사진 원본을 받기 위해서는 백일 촬영 (기본액자 15만원)을 계약해야 한다.
1회당 5만원씩 출장비라 생각하고 과감히 투자하기로 했다. 다른 부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대신, 100일 촬영하는 모습을 잘 봐두었다가 셀프스튜디오를 예약해서 따로 100일 사진을 남겨야 한다.
(셀프스튜디오는 2시간에 5만원 정도 한다. 사진찍는 요령만 좀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다.)


백일 촬영시 남편들이 알아야 할 사항 정리 (베이비토마제공)
1.먼저 아기가 잘 깨어서 노는 시간으로 예약하세요. (아기가 자면 답이 안나옵니다.)
2.고개드는 연습을 시켜주세요. (평소 연습을 시켜주고, 눈으로 대화하는걸 익히면 촬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함)
3.오는 길에 아기가 푹 자고 있으면 깨우지 마세요. (일부러 깨우면 스트레스 받고, 그럼 표정이 안 좋다고 함)
4.오시기전에 다른 곳에 들려서 오시는 것은 삼가하시는게 좋습니다. (아기가 지치면 촬영이 어렵다고 함)
5.촬영은 아기에겐 에너지 소모가 많은 일이랍니다. (보리차와 분유를 충분히 챙기삼)
6.기저귀와 가제수건을 넉넉히 가져오세요.
7.아기 목욕은 바로 전 날 해주시고 촬영 날은 세수만 해주세요. (목욕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시는게 좋음)
8.얼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아기 손싸개를 해주세요.


마지막 팁!!
백일 촬영은 105~115일에 촬영하는게 좋다. 그 이후에는 낯가림이 생길 수 있어 촬영이 곤란하다고 한다.


김아인 50일 촬영본과 신생아 사진


모델이 괜찮았다면~
댓글 한번 남겨주세요. 그럼 앞으로 블로그 열심히 운영할게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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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6주/태교음악추천] 이해인 수녀 시낭송집 '엄마와분꽃' 선물하기

생후 50일의 영유아기 때 아기들은 시도 때도 없이 칭얼 대곤한다.
그때마다 어르고 달래고 부모 둘이 번갈아 가면서 열심히 보필한다.ㅋㅋㅋ
아직은 3시간 패턴으로 먹고 자고를 반복하는데
어쩔 땐 한 두시간 혼자 멀뚱멀뚱 놀고 있을 때도 있다.
보통 잠을 자지 않는 이 시간에 딱히 해줄게 없는 관계로.. 대화를 많이 해주면서 놀아줘야 한다.

자. 이때를 대비해 평소 들려줄만한 태교음악 CD를 하나 샀다.
(음악CD를 사본지가 언 십년이 넘은 거 같은데 역시 애들을 위해서라면 돈이 아까운 줄 모르는 것 같다. 딸 바보 ㅋㅋ)
정확히 얘기해서 '이해인 수녀가 읽어주는 엄마와 분꽃'을 샀다.
굳이 이걸 선택한 이유는 단순한 클래식 음악은 지루할 것 같고,
이해인 수녀의 목소리를 들려주면 언어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다.


실제 들어보니
세상 시름을 잠시 잊게 해주는 엄마 같은 이해인수녀의 목소리…
그에 어울리는 잔잔한 피아노 소리
아 정말 어른들이 들어도 좋을 것 같다. 각박한 세상에 지친 그대들에게 잠시 휴식을~
난 가족ucc를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중 괜찮은 곡을 뽑아서 영상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기사를 찾아보니 현재 대장암 투병 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아니 ㅜㅜ 부모가 되어서야 알게 된 이해인수녀님 다시 건강해지셔서 좋은 시낭송집 남겨주셨으면 해요.
이 시집을 듣는 순간에 혼자 조용히 기도해본다.

육아 6주차..옹알이가 시작하는 이때!!
아인이에게 생애 처음으로 의미 있는 선물이 된 ‘엄마의 분꽃’ 조용히 추천하고 간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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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5주/아기해열법] 아기 열나는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남편의 자세갑

자기 내 아이에게 열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초보 엄마아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아이에게 열이 나는 것이다.
얼마 전 저녁 미팅이 있었는데 다급하게 아내로 부터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지금 아인이가 열이 나는 거 같아. 빨리 집으로 와~


막상 그런 일을 겪어보기 전까지는 이 패닉 상태를 어떻게 극뽁! 해야 하나 걱정이 앞섰다.
상황에 따라 대처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해야 한다.
만약 남편입장에서 육아상식이 부족할 경우 아내를 다그치거나 하게 된다면
부부싸움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육아상식에 대한 검색 서칭과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자.

내 아이가 열이 날 경우 남편들이 해야 할 순서
남편들이여! 시물레이션을 한다고 생각하고 읽어보길 바란다.

1.아내를 진정시키자.
주양육자인 아내가 침착하면 굳이 남편이 나서지 않아도 된다.
그냥 아내가 부탁하는 물수건, 차량운전 정도만 수행하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내들은 이 상황에서 불안초조, 호들갑, 짜증, 멘붕 상태를 겪게 된다.
이럴 때 일단 침착하게 육아 책을 찾아보고 하나씩 수행하도록 한다.
무조건 병원 행이 옳지 않다. (솔직히 아내는 무조건 입원시키는 병원을 원하지 않았다.)
아이의 상태를 바로 알고 혹 주변 지인 중에 물어볼 사람이 있으면 전화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
아내가 불안하지 않도록 진정시켜주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렇다. 그때 전화가 왔을 때도 아내는 매우 불안해했다.
일단 진정을 시켰다. 지금 내가 옆에 없다는 사실이 불안감을 배가 시켰다.
순간이동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럴 수 없기에 침착하게 열을 내리는 응급조치를 취하라고 말하고 금방 갈 테니 걱정 말라고 안심시켜다.

2.아이의 체온을 정확하게 재기
다양한 체온계가 있다. 우리는 비접촉 체온계를 사용했는데... 편리는 한데 이게 막상 써보니 문제가 많다. (기계가 이상하다는 말이 아니라 기계 특성상 약간의 오차가..)
정확히 관자놀이에 재도 조금씩 오차가 났고, 좌우 이마 편차가 심해 아내는 더욱 불안해져만 갔다.
38도 이상이면 미열 수준이 아니라고 하는데 어떨 때는 39도까지 찍히니 돌아가실 지경이다.
체온을 정확하게 재야 한다.
비접촉식은 오차가 있기 때문에 응급상황에 대비해 따로 체온계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구매예정)
겨드랑이식이나 항문식이 좀더 정확하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일반 성인의 체온은 36.5도다. 그러나 1세 이하인 경우는 37.5가 평균체온이라고 한다.
유아기 때는 성인보다 체온이 높다는 사실!!
그리고 재는 부위에 따라 항문(가장 정확)은 38도, 구강이나 겨드랑이는 그보다 0.5도 정도 낮다.
아무튼 정확한 체온 측정이 곧 정확한 처치가 가능하다.

3.아기 열 내리게 하는 방법 시행하기
일단 아기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수건으로 아이를 닦아준다. 이때 손발은 차가워지지 않도록
손싸개랑 양말을 신겨준다. 만약 아기가 추워한다면 중단하고 체온을 다시 재본다.
만약 아이가 몸 속에 염증이 발생하여 체온이 올라간 경우라면 이 방법을 해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때는 무조건 병원으로 직행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에는 이 방법이 조금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갑자기 정상체온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불안감을 쉬 가시지 않는다. 천만다행인 것은 열이 나는 이 상황에서도 쌔근쌔근 잠만 잘 잔다는 것!
사실 그렇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아이가 너무 고생스러워 정신이 혼미한 상태일 수도 있다고 한다.
젠장~ 모든 상황이 아내를 패닉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인터넷에는 온갖 부정적인 글들만 수두룩 하다.

4.해열제 처방
아... 이 부분은 나도 모르겠다. 아직은!
전문의가의 의견을 들어보고 나중에 따로 작성해볼란다.


5.응급실 vs 약국
집에서 충분한 조치를 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 액션을 해야 한다.
병원부터 달려갈 것이냐? 주변 지인의 문의결과 병원에서도 집에서처럼 똑같이 옷 벗기고 열 내리기 시킨단다.
그럼 약국? 그땐 늦은 시간이라 문을 연 약국이 없었다.
결국 우리 부부가 선택한 방법은 산후조리원이었다.
통화를 한 후 상태를 잘 설명하니 기본적인 처치법을 알려주었다.
그래도 아내가 불안해하자. 혹시 아이를 데리고 방문해도 되겠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허락받았다.

2주전 퇴원한 산후조리원으로 출발!!
일단 조리원에는 다년간 현장경험이 풍부한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안심이 되었다.
정확한 체온 측정이 관건이다. 겨드랑이에 정확한 시간을 재서 오차 없이 쟀다.
보통 집에서는 아기가 발버둥치거나 땀이 나면 정확한 측정이 안 된다고 한다.
정확히 체온을 재보니 다행히 체온이 전보다는 떨어지고 있어 안심하란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 30분~1시간 후에도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이걸 먹이라고 젖병에 약을 넣어주셨다.
정신이 없는 관계로 무슨 약인지 듣고도 까먹었다. (전문의약품이라 시중에는 살 수가 없다고 함)
엄청 고마웠다.
실제 2주간 있었을 때 관리 받은 것보다 당시 30분이 우리에게는 더 큰 서비스를 받은 느낌이었다.
월계동그라미 산후조리원 감사해요^^
수유중인 애들 잠시 재워두고 우리 애기 살려주셨음
다행히 잘 해결이 되었다.

<죄송합니다. 모자이크는 못했어요.>

물론 , 상황에 따라 대처방법이 틀리겠지만, 기본적인 것들이니 알아두고 실행하면 좋을 것 같다.
솔직히 막 열라고 아프다고 울부짖는 상황이라면 이렇게 대처하긴 힘들 것 같다.
좀 미열이 지속된다 싶을 때 전에 다니던 조리원을 방문해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혹시 저와 함께 육아일기를 공유하실 분!!
댓글 남겨주세요. 혼자 연구할려니 힘드네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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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4주/유축기대여] 모유수유중인 아내를 위해 남편들이 챙겨야 할 것들


현재 내 아내는 모유수유중이다. 그것도 100%!!
제 친구가 그러는데 반드시 모유수유하라고.. 왜냐 물으니..
나중에 분유가방 하나 안 챙겨 다녀도 된다고ㅋㅋ 난 분유값 절약, 아기건강 이런 뻔한 답변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미 많은 산모들이 알고 있듯이 모유 수유의 장점이 굉장히 많다.
장점도 많지만 그만큼 챙겨야 할 것들이 더 많은 게 사실이다.
엄마로서의 최고의 특권이라는 모유수유..
너무도 좋기에 아내에게 그냥 모유수유를 강요했다간 벼락맞을지 모른다.
왜냐면, 선천적으로 모유양이 적어 시도자체가 안될 수 있고
(전에 조리원 맞아맞아 베스트에서 소개했듯이 양이 적으면 젖병을 숨기게 된다.)
모유수유로 동반되는 다른 가사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강요할 수 없다.

자의든 타의든 모유수유를 하게 된 산모의 남편들에게 공유할 만한 내용들을 몇 가지 적어보겠다.
다소 부정적인 내용이 있더라도 맘 편히 읽어보시길..

1.모유의 역습
모유수유 절차
1.아내가 가슴을 꺼낸다. 2.아기에게 수유한다. 끝
참으로 간단하다.
근데 사실 이게 끝이 아니다. 아내의 가슴에서는 계속 모유가 생산된다. 공급과잉에 따른 재고처리 문제가 생겼다.
1.아기가 수유를 마친다. 2.아기가 잔다. 3.아내의 가슴에서는 모유가 쌓여 빵빵해 진다. 4.아기는 계속 잔다.
5. 모유가 넘친다.
ㅜㅜ 고통스럽다.
처음에는 그냥 직수유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따로 유축을 해서 병에 담아둬야 하고,
당일 생산된 모유는 먹이고 냉장실에 2~3일 남아 보관중인 것들은 냉동고로 옮긴다.
이게 쌓이면 나중에 타인에게 양도하면 된다. (중고나라에 올리면 모유가 필요한 분들에게 드릴 수 있다.)
우리 아내의 사례이지만 수요와 공급이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이상, 생각지도 못한 역습이 발생할 수 있다.


2.유축기 공수
조리원에서는 별 불편 없이 사용하던 유축기.. 막상 조리원 기간이 끝나가니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다.
알아보니 노원구 보건소에서 유축기를 대여해준단다. 얏호!! 역시 뭐든 정보가 있어야 돈을 벌어...했으나..
한달 후에나 순번이 돌아오는 관계로 또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다행히 수소문 끝에 친척이 쓰던 유축기(아벤트)를 업어왔다.
처음에는 크기가 작아 성능을 의심했으나 가볍고 속도도 괜찮고!!! 대 만족해서 쓰고 있다.
주변 지인에게 공수가 어렵다면, 구입을 하던가 렌트를 해야 하는데...
나 같으면 렌트를 할 것 같다. 이미 조리원에서 유축기를 썼기 때문에 이어서 모유를 뽑되
6개월 정도만 할려고 했다. 그럴거면 렌트가 저렴하다.
반대로 1년 이상 할거면 차라리 구입하고, 나중에 수유 종료 후 중고나라에 파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내에 따라서 중고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한 부분 같다.


3.보건소 유축기 대여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한달 후에 대여가 가능하고 대여기간도 한달 뿐이다. 체험만 하라는 소리다.
그래도 일단 빌려보기로 했다. 보건소 모자 보건실을 가서 담당자를 찾는다.
가면 간단한 서류작성(신분증지참)과 유축기 사용 설명을 듣는다. 쉽게 이해하고 받아온다.
한달 후에 잘 씻어서 반납하라고 한다.
보건소에도 구형 신형이 있는데 이건 복불복이란다. 좀더 좋은걸 원했지만 우리가 받은 건 구형인거 같다.
유축하는 부분에 공기호수가 이어져 있는데 이 곳으로 모유가 자꾸 들어가서 얼마 쓰질 못했다.
중간에 칸막이로 새는 걸 막아야 하는데...아쉬울 따름이다.





4.모유 젖병에 담아 먹이기
아기가 밥 달라는 신호를 보낸다. 일지를 체크하고 2~3시간이 지났으면 일단 모유먹이기를 시도한다.
냄비에 물을 넣고 가스레인지로 데운다. 일단 어느 정도 온도가 올라갈 때까지 센 불로..
그리고 냉장고를 열어 순서대로 (때론 최신꺼부터, 때론 오래된 것부터) 젖병에 옮겨 담는다.
데워진 냄비 안에 젖병을 넣고 데운다. 약 2분 정도 소요되며 중간중간 열 전달이 잘되게 젖병을 굴려준다.
그 사이에 아기가 울면 달래준다. 데워진 모유를 먹인다. 충분히 먹이고 트림을 시킨다.
여기까지 보통 30분 걸린다고 보면 된다. 데우는데 8분, 먹이는데 12분, 트림하고 다시 재우기 10분 ㄷㄷㄷ
지친다.
아내가 직수유를 하면 절차는 간단해지지만 매번 그럴 수는 없기에 남편들은 잘 참고하길 바란다.



이 글만 보면... 정말 모유수유가 힘들어 그냥 분유먹일까 꼼수를 부리지만,
분유를 먹여도 젖병 씻기나 이런 절차가 필요하긴 하다. 당연 모유젖병 먹이기보단 쉽다.
정말 좋은 건, 5만원짜리 모유 한 통이 한 주 분량!! 한 달이면 20만원이 나가는데..
이 돈이 세이브된다는 점.. 이걸로 아내를 위해 투자를 하면 된다. (먹을 거 입을 거 or 적금)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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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3주/BCG예방접종]예방접종,출생신고/남편이 육아에 참여하면 좋은 이유?

벌써 육아 3주차에 접어들다.
막상 육아에 참여한다 했지만 생각보다 힘이 드는 게 사실이다.
이 모든걸 아내 혼자 감당하라고 하면,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도 ‘멘탈붕괴’가 올 것이다.
다행히 한고비 한고비 잘 넘기고 있다. (현재 내 상태^^)



3주차 BCG 예방 접종을 맞으러 갔다. 이제 예방접종 투어를 할 차롄가..
옛날에 아는 지인이 아가들 예방접종 맞히는데 돈 백 깨졌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요즘은 정부지원으로 예방접종은 맘 놓고 놔줄 수 있다고 하여~ 기쁜 마음으로 병원GO
가는 길에 BCG주사에 대해서 검색해보니 ‘내피용’과 ‘경피용’이 있었다. 경피용은 7만원 헉!!
장점이 있다지만 계산기 두들겨 보니 내피용이 낫겠다 싶어 그렇게 결정하고..
병원서 접종을 맞는 순간!! 아 이거 경피용인데.. 이미 주사는 맞아버렸고, 7만원 결제했다.
알고 보니 보건소랑 병원하고 놔주는 주사가 다르다는 것이다.
아!!!!!!
우리 부부는 가서 선택할 수 있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아쉽지만 ‘아인’이에게 몸보신 시켜준 셈쳤다. 대수롭지 않게 잘 넘겼다.

경피용 BCG주사 맞는 아인이^^


한데.. 문득 생각이 들었다.
우리야 잘 상의해서 큰 문제없이 잘 해결을 하지만,
육아노동과 직업노동이 철저히 나눠져 있는 평범한 부부사이에
육아 상식 부재로 인한 생각차이와 소비차이가 발생하면..
이런 것도 큰 싸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 “아니, 잘 알아보지도 않고, 집에 있을 때 병원에 전화라도 해보지 그랬어?”
아내 “당신이야말로 애 키우는데 관심을 더 가져주면 안되니~요?!!!”

단적인 예지만 육아를 하다 보면 둘 다 처음 겪는 일인지라 사소한 문제로 다툼이 많이 일어난다.
근본적인 문제는 부부 모두에게 있지만 대부분 육아에 대한 비중이 아내에게 더 많기 때문에
책임전가가 더 쉽게 된다. 첫 단추부터 꼬이면 [부부금실]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런 문제가 안 생기려면 남자들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과연 남편들이 육아에 동참하면 어떤 이익이 생길까에 대한 고민을 잠시 해봤다.
육아에 참여하면 좋은 이유?
‘좋은 이유???’ 그런 게 어딨어?! 대부분의 남편들은 이게 모냐고 어처구니 없어할 지 모르겠지만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육아가 아이를 위한 일이지만
육아야 말로 남편들로 하여금 새로운 행복을 스스로 찾는 길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몸이 힘들고 고되다.
자신만만 팔 걷어 붙쳤다가 줄행랑 치지 말길 바란다.


1.아기와의 애착심이 형성된다.
남편들을 임신을 해서도, 병원 밖을 나설 때까지 출산을 해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다행히 요즘은 분만과정을 함께하기 때문에 (그래서 인지)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이 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육아, 가사 분담을 하는 남편들이 많이 적다고 한다.
안 그래도 덜 참여하는데 일이 우선시 되다 보면
결국 육아 양육에 대한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이런 암울한 현실 속에 남편들은 그저 돈 버는 기계로 전락!!
처자식과는 멀어져 유대관계를 못 쌓고 외로워진다.
지금부터 육아를 하면서 아이와 애착심을 쌓는 게 곧!!
‘남자들에게 이로운 길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당장 몸은 고될지 몰라도 이게 다 가족을 화목하게 만드는 초석이라 생각해보라.


2.아내가 건강해진다.
보통은 아이 키우는 일을 엄마가 본능적으로 더 잘하지만
힘을 써야 하는 일에는 아무리 모성본능이 충만하더라도 몸이 따라주지 못 한다.
남편들이 할 수 밖에 없는 육아 노동이 있다.
아기 목욕의 경우
아기 목욕 시에는 한 손으로 아기를 받치고 씻겨야 하는데 웬만한 남자 이두근으로도 쉽지 않다.
4kg그램 아령을 10분 동안 알통을 이완 상태로 버텨보라. (도저히 내 아내는 못 한다.)
육아로 인해 아내가 병을 얻게 된다면~
그로 인한 피해는 즉각 남편에게 돌아온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봐야 소용 없다,)
최악의 상황을 만들기 전에 육아에 동참해서 아내가 건강할 수 있게 협조하자.



3.육아비용이 절약된다.
정 육아가 어렵다면 그냥 산후조리원 비용을 더 내거나 산모도우미를 불러줄 돈을 마련하면 된다.
물론 산후조리원을 추가로 더 다니는 것은 아내에게도 굉장히 큰 경제적 부담이다.
따라서 추가로 비용을 들이는 것은 아내 역시 달갑지 않은 일이다.
젖병을 소독해주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짬짬이 끼니(간식)도 해결해주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산모도우미 역할을 대신해줘 육아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는 아내의 경우, 분유값은 절약될지 모르지만 유축하고 때때로 수유를
하는데 시간을 많이 뺏겨 몇 배 더 힘드니 돈보다도 남편의 내조가 필요한 때다.

이번 육아 일기도 때때로 느낀 부분을 정리한 것이라 대충 썼다.
그보다 진짜 3시간 단위로 정해진 플랜을 수행하려니 포스팅하기도 쉽지 않다.
언제나 베이비퍼스트다.

 

Ps. 이번 주에는 출생신고를 했다.
동사무소가서 꼼꼼히 서류를 작성하고 (약 5분소요) 절차 기다리고, (또 5분소요)
어찌 보면 간단한 절차지만 이름 짓는 법부터 난관이 많았다. ㅋㅋㅋ 등본을 떼어보니 우리 식구가 일곱식구가 되었다. 대가족이다. 기분 좋다. ㅋ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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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2주/신생아작명] 아빠가 직접 아이이름짓기

                                                              아빠~ 내 이름이 뭐예요??

아기가 태어남과 동시에 남편들에게는 또 하나의 큰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바로 아이이름 짓기
전에 태명 짓기에서도 그렇듯이 단순히 돈 몇푼 들여 만들 그런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요즘 시대를 살기 위해서는...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가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이름 정도는 지어줘야 한다. 아니 적어도 이름을 짓는 과정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아기 이름 아빠가 지어주기

출생 후 한달 안에 출생신고를 마쳐야 한다.
우리는 태명이 하도 입에 붙어서 여전히 '뽕아뽕아' 부른다.
태명도 좋지만 얼른 이름을 붙여줘야 한다.
보통 주위에 이름 짓는 것을 물어보니 5~10만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작명소에 의뢰를 맡긴다.
아이 사주를 주면 3개정도 좋은 이름을 주고 거기서 선택을 하면 된다. 그럼 간단히 해결이 된다.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바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다.
하지만 이름이야말로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중요하니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남편들도 해낼 수 있다.

우리아이 태명 짓는 방법 바로가기
태명도 작명소에 맡기는 사람은 없겠지만 아이 이름 짓는 것도 이런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먼저!!
단지 돈 몇 푼 아끼자고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광고일을 하면서 운세사이트를 운영하는 분을 알게 되었는데
사주나 작명 대부분이 짜여진 DB에 의해 공장에서 제품이 출고되듯이 나온다고 한다.
가급적 안전하고 무난한 이름으로 공식에 의해 도출된다고 한다.
물론 직접 작명을 하고 오랫동안 학문을 연구하신 분도 있겠지만.. 이미 ㅋㅋ 아닌 경우가 훨씬 많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낸 방법은 ‘직접 이름을 지어주자’였다.
혹시 중도포기를 하더라도 작명소에서 지어준 이름에 대한 해석이라도 제대로 알고 검증을 거치기 위해
일단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이것도 학문이기 때문에 두껍고 복잡한 책은 엄두가 나질 않았다.
막상 책을 공부해보니 생각보다 쉬웠다.
2시간 만에 두꺼운 책 독파. 반은 한자사전이고 내가 도사가 되지 않을 거면 정독하고 외울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그래도 자신이 없는 분들을 위해.. 아님 나처럼 직접 아기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 남편들을 위해 약간의 생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1.아기이름 주관적으로 짓기 50%
이 말은 어떤 외부의 개입 없이 부부 주관적으로 이름을 짓는 것이다. 한글이름이던 영어이름이던 상관없이 말이다.
보통 부부가 좋은 이름을 짓고도 네이버 지식인에 찾아보고 조금이라도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작명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굴하지 말길 바란다.
우리 부부는 먼저 흔한 이름을 안 짓기로 했다. 전에 통계청에서 나온 서연, 지후 같은 이름
돌잔치가면 다 비슷비슷한 이름들이 많아 처음부터 그런 이름은 배제했다.(이게 다 DB때문에 그리 된거라고 살짝 생각한다.)
보통 엄마들이 선호하는 이름들 대부분이 이미 많이 사용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국제화 시대에 맞춰 영어 호환이 가능한 이름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한창 유행하던 한글이나 영어 이름 등으로 지으려면 주변의 여러 우려와 노파심들은 차단하고
부부 주관적으로 이름을 짓기를 권유한다. 


2.작명법에 기초로 한 이름 짓기 50%
사실 아무리 부부가 상의해서 이름을 짓는다고 해도 한국 정서상 주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태클!!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작명법을 기초해서 이름을 지어야 할 필요가 있다.
자. 장문이 될 수 있다. 그래도 두꺼운 책을 보기 전에 겁먹지 않을 수준으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나도 전문가는 아니다.

-수리음양
한자 횟수에 따른 음양을 선별하는 것인데 횟수가 홀수면 양, 짝수면 음이다.
보통 세글자 이름이기 때문에 음양이 고루 존재하면 그걸로 된다. 쉽게 얘기해서 전부 홀수나 전부 짝수가 아니면 된다는 의미다.


-발음오행
이름에 들어가는 자음에 따라 오행을 정하고 그 오행의 구성에 따라 좋고 나쁨을 판별한다.
좋은 예와 나쁜 예가 있기 때문에 그건 책을 찾아보고 판단한다.
'김아인'이란 이름은 ㄱㅇㅇ으로 ㄱ은 木에 해당하고 ㅇ는 土에 해당한다. 木土土는 안 좋다.
그런데 난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실제로 조리원에 오시는 작명가한테 물어봐도 발음은 그다지 신경 쓰지 말란다.
만약 발음오행으로 안 좋다면 김연아란 이름도 매우 잘못된 이름이다.ㅋㅋ 이런게 있구나 정도 참고

-수리사격
이 수리사격은 마치 어릴 때 즐겨 했던 숫자놀이와 비슷하다. 성과 이름의 한자 횟수를 더하고 빼서 운을 점치는 것인데
총 81수까지 되어 있고 각 수 별로 길과 흉이 정해져 있다. 그 더하는 이치에 따라 초년, 청장년,중말년, 전체의 운을 점치고
건강, 사업, 재산, 배우자 운등 다양한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자 이것도 토종비결 같은 거다. 그냥 좋은 뜻은 취하고 나쁜 뜻은 피하면 되는 건데
실제 작명소에서 해주는 어려운 한자 해석이 사전처럼 인덱스를 찾아 누구나 할 수 있다. 쫄지마!!

-자원오행
이건 한자에 들어있는 속뜻을 토대로 오행을 점치는 것이다. 자원오행은 사주풀이와 접목하여
사주에 부족한 기운을 더하고 넘치는 부분은 상극으로 다스리고자 할 때 쓰인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어렵기 때문에 나도 인터넷 자료와 서적을 열심히 파보았다. 시험 공부 때도 이렇게는 안 했는데..ㅋㅋ
혹시 주변에 작명을 잘 해주시는 분이 계시다고 하면 이런 사주풀이와 더불어 우리가 생각하는 이름이 괜찮은지
그 자리에서 직접 설명해주시는 센스가 있는지 체크해보길 바란다.

좀더 깊게 들어가보자. 사주는 태어난 시,일,월,년에 따라 운명이 정해지는 것을 말하는데
각 사주에는 천간(갑을병정..)과 지지(십이지지 자축인묘..)가 매겨지게 된다.
쉽게 올해는 임진년이고, 각 월과 일, 태어난 시간에도 이것처럼 붙는다.
이런 거는 역학달력에 쉽게 나와있다.
http://lifesci.net/util/calendar/mycal.cgi


마지막으로 태어난 시에 대한 시간과 시지는 태어난 날의 '일간'(태어난 날에 해당하는 한자 두개중 처음 꺼)
을 기준으로 시간조건표를 보고 찾으면 된다. 표는 못 올림
그럼 총 4개의 천간과 지지가 나올 것이다. 각 천간과 지지에는 해당하는 오행이 있다.
그걸 가지고 이 아이는 金의 기운이 몇 개이니, 土는 水의 흐름을 막아 상극이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까 시간과 시지를 정했던 일간의 역할이다.
일간의 오행을 기준으로 다른 오행들이 서로 그 기운을 더해주는지, 약화시키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그게 '왕상휴수사'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아기의 사주 중에 일간을 도와주는 기운이 강하거나 (신강사주)
반대로 너무 약할 경우(신약사주)를 잘 파악하여 그에 부족한 기운을 이름(한자 자원오행)으로 보탬을 주는 것이 원리다.
쉽게 다시 한번 설명하면, 애초에 좋은 사주를 가지고 태어나면 상관없겠으나 사주에 오행을 보면 어느 한쪽 기운이 넘치거나 부족하게 된다. 이 넘치거나 부족한 부분을 이름을 통해 보완하란 이야기다.



-자의와 불용문자
한자 고유의 뜻을 가지고 이름을 짓는 건데, 우리가 흔히 한자 뜻을 가지고 이름을 짓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아기 이름을 안 좋은 뜻으로 짓는 부모는 없을 테니깐!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좋은 한자 속에도 반대의 뜻이 내포되고 있으니 이런 문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참 글로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책을 좀 깊게 들여다보면 공식을 찾아낼 수 있다.
내가 본 작명책에서도 학자마다의 공식이 틀려서 그에 따른 오행이 달라지면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올 수도 있단다.
때문에 조금 틀려도... 솔직히 어려운 한자 해석에 대한 부분은 자의적인 해석을 해도 괜찮을 거 같다.
 

마치며...
처음에는 조금 무모했는데 막상 해놓고 보니 작명학도 나름 재미 있는 학문이란 생각을 해봤다.
저자의 말로는 아직 연구가 많이 되어야 하고 그 체계도 확립해야 한다고 써있는데... 이 세상 모든 학문이 다 그렇지 않겠는가.
아무튼 근래에는 사라진 부모나 조부모가 직접 이름을 지어주는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기에 포스팅을 해 본 것이다.
솔직히 이정도 공개되었다고 해도 작명소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관심이 높아지면 더 성행할지도...
남편들은 이런 작은 노력이 훗날 아이에게 '네 이름은 이런 뜻이 있단다' 라고 말해줄 수도 있고
그러면 좀더 교육적으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내심 가져본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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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생한 아내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40주에 걸친 임신일기를 뒤로 하고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아기에 집중하다 보면 블로그 할 시간이 없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육아일기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난 일이 많아서 조심스럽게 육아일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따로 주차는 정하지 않고 그때그때 이슈가 생길 때 포스팅을 작성할 예정이다.

엄밀히 말하면 100% ‘육아일기’는 아니다.
육아일기는 100% 아기가 중심이지만 이 일기는 나와 아기의 일기다.
근데 딱히 다른 맞는 단어가 없으니깐 그냥 육아일기로 하겠다.

탄생!!!!


육아일기 1주차
기나긴 산고의 고통을 이겨내고 아기가 탄생했다.
5월 17일 오전 이미 병원에는 우리 말고 다른 부부가 와 있었는데 그 부부는 제왕절개팀이었다.
제왕절개 9시에 시작해서 12분쯤 지나니깐 아이가 나온다.
한때 우리나라에 제왕절개 수술이 성행했던 적이 있었다. 그게 돈이 되니깐
긴박한 상황 속에 조금의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바로 수술실 행이었다고 한다.
어쨌든 주수도 너무 오래됐고, 양수도 부족하니 제왕절개를 할 수 밖에 없을 터.
우리는 다행히 예정일을 넘겼지만 수술까지 가기 전에 유도분만을 했다.

자궁수축제를 맞고 한 두시간 지나니 진통이 시작됐다.
그리고 4시간 후 예쁜 공주님이 탄생했다.
탄생의 순간... 난 캠코더를 들었다. 좀 징그러울 수도 있지만 탄생의 순간은 너무도 소중했다.
‘르봐이예’분만을 하기 때문에 웬만한 디카, DSLR은 아예 엄두도 못 낸다. ㅋㅋ 플래쉬는 꿈도 못 꾼다.
기나긴 산고의 시간이고 남편들은 눈물 콧물 짜는 시간이라 경황이 없지만
난 이 순간을 위해 집중했다. 눈물이 많이 나면 앵글이 벗어나니깐 꾹 참았다.
이 자료는 나중에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다. 아직 공개 어려움

애 낳는데 비용이 18000원!!
실제 내가 결제한 금액은 30만원 중반대였다.
1인실 2일 비용 26만원, 난청검사 5만원, 분유값, 초음파2회 비용만 청구되었다.
만약 다인실에 쓰고, 별도의 난청검사를 안받는다면, 실제 청구되는 비용은 18000원 셈이다.
병원마다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중요한 부분은 국민건강관리공단에서 시술비용 90만원 정도가 지원된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돈 들어갈 걱정이 태산인 예비아빠들에게는 희망이다.
 


산후조리원 입성
2주간의 산후조리원 생활이 시작된다. 남편들에게는 답답한 생활이겠지만 아내들에게는 천국이다.
하지만 출산 직후 아내들은 호르몬 변화와 낯선 환경 속에 기분이 울적해진다.
우리 아내도 이틀까지는 적응하느라 눈물을 쏟아야 했다.
남편들은 조리원 생활이 적응될 때까지 가급적 밀착마크가 필요하다.
아기도 중요하지만 일단 아내 컨디션조절이 관건이다.
엄마가 웃으면 아기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미친다.


잠시 쉬어가는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맞아맞아 조리원 베스트3~

1.초산부(초보엄마), 경산부(둘째 엄마) 구별방법
초보엄마는 신생아실에 보초를 선다. 언제나 신생아실을 기웃기웃 ㅋㅋ
둘째 엄마는 수유 끝나면 신생아실에 아기 던져 놓고 쉰다.

2.모유양은 엄마들의 자존심이다.
모유양이 많은 엄마들은 떳떳하게 들고 신생아실로 가지고 온다.
모유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엄마들은 뒤로 숨기면서 움크린 채 가져온다.
어떤 산모가 매우 적은 양의 모유를 가지고 왔는데 신생아실에서 먹다 남긴거냐고 했단다.
ㅜㅜ 다행히 내 아내는 한번 유축에 150ml씩 뽑아낸다. ㅋㅋㅋ 먹다 남긴 건 내가 가끔 처리ㅋ

3.초보아빠와 둘째셋째아빠들의 차이점
초보아빠는 열심히 출퇴근하면서 아내의 산후조리를 돕는다.
둘째아빠는 주말에만 방문한다. 면회수준이다.
셋째아빠는 입실 퇴실할 때만 짐꾼이 된다.
넷째아빠는... 초보아빠처럼 열심히 출퇴근을 한단다.ㅋㅋㅋ
왜냐.. 다섯째를 바란다나??

이상 맞아맞아 베스트3였다.

                                                                   맞다 맞아!!!

예전과 다르게 산후조리가 많이 달라졌다. 병원에서도 그랬고 너무 덥게 하지 않는다.
나중에 산후풍이 온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너무 덥게 해서 땀을 흘리게 되면 그로 인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더 안 좋다고 한다.
또 하나 미역국.. 옛날에는 삼시세끼, 간식까지 전부 미역국만 먹었는데
물론 미역만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도 없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요오드 중독에 걸린다고 한다.
뭐든지 과유불급은 안 좋은 것 같다.
주변에서 잘못된 산후조리방법에 대해서 조언이 많이 들어온다.
이럴 때 남편들이 해야 할 일은 육아전문서적을 많이 읽고, 전문가의 조언을 많이 참고하는 것이다.
매일 보고 느낀 걸 메모형식으로 적어봤다.
좋은남편되기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ㅜㅜ

 

 

      조리원이 더워서 매일 벗고 댕겼다. ㅋ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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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40주/영상편지찍기] 임신일기를 마치며 출산 전 의미있는 선물 준비하기

지금 새벽 4시~
오늘 출산하러가는 날이다. 근데 이러고 있다. ㅋㅋㅋ
드디어 임신일기의 마지막 포스팅이다.
임신 10주때부터 총 33편의 임신일기를 쓰면서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는데 그래도 다 썼으니 뿌듯하다.

마지막으로
출산을 앞둔 부부가 할 수 있는 몇가지 의미있는 것들을 알아보자.

1.태어날 아이에게 영상편지 쓰기


처음 임신을 안 순간부터 출산하기까지 어찌보면 엄청 긴 시간이다. 언제 커서 태어날까 싶었는데
벌써 코앞이니~ 출산 이후부터는 생활이 확 달라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엄마 뱃속에 있던 추억을 평생 남겨보자.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찍자!!
나중에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이 영상을 보면 뭐라고 할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기쁜 선물이다.


2.임신 40주차 마지막 태교 영상 남기기


사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솔직히 바쁘다는 핑계로 태교를 많이 빼먹었다.
둘째 때는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텐데 하는 마음도 남는다.
이 영상 역시 나중에 뱃속에서 이렇게 교육을 했다고 보여주고 싶어서 영상으로 남겼다.


3.제대혈 기부하기

얼마 전에 제대혈에 대한 상담을 받아봤다.
물론 부모의 마음이야 얼마든지 돈을 들여 제대혈을 보관하는 안전책을 마련하고 싶지만..
뽕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처음으로 기부라는 것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
훗날 이 포스팅을 보면서 너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것을 해준 사람이라고 말해줘야지~

참고로 제대혈기증을 하면 검사결과를 알려준다고 한다. 건강한지 아닌지.
그리고 우리 제대혈이 안 쓰인다고 하면 우리가 쓸 수 있다고도 한다. 자세한건 http://www.allcord.or.kr/ 문의


임신일기를 마치며~~
처음 임신한 아내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여차여차 하게된 임신 일기
덕분에 나도 공부 많이 했고, 해결해야할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되서 더 좋았다.
전에 산부인과에 근무했던 경력이 많이 도움된 시간이었다.

주변에 나와 비슷한 시기에 놓인 남편들이 있다면,
나처럼 임신일기를 써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살면서 행복한 순간도 있겠지만 힘든 시련이 왔을 때 이때의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금 충전이 될 수 있게~
사랑하는 아내와 뽕이에게 멋진 아빠가 될 수 있게~

아 근데. 육아일기도 써야하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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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39주/임산부 나들이] 임산부 데이트 하기 좋은 코스 추천

출산이 가까워오면서 부쩍 외출하는 일이 잦았다.
배부른 임산부가 어디 그렇게 다녀? 주변의 걱정 어린 시선을 뒤로하고
마치 서울에 처음 상경 온 사람처럼 시간 나면 나들이에 나섰다.
그래도 아직까지 어르신들은 몸조심해야 한다며 나들이를 말리지만
막달 때 많이 움직여줘야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아기가 골반아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준다.
쉽게 얘기해서 임신 중에 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동안 다녀온 곳을 그냥 쭉 살펴보고자 한다.

1.집 근처 가까운 공원이나 산책로 이용

장안동 뚝방길 - 벚꽃놀이 좋음. 벤치에 앉아서 도시락 먹기 좋음, 근처 전기구이 통닭팜 1만원에 3마리 푸짐~
중랑천 자전거도로 - 산책하기 좋음, 단 자전거를 타지 못하니 코스는 적당히 잡을 것

      맥주는 임산부용 무알콜 맥주~
     
     족발사가지고 근처 공원에 가서 먹어도 좋음
 

2.지하철, 버스 이용하여 가기 좋은 곳

어린이대공원 - 어릴적 지겹게 가던 그 곳을 오랜만에 가봤는데 정말 잘 되어 있음. 무엇보다 무료라는 것이 제일 큰 만족!
                      동물원도 잘 갖춰져 있는데 빈 곳이 많음.

북서울 꿈의숲, 서울숲 추천 - 주차가능, 주말 혼잡

      어린이날 다녀왔는데 어린이들이 놀기 좋은 시설이 많음, 나중에 아이들 데려올 것이니 사전 답사하는 마음으로
      중간에 호수가 있는데 타이머 셀카찍기 좋음^^

고궁 산책하기 - 창경궁, 창덕궁, 경복궁 - 입장료 있음. 창경궁 천원,창덕궁은 3천원, 도시락, 돗자리 반입안됨
      관광객만 찾는다는 인식이 있어서 인지 잘 안 가게 되는 곳인데 서울 한복판에 있지만 들어서면 매우 조용하고 여유로움
      창경궁 내부에 들어서면 숲이 우거지고 새소리도 나고 산책하기 좋음



 3.지방 나들이 코스 가기 좋은 곳


겨울 스키장 - 겨울시즌 스키는 못 타도 그냥 눈바라보고 커피한잔 마시기 좋음, 드라이브 코스 

  

 

산림욕장 -  산음자연휴양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매달 정해진 날짜에 예약을 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다른 펜션이나 여행지처럼 북적이지 않고 편안함. 야외 바베큐 시설도 잘 되어있고, 가족끼리 연인끼리 놀러가기 안성맞춤 

 (단. 예약이 치열함) http://www.huyang.go.kr



양수리 두물머리 - 차량이용도 좋지만 양수역까지 가면 산책코스가 연결됨, 세미원도 연결되어 있음


담양 여행 - 지난 베이비샤워때 소개한 담양여행 베이비샤워 http://kdhhh7.tistory.com/316

                 좀 거리가 멀지만... 다녀오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행을 준비해보자. 1박2일여행지 추천 검색하면 자료 쫙~

 


      요 아래는 봄철에 나물캐러 가는 천마산 오남 팔현리계곡 - 아는 사람만 암

4.가까운 공연장 나들이


임산부 아내를 위한 공연 관람하기 http://kdhhh7.tistory.com/311
임신 중에 공연 참 많이 봤다. 물론 그로 인해 지갑은 좀 얇아졌지만 공연 보고 커피한잔 들고 공연이야기하면서 걸어오면 굳이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나들이가 된다.


임산부 나들이의 핵심은~~
이제 출산과 함께 당분간은 이런 호사를 누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4시간마다 젖달라고 깨는 아기때문에 밤마다 시달리다 보면 산후우울증이 절로 올 수도 있다.
때문에 출산전에 충분히 놀아줘야 육아에도 전념할 수 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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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38주/미역국 끓이기] 임신한 아내에게 미역국 끓여주기 연습


살아가면서 미역국을 몇 번이나 끓여봤을까?
솔직히 나는 미역국을 끓여본 적이 없다.
좀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누구를 위해서 미역국을 끓여본 적이 없다.
그러고 보니 받아만 받지 누굴 위해 챙겨줘 본적이 없는 게 조금 부끄럽다.
이제 나도 부모가 될텐데 아내를 대신해 나도 미역국 정도는 끓일 수 있는 스킬을 보유하여야 하지 않을까?

연습을 실전처럼..

미역국 끓이기 연습을 위해 재료를 준비하자.
미역(집에 다행이 있었다.) 소고기 or 멸치.. 또 뭐가 있어야 하지.. 참기름, 국간장
생각보다 재료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 놀랐다. ㅋㅋ
기호에 따라 재료를 더 첨가하면 된다.

미역국 레시피는 간단하다.
1.미역을 물에 불려 놓는다.
2.소고기를 참기름에 볶는다.
3.소고기가 익으면 미역을 넣고 좀 볶다가 물을 붓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이게 정석인데, 난 물에 고기 먼저 넣고 삶아 잘랐고, 미역은 따로 볶아서 혼합했다. ㅋㅋ


중간에 고기 핏물을 빼고, 미역은 어떻게 불리고 다듬는지 자세한 설명은 안 하겠다.
자세한 건 요리 블로그를 참고하는 편이 좋다. 죄송합니다.

일단 나도 레시피를 찾아서 해봤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일단 칼부터 뽑으시라~
미역 자체가 어느 정도 간도 되어 있고, 특별히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완전 식품 같은 것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다만, 깊은 맛을 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정성으로 사랑으로 미역국을 끓여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때마침 막달에 아내의 생일 겹쳐 처음으로 미역국을 선물해줬다.
이제 산후 조리할 때 질릴 때까지 먹을거라 그때 되면 나의 미역국도 내공이 쌓이겠지^^

남편들이여~
처음부터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연습을 통해 제대로 미역국 맛을 내보자.


ps. 이제 한번 시작했으니 평생 미역국을 끓여줘야 한다는 사실은 그때가서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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