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크리에이터'에 해당되는 글 4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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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3.05.28 [돌영상제작/성장동영상만들기] 엄마표 성장동영상제작을 위한 몇가지 팁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0
  3. 2013.05.20 엘림 홍천 캠핑장 퍼스트 파티 참가 후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2013.04.29 [장애인기부/만원의기적] 션과 함께 하는 만원의 기적, 사람들은 왜 기부에 열광하는가?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5. 2013.04.02 [수신제가강연/마케팅강연] 생활 속 마케팅 "관념을 깨뜨려라"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2013.03.06 [만원의 기적] 션과 함께하는 만원의 기적 콘서트 -푸르메재단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7. 2013.03.03 [소피아 킴/도라지꽃] 위안부 할머니 헌정 노래 '도라지꽃' 발표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8. 2013.03.03 [바리톤 임성규/메트라이프 라온리움] 행복콘서트 'LIFE' 기부공연에 다녀와서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9. 2013.01.27 [신촌고기집/신촌역갈비] 쌍판댁 맛살갈비 맛있게 싸먹는 방법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0. 2013.01.27 [삼청동막걸리바/삼청동술집]모던식당 MSG없는 깨끗한 퓨전한식을 소개합니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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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2.12.17 [크리스마스 칸타타/캐롤듣기] 1년만에 돌아온 크리스마스 칸타타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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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12.12.03 [기념일레스토랑/기념일이벤트장소] 사랑하는 아내에게 두번째 프로포즈 해주세요.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16. 2012.11.21 '우리 아이 첫 통장 만들기'를 위해 아빠가 해야 할 일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17. 2012.11.16 [이은결 더일루션/연말공연] 인생을 살면서 꼭 한번은 봐야 할 공연 추천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
  18. 2012.11.09 [불면증/아이 숙면] '울리지 않고 아이 잠재우기'를 위한 수면습관 기르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9. 2012.10.23 [유아동요무료듣기/동요부르기] 남편이 직접 불러주는 동요메들리 56선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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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12.10.19 [성장앨범/육아15주] 왜 성장앨범을 계약해야 원본을 받을 수 있는가?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2. 2012.10.12 [엄마표 백일상차리기/육아14주] 진짜 엄마표 상차리기 준비하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3. 2012.10.11 명품창작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식구쇼에 푹 빠지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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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2012.10.06 [이수역맛집/방배동족발]족발이 생각날 땐 '영동왕족발'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6. 2012.09.29 [아름다운재단]비영리 온라인 마케팅 전략 구축 - 2012 워크샵 리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7. 2012.09.25 [육아13주/우는아이] 우는 아이 달랠 때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결하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8. 2012.09.09 [육아12주/옹알이] 아인이의 폭풍 옹알이 버전1.0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9. 2012.08.31 [육아11주/국민유모차] KIDDY 유모차 구입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30. 2012.08.19 [육아10주/모유수유] 남편이 생각하는 모유수유의 장단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8

[대학로 파스타/라치따] 유기농 밀가루 생면 레스토랑, 뮤지컬 김종욱찾기 대학로 쿠폰


대학로에 일하다보면 주변에서 맛집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편인데..
그때마다 막상 추천할 곳이 딱 떠오르지 않았다.
왜냐면, 대부분 공연 임박해서 오기 바빠서 좀 차분히 음식을 음미하고 즐길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이틀전 직원들의 추천으로 근처 이탈리아식당을 방문하게 되었다.
내 본래 음식을 가리지 않지만 이탈리아 음식은 (평균적으로) 양도 적어 차다만 느낌 때문에 자주 가지는 않지만
이번 만큼음 직원(여자임ㅋㅋ)의 강추 믿고 가보기로 했다.
여자들이 괜찮다는 집 중에 가격비싸고 양적은 곳만 피하면 되는데... 과연~~


이날 캠코더를 안 가져간 관계로 사진이 많이 없다. 무보정 폰카로 대체~~
굳이 사진을 보고 싶으시단 분들은 대할고 라치따 검색해보심!

버섯샐러드 - 표고버섯과 치즈가 어우러진 샐러드~~
특이한 점은 표고버섯이 고기맛이 난다. 비결이 뭘까?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다.
대학로라서 그런가... 암튼 싸고 괜찮으니 추천~~ 

갤노트로 접사 찍었는데 괜춘네~~ 재료가 살아있음을 증명!!


 

파스타 2인 세트 시킴~ 해물토마토랑 크림베이컨으로~
토마토냐 크림이냐를 정하는 것이 이제 짜장이냐 짬뽕이냐 정하는 것처럼 고민스러울 때 둘다 시키는게 상책!!

요건 화질이 좀 떨어짐~

여기서 생전 처음으로 생파스타를 먹어봄~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꼬들꼬들한 맛이 나는 노란젓가락 파스타가 아닌
생면~ 그러니깐 우동보다는 가늘고 더 탄력있는 그런 면발이 신기했음
알고 보니 라치따에서는 피자도우나 파스타를 매일 만든다고 함.
요즘같이 먹거리를 못 믿는 세상에 이런 음식점이 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쉽게 피자는 못 찍음... 먹느라 놓침~~ 파인애플 들어간 상큼한 씬피자였다.


마지막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요게 또 물건이다.
친절하신 사장님이 발로나?코코아파우더로 만든 초코케익과 수제천연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고 하셨음
ㅋㅋㅋㅋ 옆 여직원왈.. 이거 신사동 가로수 이빠이 많은 길에 가서 먹으면 1만~1만5천원한다고 하심~~
그 말 듣고 열심히 도려내가면서 먹으 ㅋㅋㅋ 암튼 너무 잘 먹음


추가정보!!
내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김종욱찾기~!!!
대학로 몇몇 업체와 조인트하여 맛집 이벤트쿠폰을 만들었는데
대학로 와서 뭐 먹을지 모를 경우 이거 보고 먹고, 쿠폰 모아서 공연도 보면 1석2조일 듯~


계산대에 놓인 쿠폰~
스티커를 딱 붙여주고 8개 모으면 공연이 공짜~~
머리 굴려보면 8개 찍는 음식+커피 비용이면 공연 3만원이 생긴다는 결론~~ 계산기 때려보삼~~




맛집 지도 보니 나름 재미난 정보~~ 나중에 더 많은 제휴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음 최근 맛집2탄 녹번동 주꾸미집 기대하시라~~ 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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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영상제작/성장동영상만들기] 엄마표 성장동영상제작을 위한 몇가지 팁


아이를 낳아본 부모라면 돌잔치준비때문에 고생한 경험은 하나씩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최근 엄마표!!라고 해서 뭔가 업체에 돈 쳐 바른 느낌 안 드는~~
엄마의 손때가 묻은 그런 돌잔치 준비가 되야 진정한 돌잔치라 하겠다.
오늘은 돌잔치 후기를 쓰긴 어렵고,
그 중에서도 내 전문분야인 ucc영상제작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거진 10년 전에 처음 만들었던 동아리 선배 딸아이의 돌영상~
그리고 친척형 아들내미 돌영상~ 등 몇 번 제작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물론 다른 주제의 영상보다도 심혈을 기울여 하다 보니 작업이 두 세배 길어진 건 사실이다.

심호흡 한번 하고!! (오랜만에 ucc포스팅을 하려나 살짝 긴장도 된다.)


요즘 돌잔치에 가보면 저마다 현란한 돌영상들이 즐비하다.
말 그래도 수준급!! 화려한 이펙트 슝슝 더해 영상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만든 영상이 과연 얼마나 집중이 될까????

하긴 요즘 남들 다하는 영상이니 안 할 수도 없고 다른 행사준비, 답례품, 포토테이블 준비하느라
영상 그런 거는 어쩔 수 없이 전문업체에 맡길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내 포스팅을 검색하여 들어온 사람이라면 하나쯤은 건져가야 하지 않을까?


1.메세지를 담아라.
영상이 가진 최고의 매력은 바로 정보를 가장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근데 요즘 만들어진 돌영상들을 보면 아이 모습을 담기 바쁘다. 왜?? 그래야만 하는 걸까??
물론 아이의 성장모습을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아이에게 남겨줄 가족, 지인들의 따뜻한 메세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당시 너의 생일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다고~
그래서 총 5분이라는 길고 지루한 시간을 메세지를 담는데 할애했다.
5분이면 굉장히 지루한 시간인데
뭐 어쩌냐.. 아직 수저를 놓지 못한 사람들에게 충분히 식사할 시간을 주는 것도 좋타~

영상tip
-영상 초반에 옹알이 영상이 나온다. 물론 그 뜻을 알 수는 없지만 자막만 잘 넣으면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부모라면 스마트폰으로 아이 옹알이 영상 하나쯤은 찍어 소장했을텐데.. 이때 써먹자.

-출산 전부터 지인들을 만나면 메세지를 부탁하라. 단, 너무 길게 하지 않도록 잘 가이드해 줘야 한다. 길면 짤림~
아직 인터뷰가 어색한 사람들이 많은데 실수가 나오면 나오는 대로 기록하면 된다. 실수가 더 재밌음~
영상에 누가 출연할지 모르니 막상 본인이 나오면 더 관심 있게 보게 된다



2.최고의 순간을 담아라.
돌잔치영상을 처음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한 장면은 뭐였을까?
바로 아기가 처음 세상에 나와 엄마와 상봉하는 장면이다.

그 장면을 담기 위해 사전에 의사선생님 간호사분들께 양해를 구했다. 근데 뭐 특별히 제재하지는 않았다.
문제는!! 탄생의 바로 그 순간~ 남편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머리 속으로 생각은 했지만 막상 아이의 탄생을 지켜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목이 매여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카메라를 들어 찍어야 한다. 평생 다시 재연되지 않을 중요한 순간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영상은 오히려 부모 스스로에게 큰 선물이 된다.
앞으로 양육을 하다 보면 힘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겠지만 그때마다 이 영상을 보면
태어나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던 그 다짐을 잊지 않게 해줄 것이다.

영상tip
-이 영상의 핵심은 bgm입니다.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 Blower's Doughter
잔잔하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 적절한 템포가 어울리는 음악을 골랐는데
막상 영상을 만들려고 보니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잘 끼어 맞췄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제일 압권이다.
I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당신에게서 눈을 뗄 수 없어요.

-초반 출산 전까지는 흑백으로 처리했고 탄생 이후부터는 칼라 처리했다. 시간의 흘렀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준 건데.. 그냥 해본 거다.



3.아기의 진짜 성장을 담아라.
그럼 가짜 성장도 있단 말인가??
그런 의미는 아니고, 어떻게 보면 가장 메인이 될 수 있는 영상에
무의미한 스튜디오 사진 컷으로 대체하지 말란 이야기다.
앞서 말한 것처럼 남들하고 다 똑같은 그런 영상들은
분명 1년도 되지 않아 더 이상 재생버튼이 눌려지지 않게 된다.
진짜 성장은 바로 부모가 평상시 찍어준 깨알 같은 소스들이다.
하품하는 장면 한 컷을 위해 카메라를 십분 넘게 들고 서 있기도 한다. 그런 노력들이 하나로 이어지면 된다.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들을 담으면서 아이의 진짜 성장을 담자. (백일, 목욕, 기어다니기, 일어서기)

영상tip
-딱히 팁이랄 건 없는데 이 영상은 자막을 하나도 넣지 않았다. 예능처럼 자막은 보는 재미를 가져다 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영상의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과감히 자막을 넣지 않았다. 또 장면과 장면사이 장면전환 효과(디졸브)도 안 넣었다.
그냥 영상 순수 그 자체로 시간 순으로 나열했을 뿐이다. 런타임이 흐르면서 한 살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4.돌발영상!!이야말로 최고의 돌영상 소스다.
먼저 이 영상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실제 육아를 하다 보면 아기천사마냥 웃어줄 때보다 땡깡 피우고 말썽 피우고 할 때가 많다.
바로 그런 돌발영상들이 한데 모으면 굉장히 좋은 소스가 된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절로 웃음짓게 만든다.
이 영상을 가장 마지막에 배치한 것도 이 때문(웃음)이다.
물론 손님들이야 부부나 친인척보다는 감동이 덜하겠지만~~
어떠랴~~ 내가 평생 1천번 재생해보는 즐거운 영상인데~~

영상tip
-역시 자막이 없다. (절대 자막 넣기 귀찮아서가 아니다) 원래 자막 만들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희소식쯤이라 하겠다!!

총 4편의 영상 12분 런타임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1년 가까이 찍은 영상을 다 검토해보고 가장 베스트를 뽑아서 편집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내 손으로 아이 영상을 만들어주고 싶은 부모입장에서 조금은 희망적인 가이드가 되었으면 싶다.
만들고 나니~~ 참 기분 조타~~

ps.영상 제작에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검색 유입은 많은데 댓글 달기 귀찮은 티스토리 블로그인지라~ ㅋㅋ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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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림 홍천 캠핑장 퍼스트 파티 참가 후기


엘림캠프장 모습~ 인디언 원주민 집같은 텐트가 인상적이었음

평소 기회가 되면 캠핑을 다니고자 아직 이렇다할 장비도 없는 상태지만
주변분들의 도움으로 종종 캠핑을 즐기곤 한다.
전에 네파와 함께 일 했을때는 맨날 바리바리 장비싸들고 전국 캠핑장, 올레길을
찾아다녔지만 지금은 그렇게 까진 힘들고.. 이번 캠핑도 최대한 간소하게
지인 텐트 한 귀퉁이 빌려 쪽잠을 청할 지언정, 그냥 공기좋고 여유로운 캠핑이 좋아 홍천으로 떠난다.


난 30년 후쯤 주말농장+캠핑을 하고 싶다.
아직 구체적으로 실행할 단계는 아니지만 그날을 위해 지금 열심히 저축을 하고 있다.
지금은 그냥 좋은 곳을 둘러보고 어떻게 그림을 그릴지 구상하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캠핑장을 갈 때마다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앨림캠핑장가 개장하는 날이라 오픈파티가 한창이다. (사진제공 시아시아)


생맥주 무한리필, 소세지, 솜사탕, 핫도그, 팝콘 등 간단한 요깃거리를 무상 제공되었다.
요즘 캠핑장은 단순히 매니아들을 위한 장소가 아닌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많기 때문에
소소한 작은 이벤트이 함께 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오픈 파티치곤 행사가 많아 인상적이었다. (주인장 고민이 역력)


또 다양한 사은품 행사도 있었는데 난 멀찌감치서 구경만~~  
f-asis(에프아시아)에서 수입하는 아웃도어 썬웨이맨 플래쉬랑 면발의 비법 (cj큐원) 제품 제공했다.

 

 

캠핑의 백미!!
저녁 삼겹살 파티~
오픈파티인 만큼 참가비 삼겹살제공이 있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특히 일일이 삽겹살 한장씩 포장한 주인장의 정성에 감동~ 

                   아제형수님의 김치덕분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음 ㅎㅎ 꼴깍!

                   급한 마음에 토치로 불을 가하는 중, 빨리 익어라 익어라~

                   주인장의 셀러드~ 서비스~ 야채가 부족한 캠퍼들을 위한 축복~
                   옆텐트아는 지인이라 한컷~ 뭘 먹나 보고 함께 한잔하는게 또 캠핑의 묘미~

 
다음날 아침~ 엘림캠핑장의 모습~
아직 100프로 완성된 모습은 아닌지라 잔디운동장도 아직 자라고 있음.
저 녹색 텐트가 지인 텐트~~


캠핑장 입구~ 웰컴~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 두채보임~ 주인집인지, 식당인가~ 자세히 모름~ 

 

아직 남아 있는 맥주~ 오전에 가야하기에 패쓰~

캠핑장 시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장실~ 무난함^^ 

 

 

 

계수대~ 좋음^^

캠핑장 주변에 개가 많았음~ 내 기준으로 비싼개 안 비싼개~ 개들이 다 순했음~

 

요놈이 마스코트~ 황둔이라고 함


 


근처 개울가~~ 물은 깨끗했으나 얕음~
깊어야 다이빙을 할텐데~
아직 날씨가 추운 관계로 패쓰~

또 오고 싶은 개울가~

 

캠핑을 하고 싶어도 장비때문에 선뜻 나서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희소식
캠핑스토라아~ 이날 처음 이용을 해봤는데 괜찮음~ 텐트 및 침구류, 테이블, 코펠, 램프 등!!
이제 캠핑 대중화가 멀지 않았음^^



안녕~ 엘림 캠핑장!!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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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기부/만원의기적] 션과 함께 하는 만원의 기적, 사람들은 왜 기부에 열광하는가?





지난 3월 마포아트센터에서 진행했던 콘서트를 봤었는데
또 한번의 기회가 생겨 관람을 하게 되었다.
형식은 크게 변화된 것은 없는데... 딱 장소가 예술의 전당이라
주요프로그램이 클랙식으로 많이 변했다. 개인적으로 귀는 힐링했고 몸도 릴렉스되는 시간이었다.
몇몇 공연들은 한번 보기도 했고 클래식이라는 심오함을 단순히 좋았다라고
평가하기 어려워... 스킵한다.

지난 포스팅
[만원의 기적] 션과 함께하는 만원의 기적 콘서트 -푸르메재단
http://sushinjega.com/362


사람들은 왜 기부에 열광하는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무슨 책 제목처럼~
션이 이런 말을 했다.
자기는 기부를 통해 너무 큰 걸 얻었다고.
자신의 자녀의 돌잔치 돌잡이를 통해 이웃의 손을 잡았다고.
기부를 하기 전까지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없다.
아프기 전까지 건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없듯이...
그렇다고 아플 수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기부는 지금!!! (션이 특별히 강조)해볼 수 있다.
기부를 해보면 왜 열광하는지 알게 된다.

근데 조금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비영리단체 컨설팅을 몇 번 참여해본 결과 기부에는 묘한 심리적 작용이 있다는 걸 알았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응당 기부를 하고 그에 동참을 하면
나 역시도 기부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긍정적인 마음이 있는 사람이 우선이겠지만!!
그리고 기부를 하고 난 후에는 스스로 합리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원래 하려고 했어!! 하니깐 기분이 좋다!!
마치 물건을 구매할 때 나타나는 묘한 쾌감을 가져온다.

이렇게 보니 또 나름 심리전인 것 같기도 하는데..
그냥 편하게 생각하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는데.. 기부하는 마음을 공감한다면 우리 세상은 좀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션의 아름다운 선행을 보고 반성하는 나를 발견한다.


<공연사진> -사진촬영이 안되지만, 포스팅의 사명감을 가지고 촬영했음. 캠으로 했기 때문에 셔터소리 안났음. (단, 클래식 공연은 최소함만 찍음)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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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이 시간이면, 난 강남에 모처에서 강의를 하고 있을 것이다.
오래 전부터 난 강의를 하는 그런 상상을 많이 했다. (물론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남들 앞에 서는 것보다도 강의 통해 스스로에게 배우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내가 아는 지식이 맞는지 다시 찾아보게 되고, 혹시 몰라 한번 더 뒤적여본다.
강의 보름 전부터 뭘 어떻게 할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마치 내일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 기분 같아 후덜거리지만?!
그런 설레임은 어디서도 느껴보기 어렵다. 소풍 전날 정도..ㅋㅋ
혹시 몰라 마케팅 책을 두 권이나 급!! 독파했다. 초조함은 가시는데 해놓은 건 없다.

일주일 후~ 강의를 마치고 밤이 되면 더 활기가 넘치는 강남 한복판에서
하늘을 쳐다보면서 담배 연기만큼 해로울 강남 공기를 길게 한숨 토해내면 얼마나 개운할까??
상상만 해도 침이 나온다. ㅋㅋㅋ 다들 이 맛에 강의를 하는 갑다. ㅎㅎㅎ

아~ 사실 오늘 말하려던 주제가 이게 아니고,
사람이 어떻게 하면 하기 싫은 일을 잘할 수 있을까인가이다.
나 역시 좋아하는 강연을 하기 위해 보름 전부터 내 몸이 활성화 되어버린다.
좋아하는 ucc 한편을 만들기 위해 찍기 며칠 전부터 안절부절.. 자나깨나 편집생각~

단순히 보상?! 금전적 보상이었다면 그 일이 그리 즐겁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 금전과는 다른 희열이 있어야 한다. 기쁘고 가치 있는 것!!!
그걸 얼마나 빨리.. 일찍 찾을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성취감!!!
최소한 관성에 젖어 사는 것보다 어떤 일에 도전하고 그걸 해냈을 때 드는
그런 성취감이야말로 날 성장시켜주는 원동력이 아닐까~ 이번에도 제대로 즐겨봐야지!!

ps. 강연 후기는 차후에 업데이트될 겁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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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 기적] 션과 함께하는 만원의 기적 콘서트 -푸르메재단


지난 금요일이 '션과 함께하는 만원의 기적 콘서트'에 다녀왔다.
그 동안 션씨를 먼발치서 지켜만 봐왔었는데 처음으로 콘서트를 직접 보고 오니 너무 행복했다.
나뿐만 아니라 그날 함께 콘서트를 본 많은 관객들은 느꼈을 것이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 션~

나도 웬만큼은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데 션을 보면 참 부럽다라는 생각을 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4명의 자녀..아니 전세계에 800명의 자녀... 어느 조선왕조 왕이 부러울까~~
그보다도 열심히 자기의 것을 나눠주면서 산다.
버는 것도 쉽지 않은데 나눠 주는 건 더 어렵다. 철인 3종 경기에... ㄷㄷㄷ 난 불가

그리고 중간에 영상에서 션의 대사가 자꾸 기억에 맴돈다.
나는 기부천사가 아니라... 천사를 만난 사람이라고...
그 말에 백배 공감했다.
나도 한 장애아동시설을 통해 한 여자아이를 알게 되었고
주말이면 같이 가정방문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했었다. 난 아빠, 아내는 엄마역~
그때 처음으로 평소 느껴보지 못한 묘한 행복감을 느겼었다.
지금은 일과 육아에 치여 잘 돌보지 못함을 후회하고 있다. (지음아~ 아빠가 미안타)


기적은 멀리 있지 않다.
재단 병원을 설립하는데 무려 380억이 들어간다고 한다.
만약 당신에게 어느 날 380억이 들어온다면 그걸 전액 기부를 할 수 있을까???
(평생 셀 수도 없는 돈을 기부할 권리를 주는 것과 다름이 없다.)
다들 하나같이 고개를 저을 것이 분명하다.
그 돈을 안전한 곳에 예치시키고 통장에 찍힌 0의 갯수를 세면서 흐뭇해하겠지..
순간 갑부가 된 자의 행복은 얼마나 오래갈까??
솔직히 그런 돈이 내 수중에 떨어 질리도 없고 그런 행복을 맛볼 기회는 오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당신의 작은 실천이 380억원의 행복을 가져다 준다면 당신은 하겠는가????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나는 당연히 '네'라고 했다.
솔직히 뭐가 그리 행복한지 정말로!! 궁금해지는 션의 주름진 눈가를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중독된 사람인냥 '할게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 동안 기부는 아주 적당히만 해왔던 나에게 다시 한번 반성을 하면서
돌아오는 우리 아인이 첫 돌잔치 때 아인이 이름으로 기부를 해야겠다.
- 뻔한 돌잡이 대신~ 천사의 손을 잡았으면 하는 아빠가



사실 이날 공연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공연은 후기가 필요 없이 너무 퍼펙트했다.
(멀리서 찍어서 노이즈낀 사진을 보면서)
 

           <오늘의 출연진>

           박원순 서울 시장 영상

           천재 피아니스트 김민수: 라 캄파넬라


션 등장!!! 아직 죽지 않았다. 무엇보다 전화번호~~ 말해줘~~ 지금 들어도 괜찮은데... 리듬과 가사가 쏙쏙 들어옴^^

 

 

 

공연 중 무대로 나와^^ 관객과 함께~~ 열기가 배로 뜨거워짐~~

 

타이거jk 등장!!!!!!!!!!!!!!
아~ 프로다!! 정말 들어봐야 암~

 

 

 

그리고 윤미래 등장!!!!!!! 완전 이쁘다. 콘서트장 분위기 대박



타이거jk 제스쳐 너무 웃김~~


 

 

 

 



뮤지컬 배우 배해선 - 레미제라블 열창~~
음악감독 원미솔 - 너무 유명한 음악감독님~ 피아노 연주도 너무 잘하시고, 역시 실력자^^

 



뮤지컬 배우 이건명 - 지킬앤하이드 ost 지금 이순간~ 아 전율이 쫙쫙 흐른다.


 

 

이건명, 배해선, 션 열창
하우딥이줘럽ㅋㅋ



뮤지컬 배우 두분도 신나게 율동도 하시고~~ 이건명 배우 쉐키쉐키도하심 ㅋㅋ


드디어 등장!!!!

차분한 목소리로 관객과 대화중... 이미 여기서부터 압도 당함 ㅋㅋㅋ

'
이미 쓰러짐!!
어떻게 노래를 저렇게 멋지고 완벽하게 소화할까?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함~~


휴대폰을 꺼내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라고 함~
그리고 이은미씨가 직접 생라이브로 불러주심 ㅜㅜ

 

마지막으로 사연 낭독....
그렇다. 정말 실천만 하면 되는건데... 아주 의미 있는 마무리였다.


공연 끝나고 션과의 촬영을 위해 대기중인 사람들~

 




           우리 아이 이름으로 천원의 기적을 기부해야지~~


 


마지막으로 함께 한 사람들 촬영^^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또 봐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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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아 킴/도라지꽃] 위안부 할머니 헌정 노래 '도라지꽃' 발표




3월 1일 삼일절 아침
94주년 3.1절 행사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 참석을 위해 광주로 향했다.
사실 추모제보다도 소피아 킴 신곡 발표를 보러 연휴 첫날부터 서둘렀다.
이날 차들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지각생 속출~
다행히 나는 행사 시작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삼일절인 만큼 행사 분위기는 엄숙했다. 더욱이 최근 들어 일본과의 잦은 분쟁 탓인지
많은 인파에 비해 행사장은 조용했다. 3월이라 살짝 풀린 날씨를 기대했지만 왠걸 바람이 많이 불어 너무 추웠다.

<소피아 킴 도라지꽃 열창>

영상에 바람 잡음이...정말 추웠다.


바리톤 임성규씨가 먼저 나와 도라지꽃의 가사를 낭독해줬다.
꽃다운 나이에 강제 위안부로 끌려온 조선 여인들을 '도라지꽃'이라고 불렀다.
실제로 도라지꽃을 보니 흔한 이름치고는 너무 예쁜 꽃이었다.
머나먼 이국 땅에서 온갖 수모와 핍박을 견디며 살아오셨던 할머니분들이
이 나눔의 집에서 정착하면서 남은 여생을 보내고 계셨다.
부디 살아계실 때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한번만 들어보셨으면....


행사장 사진



                                                                              나눔의 집 앞에 세워진 소녀상

           빠져 나올 수 없는 늪... 참... 누가 할머님들의 저 늪에 빠지게 했단 말인가~~






           이날 사회를 맡은 김구라씨~
           본인은 기억하기 싫겠지만, 과거의 잘못을 위해 매주 나눔의 집을 방문하신다고 한다.
           그걸 지금까지 약속을 지키시다니.... 내가 김구라씨를 다시 보게 되었다. 누가 보지 않아도 꼭 약속을 지키시는~~
           여러번 얘기했듯이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꼼짝 않고 서서 끝까지 사회를 다 봐주시고,
           참가자들의 도를 넘는 싸인요청, 기념사진촬영 등등 흔쾌히 임해주시고..... 암튼 다시 봤음. 누가 물어보면 좋다고 말하겠음^^


            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방문해줬다.

            다함께. 묵념.

           오늘 행사에 김화선 할머님 추모식도 열렸다. 이제 정말 생존해 계신 분들이 많이 없어서 너무 안타깝다.



          
           추모식 헌화 행사~

           추모사

 


           축하공연~ 이날 다양한 축하공연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태평무만 찍음 ㅋㅋ



            무대 정중앙 가운데 자리.. 정말 바람이 많이 부는 잘였는데 할머님들은 자리에 뜨지 않고 자리를 지켜주셨다.
           할머니 성함은 모르지만, 이날 행사때 직접 장구를 치시면서 흥을 내주셨다.

 

           2시간이 지난 후에 드디어 하이라이트 소피아킴 무대가~~



 

 

 

 

 

 

 

소피아 킴~ 나가거든 열창!!
너무도 멋진 무대였다. 여러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열창했다.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94년전 3.1절에도 오늘처럼 추웠을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대한독립을 외쳐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뤘듯이
우리는 이 날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를 향한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기대해본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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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임성규/메트라이프 라온리움] 행복콘서트 'LIFE' 기부공연에 다녀와서


지난 22일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유니세프 자선공연에 다녀왔다.
평소 공연은 많이 보지만 자선공연, 특히 클래식 공연은 잘 보게 되지 않았는데
이번 공연을 다녀온 후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게 되었고, 生음악이 이렇게 직접 듣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새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공연주최측에 협조를 얻어 촬영한 영상을 먼저 보시길~~




이 공연을 보고 느낀 점을 짧게 요약해본다.



첫번째, 아프리카 난민 어린이를 위한 자선공연 - 유니세프 후원
이 공연의 핵심은 자선 공연답게 아프리카 어린이후원이다.
영상 중간에 임성규씨가 말해준 ‘아프리카 인들이 스스로 광우병 걸린 소를 죽이지 말고 우리의 배고픈 아이들에게 달라. 그럼 오늘은 살 수 있지 않느냐’라는 일화는 나에게 적잖은 충격이었다.

그만큼 우리가 모르는 지구 반대편에서는 당장 오늘의 삶을 걱정해야 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나마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열린 행사다.


두번째, 라이프란 무엇인가?
라이프~ 누구나 인생을 산다.
태어나서 성장하고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고 등등
삶에 전반적인 이야기를 공연 안에 담았다.
저마다의 인생의 곡선은 서로 다르지만 현재까지의 인생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에 맞춰 멋지게 살아보자는 의미에서
이 공연을 기획하신 것 같다. ㅎㅎㅎ
난 개인적으로 cavatina 카바티나~ 클래식기타& 앙상블 연주가 너무 좋았음

내가 노인이 되었을 때 넓은 바다가 펼쳐진 작은 별장 위에서 자서전을 쓸 때
꼭 카바티나의 노래를 틀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세번째, 클래식 & 크로스오버 디바 소피아 킴
클래식은 딱딱하고 알아듣기 어려운... 마치 그들만의 리그란 생각에 좀 멀리했다.
그런데 이번 공연을 보고 어렵게 표현 했을 뿐이지 쉽게 풀어 내면
대중적으로도 사랑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특히 크로스오버 디바 소피아 킴~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무대에선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천사가 내려와 노래를 하고 있는 듯한 환상에 빠져든다.
크로스오버는 장르를 넘나든다는 뜻이 있는데 이날 오페라, 팝, 가요 등도 불렀다.
이날 CD도 받고 팬카페도 가입했다. 앞으로 활동이 주목된다.


참~ 이 날 두분 말고도 많이 출연했는데 아쉽게도 영상은 차마 찍지를 못했다.
에코 앙상블 '청'단원인

                                                                                        피아니스트 양재웅
 
                                                                                   클래식 기타리스트 서정실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

                                                                                             첼리스트 장성은

                                                                                            챌리스트 배수희
출연하셨다.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지만 이번 자선공연을 위해 아낌없이 재능기부를 해주신 분들이다.


네번째, 메트라이프 기부보험이란?
기부보험이 있는지 처음 알았는데 쉽게 얘기해서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시 사망보험금을 유족이 아닌
기부단체에게 주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외국계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매달 소액의 보험금을 납부하면 추후 사망 시 천만원 이상의 보험금을 기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상품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기부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이런 자선공연을 통해 점차 알려지고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섯번째, 바리톤 임성규와 함께 하는 행복콘서트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음악으로 문화 소외지역이나 청소년 정서 교류를 위한 공연을 많이 열고 있다.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임성규’라는 타이틀보다 환경운동가, 문화봉사자, 공연기획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선진국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그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사랑과 전쟁으로 유명하신~ 탤렌트 김덕현씨 이날 사회를 너무 잘해주셨다. 재능기부로~

 

 

 

 

           무거운 느낌이 아닌 트로트 느낌의 화려한 의상도 과감히 소화 ㅋㅋ

   

                                                   김덕현             소피아 킴                 최일화                           임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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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고기집/신촌역갈비] 쌍판댁 맛살갈비 맛있게 싸먹는 방법

10년 전에 신촌에서 술 마실 때면 일단 값싸고 무한리필이 가능한 고기 부페를 자주 애용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소화력이 예전만큼은 아니기에 양보다는 질을 따지게 됐다.
그렇다고 주머니 사정은 넉넉하지도 않으면서... 그래도 고기 먹는데 기본총알은 탑재하고~
그래~ 한 점은 먹어도 맛있는 집으로 가자.
그래서 찾아간 곳 신촌 고기집 쌍판댁!!

이 곳은 사실 체인점인데 원래 '마포본가'다.
그만큼 맛은 보장되었다는 건데..
일단 맛집 검색한 보람이 바로 느껴지도록 고기사진부터 올려본다.




쌍판댁에서 고기 맛있게 먹는 방법

-시즌1: 맛살갈비 비계가 적고 살코기가 많은 것이 특징!!


1.백김치와 밥에 싸먹기
일단 배가 고프니깐 밥과 고기를 먹어 빈속을 달래준다.
여기에 백김치를 곁들이면 고기 맛을 더욱 살려준다.


2.상추쌈해서 먹기
가장 일반적인 쌈 먹는 방법, 양념 맛이 강하기 때문에 따로 쌈장을 찍어먹지 않아도 된다.
쌈장대신 개인야채를 넣어 먹으면 그만~


3.깍뚜기에 얹어먹기
쌍판댁 깍뚜기가 특히 맛있다. 발효가 잘된 설렁탕집 무 김치맛~
고기반찬이 나오면 저 사이드에 밀릴게 마련인데 하나 짚어 들어 고기랑 같이 먹으면 끝남!



4.파무침에 싸먹기
생채와 곁들여진 파무침~ ㅋㅋㅋ 일단 드셔보슈~



-시즌2: 비빔냉면 추가요 (물냉보다는 비냉 추천)


1.냉면+고기 조합
요즘이야 육쌈냉면이 흔해졌지만 십년 전에는 나름 유니크한 아이디어였다.
난 퓨전을 좋아하기에 다양한 음식을 동시에 섞어 맛보기를 좋아했다.



2.냉면+상추+고기 조합
상추를 적극 활용한 고기 냉면쌈~


3.냉면+쌈무+고기 조합
이제부터는 시도는 다해본다. 일단 쌈무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시도

최소 7 접은 있어야 이 조합을 다 할 수 있음.
그런데 고기뿐만 아니라 된장찌개+밥이랑 냉면까지 먹으면 진짜 배부름~
어설프게 맛집 가지 말고 제대로 된 고기집을 가보길 추첨!!

된장찌개에 라면이 들어 있음. 그럼에도 된장국물맛이 떨어지지 않음. 좀 특이함~


냉면 2종 세트~

 


쌍판댁은 맛도 맛이지만, 뭔가 스토리가 있어서 가게 분위기가 살았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쌍판댁의 케릭터그림
낙서판에 씌여진 외상 안내사항
음식쟁반이 시골 새참바구니 같은 모양
5회 방문 시 맛살갈비 1근 무료제공~~!! ㅋㅋㅋ 또 가고 싶다~


 

                                                                  위 조건에 만족하면 외상이 가능하다고 함 ㅋㅋㅋ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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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7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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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막걸리바/삼청동술집]모던식당 MSG없는 깨끗한 퓨전한식을 소개합니다.

경북궁역 근처 비영리재단 미팅이 부쩍 많아진 요즘
점심 저녁에 근사한식당이 찾다가 좋은 식당을 하나 추천 받았다.

모던식당

모던식당이다. 이름처럼 현대적인 느낌이 강한데..
경북궁 주변이라 그런지 마치 1900년초 경성에 와 있는 기분이다. 정장에 나비넥타이이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기분~

난 주로 비지니스적인 식사가 주를 이룰 거기 때문에
뭐랄까? 조금은 신선해야 한다. 이야기꺼리가 많고 무엇보다
상대방을 대접하는 느낌~ 그렇다고 너무 무거워서도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모던식당은 거래처사람들에게 한번쯤 소개해주고 싶은 그런 식당이다.
이름처럼 모던한가?! ㅋㅋ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데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다. 가게가 오픈한지는 얼마 안됐다고 한다.

빨리빨리 먹은 메뉴소개- 사진제공 엘린

김치해물전 - 해물이 듬뿍 들어간 김치해물전~ 메인메뉴전에 김치전으로 허기를 달램,
미처 찍지는 못했지만 여기 막걸리가 좋은 곳에서 공수해온다고 하니 비오는 날 막걸리 마시러 가는 것도 좋을 듯
전이 하나 맛있으니 다음에는 모듬전에 도전해볼 생각

오징어튀김 - 직접 집에서 튀긴 오징어튀김~ 먹어본 사람많이 암~ 메인메뉴전에 간단한 술안주 분식 추천~

닭부추철판 - 매운닭부추철판이었나~  이름이 가물가물한데 내가 가장 좋아했던 메뉴~
안그래도 살짝 느끼했던 입맛을 단번에 잡아주는 매콤한 맛~ 닭갈비에 비교할 수 없는 고급스러운 한식맛

차돌구이 파무침 - 또 매운 입맛을 잡아주는 차돌백이의 감칠맛~
파무침이 곁들여지니깐 새콤한 맛이 역시 퓨전식당 다움~ 사진보니 또 먹고 싶다.

 

매운 가리비홍합찜 - 하이라이트~ 가리비랑 홍합의 조화~ 이태리음식에 나오는 토마토소스가 아닌 매콤한 퓨전소스로 맛을 냄
난 매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음에 또 가면 먹을 예정

이상 먹은 음식 소개 완료.
전체적으로 메뉴가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다음에 다른 메뉴도 더 먹어고 싶다.

마지막으로 꼭 자랑하고 싶은 점
합성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식당

직장인이라면 이미 MSG에 길들여져 있기 마련이다.
아니 어쩔 수 없이 집 밖에서 끼니를 해결하면 그런 부분은 포기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모던식당에서는 안 넣는단다.
에이~ 설마 그래도..ㅋㅋㅋ
일단 먹어보니 참 깨끗한 맛이 났다.

내 주변에 입맛이 다소 까다로운 여성분이 있는데 (msg를 먹으면 머리가 아프다나)
그 분 데리고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식당 내외부 사진 소개>









<위치소개> 경북궁이랑 안국역 사이에 금호미술관 뒤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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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7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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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 사진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나요?

저도 이 사진을 처음보고 가슴 한켠이 씁쓸해졌다.
엄마가 없는지 아니면 일을 나갔는지 모르겠지만
놀다 지쳐 잠들었음은 틀림없다.
지금 저 아이에게는 엄마의 품이 필요하다.
난 저 아이를 보고 내 아내를 떠올렸다.

30년전..전북고창 시골마을
내 아내가 3살 때 장인어른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가장의 사망은 남은 가족들 인생 고난의 신호탄이었다.
아내와 4남매는 그때부터 각자의 삶을 스스로 해쳐 나가야만 했다.
4남매 중 막내인 내 아내는 언니오빠들이 학교에 가면 혼자 마당에서
놀다가 저 사진처럼 잠이 들었다고 한다.
엄마는 언제쯤 남의 밭일을 끝나고 오실까?
언니오빠는 학교에서 언제쯤 올까?
아직 엄마의 포근함이 익숙할 나이에 차디찬 땅바닥을 배게삼아 잠이 들다니..
그 이후로 지금까지 엄마는 큰 병없이 4남매를 힘들게 키워오셨다.
나라에서 지원받는 정부미를 되팔아 학교공과금을 내고
식당일, 공공근로등 예순이 한참 넘긴 나이에도 일을 하셨다.
만약 엄마마저 아프셨다면...
지금 내 아내는 어떻게 되었을까??

부모의 조기사망으로 인해 저 아이처럼 저렇게 방치되면 어떻게 될까?
내 아내의 성장기와 서울상경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린다.

부모라면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 당신의 아이는 나를 부모로 선택해서 태어났을까?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아이가 독립할때까지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
만약 내가 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아니면 당신이라면...
나 없이 아이의 행복을 보장해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고민을 시작으로 내 인생설계에 대단히 중요한 한 꼭지를 시작해보려 한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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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칸타타/캐롤듣기] 1년만에 돌아온 크리스마스 칸타타

12월초 영하의 날씨만큼이라 꽁꽁 얼어버린 내수경기에
우리의 마음도 연말분위기는 커녕 어떻게 살아갈지 하루하루를 걱정한다.
각팍한 현실에도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있기 때문이다.

작년..
처음 칸타타 공연을 보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웅장한 무대가 펼쳐지고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려퍼졌을 때
그때!!
아내의 뱃속 5개월된 뽕이가 처음으로 태동을 일으켰다. 서프라이즈~
작년에 작성했던 콘텐츠~

[크리스마스공연/캐롤공연] 동화 속 주인공 같은 크리스마스 칸타타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연말공연추천]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느끼는 순간 태동을 느끼다.

Gracias christmas cantata cf from Gracias Choir on Vimeo.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추천하는 이유

연인끼리, 가족끼리 볼 수 있는 최상의 연말공연
연말에는 참 다양한 공연들이 있다.
나도 평소 공연문화를 많이 접하는 편이어서
웬만한 공연들은 크게 감흥이 없는게 사실인데.. 이 공연은 다르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한 교훈적인 뮤지컬과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부르는 캐롤 등
종합예술을 보는 듯하다.
어려운 가사말, 뜻모르는 외국어가 아닌 우리가 어릴 때부터 듣던 캐롤을
함께 따라부를 수도 있어 좋다.


단, 가격이 비싼게 흠이다.
그래도 전세계를 순회하는 공연이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정도이니 그정도의 비용지불은
아깝지 않다. 참~ 공연 기간이 무지 짧으니 11월되면 스무스무 알아서 챙겨봐야 한다.

<사진, 영상 출처 -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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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펠라뮤지컬] 4년만에 돌아온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보고 또 한번 감동~


2007년 이 공연을 처음 봤을 때가 생각난다.
당시만해도 공연을 많이 볼 때가 아니었기 때문에 몇 안 되는 공연 중에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이게 연극일까? 뮤지컬일까?
그 모호한 경계에 속한 거울공주평강이야기(이하 거평이)는 참 독특한 작품이었다.

공연 줄거리는 스킵하고..
그 공연이 4년 만에 돌아왔다. 내가 본지는 5년만..
야생소년이 등장하자 묘한 웃음이 났다. 이미 알고 있는 결말의 순간!! 5년 전과 같이 눈물이 났다.
그 이유가 뭘까 궁금히 생각해봤다.


1.사람을 향한 그리움
평강의 시녀 연이는 공주가 되고 싶어한다. 공주의 물건을 훔쳐 화려하게 차려 입는다.
하지만 그 화려함도 오래가지 않는다. 거짓으로 포장된 자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화려한 인생을 살고 있다. 순수한 내가 아닌 나의 신분과 직업등으로 불리며 말이다.
그런 경계와 구분으로 인해 사람들은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 놓길 망설인다. 점점 더 서로를 모른다.
풍요 속에 빈곤이라고 요즘 시대 사람들은 항상 외로움을 느낀다.
외로운 영혼, 딱딱한 도시생활, 옛날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
어릴적 가진게 없어도 마냥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으니 더 간절한 것 같다.
그런데.. 우연히 등장한 야생 소년의 바보같은 모습에서 묘한 감정을 느낀다.
야생소년과 함께하는 그 순간만큼은 그리움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도 정확히 이 느낌이 뭔지 모르겠지만 공연을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나도 저런 야생소년 같은 불알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야생소년의 양면성 '섹시함과 순수함' - 차용학배우
웃음이다.
그 자체가 순수한 웃음이다.
야생소년은 말을 배우면서 행복해한다.
우리도 어쩌면 야생소년처럼 어릴적 동화 같은 순수함에 빠지고 싶어했을지도 모른다.
차용학 배우의 섹시한 근육을 보면 얼핏 순수함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오히려 짐승돌보다 강력한 포스를 가지고 순수한 연기를 해서 그런지 더 배가 되는 것 같다.
종아리 근육과 할배근 ㅜㅜ 중간 연이에게 잘 보이려 머리 세우고 어깨끈을 내릴 때...
여자관객들 입꼬리가 올라가는 소리가 들린다. 진짜다.





3.해피엔딩을 꿈꾼다.
너무도 어이없는 결말이다. 정말 이러면 안된다. (스포 자제중)
진짜 바보온달처럼 평생토록 평강이를 지켜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않았지만
이건 아니다 ㅜㅜ 울컥 눈물이 났다.
(순간 어릴 적 죽은 강아지가 생각났다. 내가 주인이었으면 죽지 않았을 텐데...)
연이가 말을 가르쳐 주지 않았으면 해피엔딩이었을 텐데... 하지만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 공연을 추천하는 이유
다양한 볼거리 아크로바틱, 아카펠라, 연이의 푼수연기? ㅋㅋㅋ 정말 볼거리가 많은 공연이다.
말배우기송도 있고. 난 개인적으로 빈대떡송이 좋다.ㅋㅋㅋ


그리고 반전
진짜 저 야생소년이 평민복을 입고 걸어나올 때 다들 뜨악한다.
당연히 아니겠지하지만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야생소년이 저렇게 멋지게 말하고 걸을 줄이야.. ㅋㅋㅋ

 

 

 

 

 

 

 

 

 

 

 

배우님!!! 오우석배우님~ ㅋㅋ 내 지인들이 다 찍었다. 어떤 매력이 숨어 있을까? nonononono~~~~

마지막 단체 사진 찰칵!!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공연배달 간다 카페 http://cafe.naver.com/ganda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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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연극/연말연극추천] '키사라기미키짱' 오타쿠삼촌팬들의 활약



오랜만에 연극을 본다.^^ 본래 대학로는 연극의 메카~
제목이 ‘키사라기 미키짱!!’ 언뜻 제목이 잘 안 외워지는데...
짱하니 딱 봐도 일본어란 걸 알았다. 일본작품이구나...
포스터를 보니 매우 오타쿠스러움이 느껴지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간혹 일본작품들은 참 소소한 주제로도 드라마나 영화를 잘 만든다.
공연 내용을 요약하니 한 아이돌의 죽음을 둘러싼 다섯 남자들의 비밀스러운 수다?!가 되시겠다.

예쁜 여배우도 없는 오타쿠 다섯남자의 이야기
여자도 없고 훈남도.. 없다. 아니
자세히 보니..’이에모토’역을 맡은 유민규 배우가 훈남이다.ㅋㅋ
근데 훈남이미지보다는 그냥 아이돌삼촌팬에 가깝다. ㅋㅋ 아니 리미티드컬렉션 오타쿠다. ㅋㅋ
키사라기는 훈남도 매우 망가져야 사는 연극이다.
언뜻 보기에도 흥행요소가 거의 없는 이 공연에 왜 사람들이 열광할까?
변태스러운 그들의 행위를 간접체험하고 싶어서??
아니면 정말로 키사라기의 죽음에 대해 궁금해서??
ㅋㅋㅋ 이유가 어찌됐건 2시간 재밌게 즐겼다.


탄탄한 시나리오.. 키사라기 죽음에 대한 추리..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모두가 예상 가능한 막장드라마를 완전 재치 있게 그렸다.
거기에 오달수 배우의 그 버럭~ 하는 연기에 재미가 더해져
극적 긴장감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다.
ㅋㅋㅋ 결국 그 얘기였구나 (답을 말하고 싶어 미치겠다.)

나도 오타쿠가 되고 싶다.
정신 없이 2시간이 지나고 난 후 조금은 짠한 마음이 들었다.
이야기 안에는 한 아이돌 여가수의 인생에 대한 애환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그 공연을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오랜만에 인간애란 것을 느끼게 해줬다.
어쩌면... 일본사람들이 느끼는... 적어도 지금 우리 현대사회의 사람들이 느끼는
외로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달래주고 싶었던 것이다.
아~ 나도 삼촌팬들처럼 우상님을 가지고 밤새 이야기 꽃을 피워보고 싶다.

진짜 오랜만에 대학로 연극을 본다.
최근 연극을 몇 번 실패?해서 가급적 뮤지컬을 보려고 애쓰는 편인데..
괜찮은 연극은 꼭 챙겨봐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강추!! 할만한 부분!!
ㅋㅋㅋ 키사라기미키짱 안무 ㅋㅋㅋ 한번씩 따라해 보시길^^

 

 

                   모인 관객분들... 남자분들도 꽤 보이시고... 혹시 그분들??ㅋㅋ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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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레스토랑/기념일이벤트장소] 사랑하는 아내에게 두번째 프로포즈 해주세요.


두번째 프로포즈 해보셨어요??
잉? 프로포즈를 두 번이나??? 할 필요가… 굳이… 이런 반응이 예상된다.
요즘 유행하는 리마인드웨딩 뭐 그런 건가
아니면 한번의 실패 후 새 출발을 위한 업데이드 버전인가
아니다!!
지금 곁에 있는 배우자에게 다시 한번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그런 프로포즈다.

혹시 ‘나는 프로포즈 한번도 못해봤다’ 하는 분들은 한번은 하고 오셔야 한다.
왜냐? 이번 두번째 프로포즈는 처음보다는 가볍고 간소하게 이뤄진다.
때문에 한번도 안 한 상태에서 두번째부터 넘어가면 상대가 대박 실망할 수 있다. ㅋㅋ
여기까지 설명해도 이게 무슨 소린가 싶은 분들이 많겠다.
쉽게 요약하면,


'다음 생애에도 나와 결혼해주세요. 사랑합니다'
라는 의미다.
다음 생애? ㅋㅋㅋ 공수표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그만큼 진심을 담아야 한다. (철저한 플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효과는?
나의 경우 효과만점이다.
사실 요즘 바쁘다고 잃었던 점수를 만회는 물론 따따불로 점수를 따버렸다.
결혼한지 5년이 넘었다면 향후 인생설계를 바탕으로 두번째 프로포즈를 해보자.


두번째 프로포즈 노하우에 대한 부분을 faq방식으로 전수하도록 하겠다.


Q. 두번째 프로포즈 왜 해야 하는 거죠?
사실 안 해도 상관 없다. 하지만 살다 보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소홀해지기 쉽다.
자녀 육아와 겹치다 보면 부부간의 사랑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에 타이밍 봐서 한번 해보기를 권한다.


Q. 제일 먼저 준비해야 할 일?
우선 프로포즈 장소를 물색해봐야 한다.
근사한 레스토랑도 좋지만 둘만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전문 프로포즈룸을 추천한다.
영상도 틀 수 있고 사진도 찍기 좋다.
도심에서 가깝고 야경 좋은 곳 추천하자면 여기로~~여의도 http://www.loveinlove.co.kr

                   이 곳은 야경이 참 좋았다. 이런 베스트뷰장소를 할려면 예약전쟁은 필수인데...그런 점이 참 편했다.


Q. 어떻게 프로포즈 장소로 이끌 것인가?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눈치100단 아내를 둔 사람이라면..
난 처음 이벤트 때 다 들켰더랬다. 이벤트빨로 밀고 나갔지만, 암튼 여자들이 촉이 좋다.
다행히 내가 잡은 곳이 일반 가정집 같은 오피스텔이라서 63아트홀 공연을 보러 가는 길에 뭐 좀 받아가야 한다고
뻥을 쳤다. 여기서 남자의 연기력과 모든 설정이 맞아 떨어져야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될 수 있다.
ㅋㅋㅋㅋㅋ 분명 이상한대로 가면 순순히 따라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Q. 두번째 프로포즈만의 특별준비물?

자 여기가 가장 중요하다. 이미 결혼도 했겠다 웬만한 이벤트는 눈 하나 끔쩍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두번째 프로포즈의 의미를 담아 특별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야 한다.
이 ppt에는 앞으로 살아갈 인생설계가 들어있다.
먼저 살아온 날들에 대한 회상 사진들을 넣어본다.
처음 만난 날, 백일기념, 결혼한 날, 2세가 태어난 날 등등 그 사진들을 넘겨보면서 무드를 잡는다.
살아온 날들, 그리고 앞으로 함께 살아갈 날들 (대략 남자평균수명 78세를 기준)
앞으로 행복하게 살기 위한 준비계획들을 짜본다. 단기, 중기, 장기로 보면서~

1.단기 계획 (1년)
아내의 소원이 있다. 일찍 남편을 여의고 4남매를 키워오신 어머니(장모님)를 위해 노후자금을 마련해드리는 것
1년 동안 목돈 만들 계획을 세웠다. 물론 쉽지 않은 계획이겠지만, 더 늦어졌다간 아무 계획도 못 세운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아내의 사랑은 장모님 모시기 나름이다.)

2.중기 계획 (10년~15년)
작년부터 거액의 변액 연금을 들이붓고 있다. 총수입의 50%를~
저금리 시대에 우리가 믿고 투자해야 할 것은 바로 시간이다.
최소 10년 이상 비과세 복리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물론 당장은 힘들지만 미래의 우리 가족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사실 이걸 처음 시작할 때 아내를 설득하기 힘들었다.
'인생은 게임이다' 이정도 저축을 못하면 어차피 가난은 대물림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미처 정확한 인생목표에 대해서 그려주지 못했다. 그것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줬다.

3.장기계획 (~END)
5년 후를 내다보기 힘든데 30년 후를 어떻게 알리오.
내가 그때까지 건강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그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앞으로 서로를 이해하면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슬기롭게 해쳐나가자는 사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고생 끝에 환갑이 되었을 때 우린 어떤 모습일까 그려보자.
이건 각자 알아서 멋진 노후의 인생을 그려보길 바란다.



살다 보면 놓치는 것이 많다.
그 수많은 것 중에 그래도 한가지는 놓치고 가면 안 된다.
바로 '가족'..... 그리고 항상 내 편이 되어주는 그대
그대를 위해 두번째 프로포즈를 해보자.


ps.
이 곳은 특이한 점이 사장님께서 모든 진행과 스케줄을 맞춰 주신다는 점인데..1인 5역정도 하시는 것 같다.
요리, 서빙, 진행, 사진촬영, 기념품제작 ㅋㅋㅋ 따로 사진도 촬영해주시고 참 좋다^^ 보통 카페가면 뻘쭘해서 기념사진 한장 없는데
여기서는 열심히 찍어 기념 사진 여러장 남겨올 수 있었다.

 

 

 

 

            닭살 사진 몇장 연출하면 어떤가?? 이럴 때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용기내시라~


 

 



이 영상은 5년전 결혼식때 틀었던 영상인데... 그때 예식장 빔프로젝트가 열받아서 중간에 꺼졌다. ㅜㅜ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다시 한번 도전... 추억이 새록새록했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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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통장 만들기'를 위해 아빠가 해야 할 일

내가 아주 어릴 적... 1989 국민학교 저학년 때로 기억된다.
그때 낡은 우체국 통장이 하나 있었다.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다.
그 통장에 한 칸 한 칸 돈이 적립 되는 게 신기해 걸어서 20분거리에 있는 우체국을 일주일에 한번씩 들락날락거렸다.
평균 입금한 금액이 1500원이었는데 당시 천오백원이면 상당히 큰 금액이었다.
보통 책값이 3~4000원정도 했고, 문방구가면 몇 십원짜리 간식이 있던 시절이다.
중요한 것은 그때부터 수입이 생기면 일단 저축부터 하고 남은 돈을 쓰는 소비 습관이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수입=>저축’ 이라는 개념이 그때부터 확립된 것 같다.
보통은 수입-지출=남은 돈 저축이 맞는데..
저축을 먼저 해버리면 그만큼 쓸데 없는 소비도 줄이고 목표했던 목돈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돈 모으는 재미를 어릴 때부터 알았다.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합리적인 저축, 소비습관을 가르쳐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아빠 배추잎 하나 주세요~

‘우리 아이 첫 통장 만들기’ 아빠가 해야 할 일
일찍부터 통장을 만들어 경제관념을 가르쳐주자.
말은 이렇게 했어도 쉬운 작업이 아니다.
태어난 지 갓 백일 지난 아이를 은행까지 데려가 싸인을 하게 할 수도 없고 ㅋㅋ

고민 고민하다가 먼저 은행에 갔다.
아무런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아기 통장을 만들려면 뭘 해야 하는지 창구에 문의했다.
주민등록등본을 떼어오라는 것이었다. 아이 이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친자확인이 필요했던 것이다.
다음날 동사무소가서 주민등록등본을 떼서 다시 은행엘 갔다.
등본을 내밀자. 창구여직원이 하는 말이.. “본인이 아버지세요?” 하는 것이었다.
어떤 문제냐고 물으니...
실제 우리 아버지가 세대주고 나와 내 남동생도 고스란히 자녀로 등본에 들어가 있었는데.
손(즉, 세대주 손녀)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다. 등본상으로는 아인이의 아빠가 나인지 동생인지 알 수 없다.
결국 출근길 두 번이나 헛탕질 했다. 회사에서 인터넷발급을 찾아보니...
'가족관계증명서는 인터넷발급이 안 된다 ㅜㅜ' 동사무소가서 천원주고 발급받아야 했다.
그 가족관계증명서를 들고 겨우겨우 통장을 발급할 수 있었다.


우리 아이 첫 통장 만들기 요약을 해보면,
1.먼저 동사무소에 간다.
2.가족관계증명서를 뗀다. 아이 이름으로 친부,친모 나온다.
3.은행에 가서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든다.
4.각종 세금우대 및 혜택에 대해서 들고 가입한다.


백일날 준비한 돈 백만원을 통장에 넣었다.
이 돈은 나중에 아이가 크면서 생기는 경사(생일,어린이날)때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부모입장에서 지출이 망설여질 때 이 통장의 돈이면 한 10년은 버티지 않을까?
물론 따로 친척들 용돈이나 기타 수입이 생길 때마다 이 통장을 이용할 것이다.

그리고 챙겨야 할 두가지 추가!!
1.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시 최초 1회 바우처 지원금 만원!!
- 단돈 만원이지만 아인이의 첫 금융수익이다. ㅋㅋ

2. 동부화재 프로미 고객 사랑보험 무료가입 (우리은행)
- 매달 3만원 자동이체 조건으로 손해보험 가입이 되었다. 큰 건 아니지만 뭔가 안심이 된다.
  현재 LIG 어린이보험이 있는데 중복보상이 될런지는 모르겠다.



남편들이 조금만 발 품을 팔면 아이에게 큰 선물을 해줄 수 있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 용돈을 스스로 탈 때쯤 나와 아내의 마음을 담아 선물할 예정이다.

ps. 이제 육아 포스팅은 비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 임시8주부터… 1년 넘었다.
사실 요즘 벌려놓은 일이 많아서 요즘 육아에 소홀 중 ㅜㅜ
인생설계에 관한 2막이 시작된다.
재무설계, 금융...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예정^^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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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더일루션/연말공연] 인생을 살면서 꼭 한번은 봐야 할 공연 추천



'이은결'하면 대한민국 마술사대표마술사다.
1990년 후반에 엄청난 돌풍을 몰고 왔던 그였다.
각종 TV 방송 매직콘서트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활동이 뜸한가 싶더니 점차 잊혀졌던 것도 사실이다.
오히려 방송에는 최현우 마술사가 더 많이 나왔다. 요즘 활동을 안 하나..


십년 후...
이은결은 ‘일루션’이라는 말로 우리 곁에 찾아왔다. 일루션? 환상? 환각?
마술 아니었어??? 뭐가 다른 거지... 스케일이 더 큰 건가??
이런 의문을 가지고 공연장을 찾았다.
한마디로... 많은 충격을 받은 공연이었다.
나도 다양한 공연을 봤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이런 총체적이고 상상을 초월한 공연도 처음이었다.
마치 어린 시절 만화영화에서나 나오는 2020년의 상상세계를 직접 눈으로 본 것처럼..
이 글을 쓰는 아직도 어제의 감동의 여운이 가시질 않을 정도였으니깐
그래도 리뷰를 위해 간략하게 정리해본다. 기억나는 순서대로



1.마술은 '속임수'가 아니다.
물론 마술은 속임수를 기반으로 한다. 관객들은 뻔한 사기극에 놀라워하며 비밀을 궁금해한다.
내 옆-옆자리 중년아저씨는 공연 내내 팔짱 끼면서 한번 웃지도 않고 째려만 본다. ㅋㅋㅋ
속고만 살았나??
하지만 이 공연만큼은 마음을 내려놓고 상상하는 그대로 느끼면 된다.
이미 끝난 마술의 비밀이 무엇일까 파헤치다가 다음 감동의 순간을 놓쳤다면
아직 이 공연을 볼 준비가 안된 것이다. 오픈 마인드^^
나도 넉넉히 25년 정도 시간을 되돌려 그때의 순수한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했더니 정말 신기하게 엔돌핀이 팍팍 돌았다.
결국 마술이 속임수냐 아니냐의 문제는 본인 스스로에게 달린 것이다.
나만 준비되었다면 이은결도 영원한 거짓말쟁이가 되겠다고 했다.ㅎㅎㅎ


2.이은결 일루션에는 감동이 있다.
마술이 트릭일 때는 화려함에 놀라고 퍼포먼스에 신이 난다.
하지만 마술이 일루션이 되었을 때 사람들은 감동한다.
나도 여러 차례 감동을 받았는데 각박한 현실에 살면서 이런 힐링을 받게 되다니~
때론 익살스러운 코믹으로 즐겁게 해주고, 때론 강한 카리스마로 코멘트로 관객들을 이끌고
마지막에는 어김없이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오르가즘은 선사한다.
특히 핑거발레, 아프리카 동물 흉내 또 보고 싶다.
‘일생을 살면서 꼭 한번 봐야 할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강추한다.


3.이은결 공연에는 노력의 흔적이 보였다.
마술공연에 핵심인 무대 조명, 음향, 퍼포먼스, 거기에 드로잉 액트, 프로젝션 맵핑 아티스트 등
스킬면에서야 자랑하면 입 아프다. 무엇보다 이 공연은 전체가 하나의 큰 스토리처럼 막이 끊김없이 진행된다.
우리 마술의 비밀은 혼자만 아는게 아니라고 말한 이은결!!
그렇다. 이번 공연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수많은 스텝들
이 많은걸 이은결 혼자서 준비했다면 지금 같은 공연은 탄생되지 않았을 것이다.



공연을 보고 나오는 길에..
이은결이 대한민국 사람인 게 자랑스럽다.
라스베가스에서도 보기 힘든 이런 공연을 대한민국 전국투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나중에 영어에도 능통해지면 전세계를 돌면서 공연할 것이고. 그럼 보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본다.
뭐 이런 감동이야 언어를 초월하는 것이겠지만!!!
티켓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공연을 보는 동안은 그런 생각이 안 들었다.
아직도 마술은 속임수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희망을 전해주고 있을 이은결에게 박수를 보낸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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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아이 숙면] '울리지 않고 아이 잠재우기'를 위한 수면습관 기르기



지난 시간 동요불러주기에 이어 2탄이다. ㅋㅋㅋ
사실 아기 재우기에 대한 임무는 거의 아내에게 주어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편들은 원할한 출근을 위해 각방을 쓰게 되는게 이 맘때부터다. ㅜㅜ
행여나 늦은 퇴근길에 아이얼굴이 보고 싶다며 자는 아기볼에 뽀뽀하다 잠을 깨우는 날엔...
남편이 아니라 웬수로 전락하고 만다. 잠을 깨우는 행위는 아기에게 큰 스트레스다.

평소 다양한 육아스킬에 대해서 연구했지만 잠에 대한 것 만큼은 잘 몰라 책의 힘을 빌려보기로 했다.
사람이 먹고 자고 싸는 것에 대한 연구는 끝이 없다 할만큼 심오한 학문이다.
특히 잠에 대한 부분은 뇌와 연관되었기 때문에 알아야할 부분이 많다.
일단 도서관에 들러 가장 맘에 드는 책을 한권 선택해 읽어보기로 했다.

 

 

 

 


우리는 과연 잠을 제대로 잤을까?
국민학교(지금은 초등) 어릴 때는 분명 9시에 자서 8시쯤 일어났던 것이 기억난다. 그땐 그게 당연한 줄 알았으니까..
점점 성인이 되면서 수면장애와 불면증으로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직장내 스트레스, 과음, 비만, 각종 불안요소들로 인해 잠을 못자는 경우도 많겠지만
문제는 정확한 수면패턴이 없기 때문이다. 평일내내 피곤한 상태로 아침 출근을 하고
주말이면 늦게까지 낮잠자고 저녁에 개콘보고ㅋㅋ 우울한 마음으로 인해 저녁에 잠이 더 안오고..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지금 현대인중 상당수가 잠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러고 보니 애문제가 아니라 성인부터 잠버릇을 잘 들여야 할 것 같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책을 읽어보니 우리가 흔히 아는 기본적인 상식들이 매우 중요함을 깨달았다.
잠을 얼마나 잘 자느냐에 따라 아이의 발육도 좋아지고 부모도 덜 피로한! 육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단히 요약해본다.


남편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아이 잠재우기 상식
(아까도 얘기했듯이 남편들은 보조다. 메인은 엄마, 남편들은 사수가 미션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한다.)

1.자기 전에 격하게 놀아주지 않는다.
아기가 잘 시간이 지났는데도 잠은 커녕 말똥말똥할 때!!
이때 아기의 체력을 방전시켜 재우려고 격하게 놀아주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그러면 안된다.
격하게 놀아줄 경우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며 이로 인해 더욱 잠을 쫒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게 된다.
설령 피곤해서 잠을 잤다고 해도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피곤이 쌓이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자기 한두시간 전에는 격한 놀이, 운동은 삼가해주고 잘 준비를 취해줘야 한다.
절대!! 피곤한 아이를 더 피곤하게 만들어선 곤란하다.

2.좋은 수면 패턴이 습관될 때까지 협조한다.

우선 표를 통해 신생아들의 평균 수면 시간을 살펴본다.
낮잠을 포함해 하루 15시간은 자줘야 아이의 컨디션이 좋아진다.
그런데 이 수면 패턴이 쉬운게 아니다. 매일매일 수면시간표를 체크해야 하고 정확한 시간에 아이를 재워야하기 때문이다.
어떤 날은 안 자겠다고 버티고 울어버리는 경우까지 생긴다. 아이를 재우려고 씨름하는 아내를 보면서
'애가 안 자려고 하는데 억지로 재우지마라~ 놔둬라~' 해버리면... 큰일난다. (남편들이여 긴장좀요)
다른 사람이 보면 억지로 애를 재울려고 안쓰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좋은 습관이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 법! 꾸준한 노력으로 행복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최소한 낮과 밤 정도만 구분할 줄 알면 바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울리지 않고 아이 잠재우기)  

3.자는 중간에 깼다고 해서 무조건 먹이지 않는다.
아이가 자다가 깼을 때 울기 마련이다. 이걸 '배고프다'라는 문제로 받아들이고 젖병을 물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젖꼭지를 대는 순간 힘차게 몇번 빨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반사신경일뿐이다.
젖먹을 때가 되지 않았는데 깼다면 어둡고 조용한 상태에서 잠시 토닥여줘서 다시 잠들게 해야 한다.
아예 신생아때는 낮과 밤 구별없이 세시간단위로 젖을 먹었다면,
백일이 지나고 어느정도 성장했을 때는 계속 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 밖에도 세세한 부분도 많았지만 과감히 스킵한다. (아내들이 어느정도는 세팅을 다 해놨을 것이다.)

<보너스>
아래에는 남편들이 노력해야할 것들~
앞서도 얘기했지만 성인들도 잠 컨트롤 못한다. 저 책을 한번 읽어보고 본인부터 고치시길~

1.생체시간을 맞추자.
- 어른들도 생체시간을 맞춰야 한다. 밤늦게까지 티비랑 컴퓨터를 하고 있다면 좋은 수면패턴을 가지기 어렵다.
먼저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아이가 잠든 후 한시간 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가진다.

2.수면에 적합한 침실을 만든다.
어떻게 해야 아늑할까? 복잡하고 어지러운 공간에서는 잠들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가전제품이 즐비한 공간에서는
각종 소음, 빛 등으로 인해 좋은 수면을 취하기가 아렵다. 침실을 정리하고 최적의 수면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3.담배를 끊자.
백해무익 담배!! 담배를 피는 사람은 안 피는 사람보다 숙면을 못 취한다고 한다. (책에서~)

4.카페인, 술 섭취 최소화
가벼운 와인한잔정도는 잠을 유도하지만 다른 자극적인 음식들은 숙면을 방해한다. 이미 다 아는 사실...
그러나 지키기 어려운 현실 ㅜㅜ

5.규칙적인 운동
운동하란다. 젠장 ㅜㅜ 이것도 안다.

아래는 수면단계를 나타낸 표다.
각 단계가 넘어갈 때 잠시 잠을 깨기도 하는데.. 이내 다시 잠이 든다.
하루밤에도 이 패턴을 수십번 오간다고 한다. 깊은 잠을 자줘야 피로가 풀린다^^ 

(출처 - 울리지 않고 아이 잠재우기)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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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요무료듣기/동요부르기] 남편이 직접 불러주는 동요메들리 56선

 

남편들이 가장 하기 어려운 일중에 뭐가 있을까 곰곰이 고민해봤다.
바로 아이와 놀아 주기다. ㅜㅜ
자기야 애기좀 봐줘한 후 5분을 넘기고 아기를 내려놓기 일쑤다.
아직 제대로 서있지도.. 말도 못하는 생후 6개월된 아이에게 뭐하면서 놀아줄까...
기껏해야 도리도리 잼잼 까꿍 섬마섬마 정도?!?!
결국 동요를 무료로 틀어줄 수 있는 곳을 찾기 마련… [유아동요무료듣기]ㅋㅋㅋ
하지만 아빠의 육성만큼 좋은 놀이는 없다.
평소 직장근무로 인해 평소 유대감을 쌓을 일도 부족한데 이때 직접 불러줘야 아이가 기억해준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연상’ 동요부르기~

노래방문화에 익숙한 남자들에게 갑자기 동요를 불러 보라는 건 정말 힘든 과제다.
반주와 가사가 없는 상태에서 ‘동요 부르기’는 불가능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동요들이 몇 줄 안 되는 가사 덕분에 금방 끝난다. 한 5분 부르기가 쉽지 않다는 점~
무엇보다 초등학교 졸업 후 동요를 불러본 것이 십년이 넘었으니…
분명 들으면 아는데 입 밖으로 나오기 까지가 어려운 것이다.
이런 여러 어려운 문제는 극복하고자 연상 동요부르기 방법을 구상해냈다.
약 2시간 가량 연상동요메들리를 부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기억나는 노래와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동요를 수집했다. (이때 아내의 동요실력에 감탄!!!)
가장 쉽고 누구나 아는 동요로 택했고
노래제목으로 외우는 것이 아닌 연상되는 단어를 가지고 동요를 구분지었다.
쉽게 얘기해서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이 노래의 제목은
'섬 집 아기'다. 하지만 섬 집 아기라고 하면 노래가 안 떠오르기 때문에 그냥 엄마가 연상단어다.
엄마 하면, 바로 엄마가 섬 그늘에 하고 나와야 한다.




연상 동요메들리

남편이 불러주는 동요메들리 56선
가사가 틀릴 수도 있다. 그리고 후렴 2절 다 생략, 기억이 안나면 흥얼거리면 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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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21개>
올챙이 - 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뒷다리가 쑤욱
개구리 -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아들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강아지 - 우리집 강아지는 복슬강아지 학교 갔다 돌아오면 멍멍멍
송아지 -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엄마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송아지 - 어린송아지가 큰 솥위에 앉아 울고 있어요. 엄마아~ 엄마아~ 엉덩이가 뜨거워
병아리 -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쫑쫑쫑 봄나들이 갑니다.
호랑이 - 산 중 호걸이하는 호랑님에 생일날이되어 각색짐승 공원에 모여 무도회가 열였네
곰 - 곰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아빠곰 엄마곰 애기곰..
까치 - 까치까치 설날은 어제께 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다람쥐 - 산골짜기 다람쥐 아기다람쥐 도토리 점심가지고 소풍을 간다.
토끼 -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깡총깡총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돼지 - 토실토실 아기 돼지 젖달라고 꿀꿀꿀 엄마돼지 오냐오냐 알았다고 꿀꿀꿀
닭 - 닭장 속에는 암닭이 꼬기오, 외양간에는 송아지 '음메'
파란하늘 - 파란하늘 파란하는 꿈이 그리운 푸른 언덕에 아기염소 여럿이 풀을 뜯고 놀아요.
코끼리 -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
악어 - 정글 숲을 지나서가자. 엉금엉금 기어서 가자. 늪지대가 나타나면은 악어떼가 나온다 악어떼
두꺼비 -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고 X무한반복 ㅋㅋ
바둑이 -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바둑이 방울 잘도 울린다. 학교 길에 마중나와서
잠자리 - 잠자리 날아 다니다. 장다리 꽃에 앉았다. 살금살금 바둑이가 잡다가 놓쳐버렸다.
나비 -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뜸북새 -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지.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가시면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 다더니

<먹을것 3개>
솜사탕 - 나뭇가지에 실처럼 날아든 솜사탕 엄마손잡고 나들이갈때 먹어본 솜사탕
토마토 - 울퉁불퉁 멋진 몸매에 빨간 옷을 입고 새콤달콤 향내 풍기는 멋쟁이 토마토 토마토
사과 - 사과같은 내얼굴 예쁘기도 하구나 눈도 반짝, 코도 반짝 입도 반짝 반짝

<장소 7개>
과수원 -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얀꽃 잎파리 먼 옛날에 과수원길
무궁화 -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꽃밭 - 꽃밭에는 꽃들이 모여살고요. 우리들은 유치원에 모여살아요.
옹달샘 -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맑고 맑은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비비고 일어나~
고향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학교 -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텔레비전 -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춤추고 노래하는 예쁜 내얼굴

<가족 9개>
아빠 - 어제밤에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 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응응~
아빠 -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화도 한창입니다.
엄마 -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가면 아기는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파도가 들려주는 자장노래에 팔배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엄마 - 엄마엄마 이리와 요것 보셔요. 병아리떼 뿅뿅뿅 놀고 간 뒤에
꼬마 - 귀여운 꼬마가 닭장에 가서 암닭을 잡으려다 놓쳤다네 닭장 밖에 있던 배고픈 여우 올커니 하면서 물고 같다네
동생 - 내동생 꼽슬머리 개구장이 내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 아빠가 부를때는 두꺼비
할머니 -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개길을 꼬부랑 꼬부랑 넘어가고 있네
할아버지 - 산할아버지 구름모자 썼네 나비처럼 훨훨 날아서 살금살금 날아와서 구름모자 벗겨오지
눈사람 - 한겨울에 밀집모자 꼬마눈사람 눈썹이 웃음구나 코도 삐툴고 거울을 보여줄까 꼬마눈사람

<날씨 7개>
햇별 -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고떡해놓고 조약돌라 소반지어 언니 누나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눈 -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 송이 하얀솜이
비 - 이슬비 내리는 이름 아침에 우산셋이 나란이 걸어갑니다. 빨간우산 파란우산 찢어진 우산
별 - 반짝 반짝 작은별 아름답게 비치네 동쪽하늘에서도 서쪽하늘에서도 반짝 반짝 작은 별
푸른하늘 - 푸른하늘 은하수 맑은 쪽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한마리
동산 - 동산 위에 올라서서 파란하늘 바라보며 천사얼굴 선녀얼굴 마음속에 그려봅니다.
고드름 -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놓아요.

<모션 7개>
뽀뽀뽀 - 아빠가 출근할때 뽀뽀뽀 엄마가 앉아줘도 뽀뽀뽀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주먹 - 주먹쥐고 손을 펴서 손뻑치고 주먹쥐고 또다시 펴서 손뻑치고 두 손을 머리 위에
무엇이 -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젓가락 두 짝이 똑같아요.
둥글게 -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가면 춤을 춥시다. 손뻑을 치면서
짝짜꿍 - 짝짜꿍 짱짜꿍 엄마앞에서 짝짜꿍 아빠앞에서 짝짜꿍 우리 아가 잘한다.
짤랑짤랑 - 짤랑짤랑 으쓱으쓱 짤랑짤랑 으쓱으쓱
퐁당퐁당 -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몰래 돌을 던지자. 냇물에 퍼져라 멀리멀리 퍼져라.

<기타 1개>
어젯밤꿈 - 어젯밤 꿈속에 나는 나는 날개달고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올라 갔을 때
태극기-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새나라- 새나라에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 잠꾸러기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나라

(괜찮은 동요 있으면 보내주세요.틀린 부분이 있으면 코멘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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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스맛폰에 저장해서 보면 좋타~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단어를 말하면 그에 맞는 동요가 자동으로 불러졌다.
한번 따라해 보시라. 뇌속 깊숙이 잠재되어 있던 동요가 술술 거짓말처럼 불러진다.
잘 안되면 경쟁적으로 게임을 하듯이 동요 부르기를 번갈아 가면서 불러도 좋다.

이제 더 이상 동요 부르기를 겁내하는 남편들이 없길 바라며~
오랜만에 정말 도움되는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어 정말 기분도 좋았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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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백일잔치/육아16주] 조리원 동창맘 백일잔치에서 남편이 해야 할 세가지


근 80여일 만에 월계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을 찾았다.
이날은 바로 조리원에서 열어주는 백일잔치날^^ 이런게 있는지 처음 알았다. 동창회 같은 건가 ㅋㅋ
한 달에 한번 조리원 동기끼리 백일잔치를 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준다.
조리원에서는 참 다양한 AS를 해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교류들이 엄마들로 하여금 수시로 이야기꺼리를 만들기 때문에 조리원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당연할 터!!!
마케팅을 하고 있는 나지만 온라인 못지 않게 오프모임을 잘 추진하면 그에 따른 브랜드 상승효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건 당연지사다.

그런서인지 시간 내서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다. 예상대로 탄생한지 백일된 ‘백일아기’들이 와있었다.
별다른 진행순서는 없었고 저마다 사진 찍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왁자지껄~ 사실 동네시장에 온 듯한 소음이었다.)
평소 대부분 혼자 육아를 해오다가 이렇게 대수의 아기들이 모이니 그 광경도 가히 진풍경이었다.
긴 쇼파에 인형처럼 일렬로 늘어놓은 아기들 사진이 제일 히트였다.

최후의 만찬 같은 느낌!!!

(가운데 아인이 옆에 아이가 덩치가 제일 컸는데.. 계속 억눌려 있는 우리 아인이)


산후조리원 백일잔치에서 남편들의 할 일!!

1.운전하기
이날 참석한 남편은 총 2명이었다. (10%미만)
남편들이 오후 4시에 조리원에 오려면 반차라도 써야할터~
다들 6~7키로 되는 아이를 들쳐 없고 대중교통, 택시를 이용해서 왔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날 남편이 직접 조리원을 함께 방문해준다면 얼마나 위안이 될까?
돌아오는 길에 친한 엄마를 집까지 바래다줬다. 이걸로 남편역할 톡톡!!

(엄마아빠 열심히 사진찍는 중!!!)

2.사진찍기
우리가 빌리려고 했던 백일상이 여기에 떡하니 차려져 있었다.
이때다 싶어 열심히 사진 촬영을 했다. 캠코더지만 그런대로 잘 나왔다.
시간이 되면 다른 엄마들도 사진을 찍어주는 센스^^
계속 넘치도록 사진을 찍어주면 된다. 맨 아래 영상 업로드



3.아기 돌보기
보통은 엄마가 알아서 보겠지만 동기엄마들을 만났으니 수다가 시작된다.
이때 잠시 아이를 전담 마크해보자. 자면 자는 데로 놀면 노는 데로~


아무튼 이번주도 미션 컴플리트~


<내가 찍은 백일사진 풍경>

예쁜 아기들~

 

 

화려한 백일상


벌써 남자친구 생긴 아인이^^
두손 꼭 잡고 사랑을 다짐하는 모습 영상~~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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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앨범/육아15주] 왜 성장앨범을 계약해야 원본을 받을 수 있는가?



육아 15주차 백일촬영이다.
원래는 15주차에 맞춰서 셀프 100일 촬영을 해보려고 했는데..
시간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 못했다.
지난번에도 포스팅 했듯이 베이비 스튜디오가 원본을 주지 않는 문제로 인해
성장앨범을 질러! 말어!를 고민하는 부부들이 많을 것이다.
50일 촬영관련 포스팅 http://www.sushinjega.com/332


왜 원본을 주지 않을까??

그 바닥의 생리일 수도 있고, 오랫동안 내려온 관례일 수도 있다.
예전에 증명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원본 필름을 안주는 곳도 있었다.
더 뽑고 싶으면 그때처럼 같은 돈을 지불해야 했다.
내가 필름값을 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대로 이해는 했지만,
요즘 같은 디지털시대야 원본과 카피본의 미묘한 경계조차 없는 마당에서
원본을 구실로 큰 계약을 따내려고 하는 업계의 관행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
차라리 데이터용량만큼 팔던가!!! (1메가에 100원 ㅋㅋ)
보통 씨디 한 장 정도면 7만원... 그래도 비싸군!!!
어차피 사진관에서는 쓰고 남은 데이터는 우리가 컴퓨터 하드 포멧하는 것처럼
휴지통 한 낯 쓰레기일뿐이지만 부모들은 정말 아끼고 아껴야 할 소중한 파일인데 말이다.


그리고 영업적인 측면에서 원본을 주는 것이 과연 매출에 역효과일까??
아직까지 액자나 사진첩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부분이 비중이 큰 것 같다.
그래서 그걸 계약하면 원본이야 얼마든지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지 말고, 셀프스튜디오처럼 서비스를 팔고 장소와 작가를 섭외하는 것에 비용을 책정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난 사진보다는 동영상을 위주로 찍어줄 것이기 때문에 안 찍어도 큰 문제는 없었다.



결국 아쉽게도 (캠코더도 못 찍게 해서...저작권!!! ㅋㅋㅋ 때문이라네) 폰카 몇 장 찍은게 전부다.
그리고 잠시 lcd화면에 잡힌 사진 한 장을 다시 스마트폰으로 급히 담았을 뿐이다.


200일 촬영에는 진짜 한군데 섭외해서 찍을까 한다.
5d급 카메라로 구도만 잘 잡을 줄 알면 사진은 그럭저럭 괜찮다.
거기에 아기를 다룰 수 있는 컨셉만 잘 알면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본다.
그리고 다음주 포스팅에는 조리원 백일촬영이 있는데 괜찮은 사진들로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다.

 

 

맨 마지막 사진은 아는 형님 베이비스튜디오에 가서 찍어 본 것임. 포즈 연구만 잘하면 그림을 잘 나올 것으로 예상됨!!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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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백일상차리기/육아14주] 진짜 엄마표 상차리기 준비하기


14주를 넘어가면서 다들 고민이 과연 백일잔치를 어떻게 하느냐일 것이다.
잔치까지는 아니더라도 뭐라도 기념하고 싶어 백일상차리기를 검색해보면...
이미 백일상차리기 화려한 럭셔리 테이블로 장식한 대행업체가 수두룩 뜬다.
그래도 뭔가 내손으로 예쁘게 차려주고 싶은 욕심에 '엄마표돌잔치'를 찾아보지만
역시!! 이곳도 이미 키워드 광고와 각종 홍보 후기가 판친다.

맞다.
시간에 쫒기고 육아휴직이 끝난 엄마는 백일상차리기가 버겹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택배로 배달된 상차리기를 하면 된다.
백일상 대여 비용도 5~8만원 미리 주문하면 더 싸게도 해준다.
근데 이 상차리가 또 그리 단순하지 않다. (박스 풀어서 장식하고 다시 박스에 넣고..하루 꼬박이다)

어쨋든
전문업체를 하느냐? 직접 차리느냐? 는 부부가 알아서 결정할 것이고,
난 직접 차리자고 제안했다. 대여비 5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뭔가 스토리가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보면 누구맘 누구맘 질세라 예쁘게 꽃단장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진짜 백일의 의미를 새겨주고 축하해주자는 취지에서 직접하기로 결정했다.
백일동안 아픈 곳 없이 잘 자라준 아인이를 위해 가족 구성원이 한가지씩 준비해보자는 취지


준비물
자 가족구성원이 한가지씩 맡아서 준비해보자.

1.밥&미역국&동그랑땡  (할머니)
아무래도 할머니가 음식은 제일 잘하니깐^^ 미역국을 준비해주셨다.
동그랑땡은 ㅋㅋㅋ 우리가 술안주로 좋아하기 때문에 덤으로~

2.백일떡 (남편)
보통 이런 떡집 주문은 여자들이 하기 마련인데 그렇게 하지 말고, 남편이 직접 알아보자.
떡값이 상당히 비싸다는걸 알 수 있다. 떡값만 15만원 들었다.

3.편지 (아내)
아내에게 편지를 제안했다. (내가 좀 악필이라..)
아기가 잠들고 나서 혼자 쭈구려서 열심히 적는 모습을 보았다. 내용은 대충아는데.
나중에 아기가 커서 부모가 되면 줄려고 돌액자에 넣을 예정이다.

4.돈 (남편&아내)
백일에 백만원? 아이를 키우다보면 돈 들어갈 일도 많고 해서 매년 기념일 (생일,어린이날) 이 돈으로
장난감, 학용품을 사줄 예정이다. 통장을 만들어서 어느정도 경제관념이 잡히면 직접 관리도 시킬 예정이다.
세뱃돈, 친척들이 주고간 돈 뺃지 말고 먼저 한번 크게 투자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할아버지,할머니의 찬조금ㅋ

5.과일 (할아버지)
우리 아버지가 장을 보셨다. 과일은 여러가지 놓기 보다는 제철과일이 제격인거 같다.

6.기념사진 (할아버지)
아버지의 중요한 역할!! 바로 기념사진, 그래도 우리중에는 아버지가 제일 사진을 잘 찍으시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했다. ㅎㅎ

- 명주실 (내 백일 돌잔치때 쓰던걸 어머니가 보관하고 계셨었다. 이야~~)
- 오뚜기 (재홍&혜림 커플 협찬)
- 별도로 지인들을 초청하지는 않았다. 손님초대도 좋지만 그걸 준비하는 자체가 노동이고 서비스인지라 안하기로^^



 


아무튼 내 의견대로 엄마표백일상 차리기가 진행되서 너무 기뻤다^^
가족 구성원이 하나씩 맡아서 손수 준비하는 모습에 더욱 뿌듯했다.


요즘이야 적극적인 남편들이 많지만
아직도 떡하나 주문하기, 상차리는데 의견내기 등 간단한 것 정도는 직접 해보는 것이 좋다.
아니... 쉽게 이야기하자면 좀 알아봐 주는 것!! 해보지도 않고 '난 못해' 하지 않는 자세 그게 제일 중요하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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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창작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식구쇼에 푹 빠지다.
대학로 창작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올해 4월달쯤에 충무아트홀에서 처음보게 된 공연
그때의 감동을 잊지 못해서 대학로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 포스터를 보자 당시의 기억이 짠해지는 것이 공연전부터 기분이 좋았다.

식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감동뮤지컬 http://www.sushinjega.com/313

특이한 점은 예전 지화자 역할을 하신 주은 배우님께서 박복녀 역할로 바꿔 하신다는 것이다.
같은 할머니역이지만 완전 딴판인데~~ 어쩜 저렇게 완벽하게 소화할수가~~ 놀라울 따름이다.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었음에도 가슴이 짠해 눈물이 났다.

자 이날은 공연도 공연이지만 식구쇼!!라고 해서 공연 이외에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1탄보다는 2탄이 볼거리가 더 풍성한데 전문 가수, 댄서의 공연은 아니지만 그래도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박수치고 재밌었던 시간인 것 같다.


식구쇼 1탄

식구쇼 2탄 - 더욱 볼거리가 풍서해짐^^



식구쇼 3탄~ 조만간 한다고 들었는데 또 불러주세요^^


주요 행사 사진입니다~ 공연 순서랑은 상관이 없어요.

남정우 배우님 기타와 노래실력이 정말 멋지더라고요. 삑사리마저 소름돋게 만드는 마성의 목소리~

이건 그냥 스마일샷~ 정민배우 함박웃음^^

이날 꼬몽냥꼬 이러헤 출연했어요. 이름보다는 캐릭터명이 더 기억하기 쉽다능~

그냥 찍힌건데... 남정우 배우님은 부정을 하시고, 김성현배우님은 의심의 눈초리ㅋㅋㅋ

먼저 하시죠. 미루기~

몽냥꼬 배우님께서 축가부르기팀을 꾸리셨다고~ 입금만 되면 어디든 달려간다고 합니다^^

사뭇 진지한 모습~ 근데 노래는 너무 좋았어요^^

사연 말해주는 주은배우님~

유정민 배우님~ 셀린디온 타이타닉 주제가 부르는데~ 할머니역도 잘하시지만 고음발성도 엄청~~~ 잘 부르셨음


유정민 배우님 딸~ 25개월? 엄마를 쏙빼닮아 예쁘더라고요.

어딜 보시는 걸까요?? ㅋㅋㅋ
아래 문민형 배우님도 ㅋㅋㅋ 흐뭇해하심!!

무엇때문에 이렇게 즐거워하실까?? 정답은 식구쇼2 안에 있으니 보세요

이상은 배우님 자랑에 삐지신 주은배우님?! ㅋㅋㅋ 아니죠~

 

마지막으로~

모두가 그토록 궁금해하던~ 꼬의 어릴적 이야기가 프로그램북안에 있습니다.
프로그램북 홍보예요. 천원이고요. 전액 좋은 일에 기부하신다고 하니^^
꼬 사연도 읽을겸, 좋은 일도 할겸, 천원으로 프로그램북 구입해주세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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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편집 - 수신제가>

창작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씬플레이빌 팬미팅 행사

두번째 관람한 영웅을 기다리며!!
이날은 씬플레이빌이라는 문화 예술 전문 웹진에서 팬미팅 행사도 진행했다.
공연 내용도 좋지만 배우들의 재치있는 입담이 빛났던 행사였다.
이 뮤지컬은 몇가지 특징이 있다.
창작 뮤지컬이며 영웅을 소재로 하고 있고 그것도 근엄있는 영웅이 아니라 깨알방정 '이순신'이다.
배고프면 욕하고 인간미 넘치는 사투리 아저씨!!
임진왜란 찢겨진 난중일기 3일의 행적속으로 들어가보자.

커튼콜 때!! 랩씬~~ 막딸역 자두 배우님은 랩을 잘하신다?? (인터뷰 확인)

극의 배경은 조선시대지만 배우들은 신나는 율동으로 관객을 매료한다. 요~!!

자 영웅으로 변신~~

행사 시작, 배우 입장!!


조휘배우, 홍순범배우, 최성민배우

자두 배우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 설명중~

잘 생긴 이신성배우, 진지함이 묻어남!!

조휘배우 공연하다보면 낱개로 붙인 털이 자꾸 입안으로 들어와 먹게 된다능 ㅋㅋㅋ

 

자두배우를 유난히 사랑하는 팬분께서 랩퍼로 데뷔하지 않겠냐고 제의중^^ 자두배우는 고개를 못들고..

 

사스케 이신성 배우 미남 사무라이~ 멋져요~

 

갑자기 얘기 중에 늘 진지함이 묻어나는 미소?!

 

멀티맨의 한마디에 박장대소하는 이순신 (인터뷰 중)

 

관객과 함께한 '영웅을 기다리며' 앞으로도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 많이 만들어주세요.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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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맛집/방배동족발]족발이 생각날 땐 '영동왕족발'

족발하면 대표적인 배달 음식이다. 전화 한통이면 쉽게 먹을 수 있는 대표 야식메뉴이다.
헌데 예전에 소비자고발프로그램에서 야식배달의 실태를 제대로 보여준 이후로는 야식족발 주문은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근데 입맛이 어딜 가는가 땡기는 걸 어떡하나?
종종 아는 분의 소개로 ‘장충동 족발’ 골목에서 원조라고 인정받는 집엘 몇번 간 적이 있다.
평소 배달 족발에서 느낄 수 없는 쫄깃함과 고소함이 입맛을 확 잡아 끌었으나
문제는 비싼 가격!! (특대5만은 먹어줘야) 그리고 워낙 북적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서비스,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오랫동안 단골인 사람들이야 추억을 되새기려 오겠지만 내 돈내고 여유 없이 먹긴 싫었다.
그렇게 단골술집하나 없이 살다가 
요 며칠간 급크로스된 모임을 통해 대표 단골 족발집이 생겨 소개해보고자 한다.

                     밑반찬 세팅과 먹음직스러운 족발사진^^

이날도 오랫동안 아는 지인들 넷이 모여 명절 뒷풀이를 했다.
특별히 오래된 족발집은 아니고 최근 생긴대로 깔끔한 인테리어에.. 특이한 점은 사장님이 무척 젊었다는 것
사장님이 젊은 것에 비해 족발맛은 정말 야들야들했다. 이미 장충동에 익숙한 분들도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구별정도로~

족발 맛도 맛이지만 이 가게의 가장 기억에 남는 3가지를 꼽자면..


1.유자 소스
우리가 그 동안 너무 새우젓에만 의존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음식궁합
삼겹살집은 다양한 소스와 부재료를 활용한 반면, 족발은 몇 십년째 묵묵히 외길인생을 걸어오고 있다.
그런데 이 가게에서는 특이하게 유자소스를 준다.
전남 고흥에서 유자를 공수해서 소스를 만든다고 했다.
유자맛이야 이미 검증되었지만 족발과의 궁합은 반신반의했는데 생각보다 맛있고 느끼함도 잡아주었다.
그래도 소스개발이 요리 만드는 것만큼 쉽지 않을텐데…
하여튼 족발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참 독특했다.




2.황태콩나물국
보통 오이냉국이나 맑은 된장국 정도의 퀄리티가 전부인 국!!
족발이 메인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손이 가는 건 다름 아닌 황태콩나물국이었다.
근데 맛이 거의 갈비탕 맛이랄까? 도대체 뭘로 만든거지 물어보니
황태란다.ㅎㅎㅎ
여기에 청양고추를 넣어 알싸~~~하게 맵다. ㅋㅋㅋ
소주를 부르는 맛이라 애주가들에게는 중독성이 강할 듯하다.
너무 맛있어서 밥 말어 먹을 뻔했으나 양이 많기 때문에 참았다.




3.족발 삶는 시간
빵 가게 처럼 문 앞에 족발 삶는 시간이 적혀 있다.
보통 아침 일찍 삶아서 선풍기로 이빠이 식히면 되는 게 족발인줄 알았는데..
물어 보니 식혀서 먹는 것도 맞지만 방금 삶은 고기도 색다른 맛이라고 한다.
이른 아침부터 고기를 소화시킬 수 있는 인원을 모집해 테스트하고 싶었다.ㅋㅋ
뭔가 납품 받아 썰어만 주는 그런 가게가 아니라 직접 요리 연구하고
족발에 대한 무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가게란 생각이 들었다.

쟁반국수 비비는 소리가 정말 침넘어감^^ 지인분도 열심히 촬영ㅋㅋ

최종 별점은 내가 맛집 블로거가 아니기 때문에 생략!!
확실한 것은 전체적으로 메인요리부터 밑반찬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었다는 점!!
당분간 이 근처에 모임은 이 곳으로 하는 걸로~ 자리도 넓어서 근처 직장인들 회식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내 성격상 혼자 먹기 아까워 중자 하나 족발 포장해갔다. 부모님도 특이한 소스에 맛있어 하셨다.
포장할 때는 황태콩나물국을 안 싸주는 구나. 고건 살짝 아쉬웠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영원한 라이벌이자 멘토 자유보이(ㅋ)님께 감사의 말씀 남긴다.

< 그 밖에 음식사진 그 아래 포장사진>
 

                    이제는 너무 중요한 국내산~

 

                     견과류 토핑이 인상적인 쟁반국수

                     이렇게 배불리 싹쓸이 하고~~ 집에 가서 또 묵고..ㅋㅋㅋ

 

 

 

 

오늘밤 단골족발집에 들러 튼실한 족발한접시 어떠세요??


                                              <위치>

                                              이수역 4번 출구 나와서 50미터 직진 후 좌회전 20미터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3001-2 디오슈페리움 106호 02-592-4500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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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비영리 온라인 마케팅 전략 구축 - 2012 워크샵 리뷰


블로그, 키워드로 공략하라 http://bfarch.tistory.com/201
블로그 노출 전략과 마케팅 방안 http://bfarch.tistory.com/202
2012 비영리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워크숍이 열립니다. http://bfarch.tistory.com/182



작년 11월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비영리단체들의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 및 컨퍼런스 강연을 했었다.
올해도 비영리임팩트 시리즈로 한번 더 강연을 진행할 수 있었다. 작년에 했던 것의 연장이라 쉽게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20개 단체만 뽑아 소규모로 진행하는 것이라 엄밀히 따지면 전혀 다른 형태의 컨설팅이다. 
무엇보다 단순 강연이 아닌 워크샵 개념이라 먼저 20여 단체의 성격을 먼저 파악하고
그 수준에 맞는 워크시트까지 만들어야 했다. 강연과 교육자료는 또 별개의 과제였다.
작년 두 달간 한 단체(민우회)만을 위한 컨설팅 했기에 시간상 넉넉했다면,
이번에는 한 달동안 20단체를 파악하려니..시간도 매우 타이트했다.
기본적인 분석자료는 받았지만 단체들이 얻고자 하는 needs들은 현장에서 직접 수집해야 했다.

나는 강연에 앞서 내 강연이 없는 2번의 워크샵에도 동참했다. (총 3번 중 2번)
원래는 스토리텔링과 영상 콘텐츠 관련해서 강연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전체 프로그램 구성상
키워드 전략과 블로그 운영 전략을 맡게 되었다.
아~ 여기저기 많이 떠드는 ‘블로그 상위노출' 강좌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잠시 들었다.
물론 비영리마케팅의 경우 접근 방식에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오류를 범할 가능성은 적었다.  
그리고 기존 구성된  별도 요청에 의해 SNS활용 방안을 추가 편성했다.
(솔직히 SNS관련 전문강의를 찾아보기 어렵다. 더군다나 비영리단체를 위한 SNS 강의는 없다고 봐도 된다.
비영리단체야말로 무엇보다 고객(기부자,시민)등과의 SNS소통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에 비해 여러가지 사유로 인해
SNS활용이 거의 안되고 있었다. 아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
위 3가지만 해도 몇 시간은 강연이 가능하지만, 내게 주어진 시간은 총 3시간뿐이었고
워크샵 형태이다 보니 직접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다 보니 굉장히 타이트했다.


워크샵 후기

1.비영리 단체의 가능성을 보다.
아직 온라인마케팅대행사사이에선 미개척이다.
쉽게 얘기해 예산도 부족하고 할 일은 많은 수지타산이 안 맞는 사업분야인 셈이다.
접근이 어려운 만큼 시장형성이 더뎌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될 수 밖에..
하지만 비영리단체야말로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사회 공익목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에 
언제든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었다.
내가 이번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누누히 강조한 부분도
비영리단체도 영리회사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제대로 된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것!!
기부한 사람에게 그에 맞는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해야 할지 고민할 것!!을 강조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비영리단체 참가자 분들의 열정이 뜨거웠기 때문에 금방 따라잡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몇 년 후면 각 단체별로 전문인력급(?)을 배출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살짝 가져 본다.


2.비영리단체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워크샵 초반에는 다소 초보적인 질문들이 나왔다. 일단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부터 하고
일어나지 않은 일은 두려워 말고 꾸준히 열심히 하면 되는 그런 질문들이었다.
워크샵 중반 이후부터는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잘 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문의가 들어왔다.
꾸준히 한다고 되지 않을 문제인 것을 알았을까? 그리고 얼마만큼 잘해야 하는지 깨달은 걸까?
바로 이런 고민에서부터 마케팅전략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에 각 조별로 나름의 협업시스템(품앗이)을 하자고 제안하는 것을 보고 살짝 감탄하기도 했다.
얼마만큼 달성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에는 이런 깨우침이라도 얻어가는 단체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더불어 워크샵에는 기관장님들을 모시고 왜!!!! 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안내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봤다.


3.마지막으로..아쉬움 
먼저 이 행사를 주최해주신 아름다운 재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근데 강연 중간에 빔이 꺼져 버렸다.ㅜㅜ
온도가 너무 올라가 식혀도 또 다시 금방 다운되는 상황
어쩔 수 없이 PPT 없이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불현듯 5년 전 결혼식 때 준비한 결혼동영상이 중간에 꺼져버렸던 안 좋은 추억이 떠올랐다.
전날 미리 다 세팅 확인까지 했음에도 당일 예식이 많아 빔이 그대로 넉다운되어 버렸다.
누굴 탓할 수는 없지만 말 그래로 아쉬운 강의가 되었다. 내 인생에 빔은 도움이 안돼 ㅜㅜ


마치며…
이날 3시간 강연 후에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다.
통인시장에서 시장 도시락을 맛있게 먹은 후 잠시 다른 강연이 있을 때 남은 잔업무를 계속 진행했다.
이어서 ‘리빙라이브러리’(사람이 책이 되어 여러 사람과 대화를 해가면서 지식을 얻어가는 것)를 통해
1시간가량 동영상 제작에 대한 노하우도 알려줬고,
마지막 시간에 각 단체별로 실행계획서 발표하는 시간을 듣고 체크포인트를 찍어줬다.
끝나고 몇 명 되지 않지만 뒷풀이 자리까지 하니... 거의 이 동네에서 12시간 넘게 있게 된 셈이다.
두 달 넘게 씨름해온 것들의 종착역에 다다르자 잠시 두통과 현기증이 났지만
그래도 뒷풀이 자리에서 강사님 최고라고 연신 칭찬을 날려주신 단체분들의 성원과
땀에 쩔어 끈적이는 못해 빳빳해진 와이셔츠 감촉 덕분에 피곤함도 잊은 채 집으로 왔다.
즐거운 술자리, 가끔 신선한 도시의 밤공기, 그리고 등짝에 무거운 노트북배낭 ㅋㅋㅋ
이날은 오래오래 보람찬 하루로 기억될 것이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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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3주/우는아이] 우는 아이 달랠 때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결하자.


육아일기를 연재한지도 언 12주, 실제 지금은 백일 훨씬 지났지만..
차근차근 다시 써보려고 한다.
금주 강연이 한 건 있다 보니 그거 준비하느라 한 5주치는 밀림 ㅜㅜ

남편들을 위한 육아상식을 연재하다 보니 엄마들이 관심 가질만한 정보보다는
백점짜리 남편이 되는 법, 육아에 적극적인 남편 되는 법,
육아대처법? (대처할 일인지) 육아생존법? (목숨이 걸린 일은 아니지만 등등)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아이도 이제 제법 커지고 성장에 따른 다양한 욕구들이 늘어남에 따라
남편들의 인공지능 육아스킬이 필요한 건 자명한 사실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육아스킬은 바로 ‘우는 아이 달래기’ 다.
사실 나도 아이 달래기에는 초보이기 때문에 배우고 익히고 반복 학습을 통해 스킬을 늘릴 수 밖에 없었다.
(글만 쓰지 말고 좀 제대로 해보라며 혼도 많이 났다 ㅠㅠ 현실이여~~)


먼저 우는 아이 달래기를 하기 위해서는 내 아이의 성격을 잘 알아야 한다.
보통 몇 가지 타입이 있지만 아이에 따라서 뭘 먼저 해결해야 할지 순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인이’의 경우 배고픔은 즉각적으로 신호를 보내지만 오줌 싼 거는 잘 표현하지 않는다.
이럴 경우 기저귀 교환은 감~으로 처리해야 한다.
우는 소리나 몸짓을 통해서 뭘 원하는지 알아채는 것이 중요한데...
원하는 바를 해결해주지 못해 아이 머리가 뜨거워질 때까지 울렸다면
당신의 육아점수는 빵점처리 된다. ㅋㅋㅋ

                                                                                               
                                                                                            아빠 빵점 ㅋㅋㅋ 오오

내 우는 아이 달래기
앞서도 설명했지만 각 아이마다 성격, 행동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메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내 순서부터 말해보자면!!

애가 운다. (진돗개 하나 발동~)

1호.기저귀 확인하여 갈아주기
2호.안아서 달래기
3호.배고픈지 확인하기
4호.놀아주기
5호.어부바!! 재우기



우리 아인이의 경우 가장 크게 울 때가 [3호] 배고플때다.
하지만 3시간 단위로 울기 때문에 빈도가 작다.
가장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1호] 기저귀를 먼저 체크한다.
아인이는 오줌을 왕창 싸도 크게 울지 않는다. 알아채기 어렵다. 청각을 곤두세워야 함
기저귀 리트머스 종이가 시퍼래진 걸 확인 한 후에 갈아줄 때가 되면 얼른 갈아준다. (요도염 걸릴까봐)
보통 [2호] 누워있을 때 안아달라고 보채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혼자 엄지손가락 빨다가 빠졌을 때 투정을 부린다.
그러다 한번씩 배가 고플 시간이 되면 또 다시 우렁차게 울어 재낀다. 
보통 울음 시동 걸기 전에 알아서 모유를 공급해주면 불상사는 막을 수 있다. [다시 1호]
밥 먹은 후에 트림을 안 나왔거나 속이 더부룩할 경우 아이가 운다.
이때 세워서 안아주거나 놀아주면 된다. 아이가 피곤해질 때까지 계속 놀아주면 된다.ㅜㅜ
놀아줄 때는 각종 동물소리, 표정, 판토마임, 치발기나 모빌 활용 등 다양하다.
하지만 같이 놀아주기가 제일 힘들다 ㅜㅜ 지치면 안 된다.
기저귀도 멀쩡하고 배도 안 고픈데 이유 없이 찡찡댈 때는 [5호] 졸려서 그런 거다.
눈을 비비거나 귀를 만지작 하는 행동 패턴을 보고 졸려 운지 알아차릴 수 있다.
아기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자세로 잠을 재워보면 울음 그친다.
그런데!!! 그래도 ‘울음을 안 그친다’라고 판단하면, 아파서 울 수도 있기 때문에 열을 체크해보고 병원을 가보자.
난 아직 그런 경우는 없었다.


우리 아이 패턴으로 만들어 본 대처법인데 그대로 써도 무방하다.
기저귀를 갈거나 밥을 먹이는 일은 끝이 있는데 반해 잠을 재우는 일은
짧게는 30분 길게는 3시간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에 큰 체력을 요한다.
따라서 우리(남편들은)는 5호 대비한 어부바 포대기 자격증을 따야 한다. (포대기 관련 사항은 다음 시간에~)
실제 자격증은 아니고 나도 맹 연습중이다. ㅋㅋㅋ

암튼 남편들이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우리 아이가 왜 우는지 정확하게 판단하여 대처할 것!!
울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예측하고 예방할 것!!
가급적 엄마 품에 가기 전에 아빠 선에서 울음을 그친다면 베스트!!



ps. 한가지 발견한 사실!
우는 모습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들이미는 순간 울음을 그침!!
평소 맨날 카메라를 들이대니 의식하는 것 같다. 벌써부터~~~ ㅋㅋㅋㅋ


또하나 충격적인 사진 첨부, 잘 클릭하면 열림!!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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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2주/옹알이] 아인이의 폭풍 옹알이 버전1.0


아인이가 옹알이를 하기 시작한다. 언제?
그냥 기분이 좋을때~ 기분이 나쁘면 땡깡부려서 옹알이는 없다.ㅋㅋ
낮에 바닥에 눕혀놓으면, 막 소리를 지르고 발로 노를 젓는다.
그러다가 체조 양학선이 부럽지 않을 반동을 줘서 몸을 뒤집고 엎어져서는
특이한 옹알이를 시작한다.



그래서 찍어봤다.
마치 대화를 하는 듯한 그런 모습~~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보다도 카메라를 더 응시한다는 것이다. 누구딸 아니랠까봐..
거기에 내가 묻고 난 다음에 대사를 친다. 스타되겠다.ㅋㅋㅋ

무슨 뜻일까?

인터넷을 통해 아이들 옹알이하는 모습을 뒤져봤는데...
이렇게 혀를 자주 움직여 옹알이하는 아기는 별로 보질 못했다. ㅋㅋㅋ
암튼 모든 부모가 그렇게 느끼듯 우리 아이가 조금만 특이하게 행동해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만다.
다들 "폭풍 옹알이"란다. 나중에 편집해서 잘 올려봐야지~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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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1주/국민유모차] KIDDY 유모차 구입기

한 달이 넘긴 시점에서 아직 이르긴 하지만 종종 외출을 시도해본다.
사실 이미 몇 주전에 여수광양까지 장거리를 뛰기도 했다.
이런 장거리를 가능하게 해준 것은 바로 ‘유모차’가 아닐까 한다.


육아용품 중에 가장 비싼 물건이다. (침대빼고)
마치 신혼집 다음으로 구입대상 1호인 자가용과 견줄만한 ‘중요육아용품’이다.
이 포스팅을 쓰기 전에 나름 유모차에 대한 조사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솔직한 말로 두려움이 앞섰다.
워낙 고가인데다가 하도 명품, 명품해서 쳐다보기도 싫었던 게 사실이다.
아마 대부분의 남편들은 아내가 먼저 알아보고 괜찮다고 하면 가격 탭만 살펴보고 구매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당연히 비교도 못 해봤고, 실제 구입하는 다른 부부들의 구매패턴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내 유모차 구입기 위주로 써보도록 하겠다.


1. 합리적인 가격의 유모차를 구입할 것
전에 베이비페어도 가봤는데 호화찬란한 유모차들이 즐비했다. 당연히 눈 돌아가는 마눌님~
물론 좋은 제품이 더 안전하고 기능적으로 우수한 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고가 제품은 기능에 비해 터무니없는 가격이란 생각이 들었다.
(마치 단 몇그램을 더 가볍게 하기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볼 법한 소재들로 만든 고가의 자전거들이 흔해진 이 세상)
아이에게 투자하는 것이라 아낌없이 질러주고 싶지만, 그러지 않기로 아내와 합의했다.
이런 합의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키즈산업은 이런 아내의 마음을 늘 노리고 있으니 긴장허자~

                                                                             <어디서 득템할 것인가? ㅋㅋ>

2. 어디서 구입할 것인가?
우린 중고나라에서 구입했다.
2010년형 kiddy 유모차다. 중고지만 전 주인이 몇 번 사용하지 않아
상태는 특A급이었다. 업어오는데 좀 거리가 멀었지만 카시트까지 해서 총 25만원에 구입했다.
정상 제품도 다른 외제고가의 유모차에 비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
2011년형은 최저가 33만원 ,2012년형은 최저가 43만원정도다.
같은 디럭스 형에 돈 백만원을 훌쩍 넘는 제품보다는 확실히 좋은 것 같다.
가격적인 이유에 플러스~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다.
일명 ‘국민유모차’라고 불린다나 어쩐다나 ㅋㅋㅋ 뭐든 국민이 붙으면 믿고 살만하다. 인민은 안 된다.
암튼 중고나라에도 잘 찾아보면 좋은 물건이 많이 나오니 평소 구입 스킬을 키워놓을 필요가 있다.


3.기왕이면 좋은 기능
우선 내가 산 kiddy제품을 기준으로 설명을 해보면,
'트레블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점, 카시트도 끼울 수 있다.
일찌기 어릴 때부터 여행을 많이 하는 부부일 경우 트레블 시스템이 가능한 디럭스형을 추천한다.
기능을 다 설명하기 뭐하지만 기본적으로 디럭스제품은 비싼 가격만큼 좋은 기능이 많다.
<맨 아래 사진에 자세한 설명>
엄마들이 선호하는 기능들 승차감(운전하는 핸들링), 충격흡수,
차양막(풀 차양- 햇볓이 전부 가려지는가),관찰창(아기를 볼 수 있는 창),안전벨트 5점식 (내껀 3점식)
폴딩(접기 편한 것, kiddy의 경우 두 번에 접기 때문에 투핸딩폴딩), 장바구니 크기, 셀프스텐딩,
양대면 (아기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음) 등등 여러 조건에 의해 유모차를 선택하게 된다.
대략 요정도의 지식만 잘 습득해도 아내에게 인정 받을 수 있다.
카메라 살 때 스펙볼 때처럼 진지한 표정을 지으면서 아내에게 설명할 수 있으면 더 좋다.

물론 kiddy제품이 모두다 만족하는 것은 아니기에 긴 설명을 하지는 않겠다.


사실 절충형 유모차를 알아보려고 했다.
디럭스보다는 떨어지겠지만 절충형에서도 충분히 좋은 유모차가 많다.
우리야 중고제품을 싸게 알아봤기 때문에 그리 산 거지만...
대신 악세사리 햇빛가리개, 쿨시트, 목배개 등은 추가 구입했다. (4만원)
앞에도 말했지만 큰 물건인 만큼 아내와의 합의를 잘 봐야 한다.
혹시 너무 비싼걸 구입해 마찰이 생기거나 반대로 너무 가격에 민감해 불편한 걸 산다면 그것도 낭패가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남편들이 알아둬야 할 점은 유모차는 아내들의 자존심이라 한다.
평소 공원을 다니거나 문화센터에 나란히 주차를 할 때 꿀리기라도 한다면!!!
그것도 남편입장에서 참 곤란하지 않을까??


<사진 나열 2010년형 KIDDY유모차>

<평상시 - 옵션 차양막 목배게, 쿨시트>


차양막 설치로 태양으로 부터 보호!!


5키로까지 탑재 가능한 바구니
바퀴도 커서 웬만한 턱은 가뿐히 넘어주신다.


투핸드폴딩 - 두번에 걸쳐 접는다. 간혹 좋은 제품은 한번에 접히는 것도 있다.
셀프스텐딩 - 접었을 때 세울 수 있는 점


양대면여부?
아기의 시선이 전진방향 or 엄마 얼굴방향 자유롭게 바꿀 수 있음

카시트도 양대면 가능

                                                          신생아 데리고 장보기 (트레블 시스템 - 카시트 장착한 모습>

                                                                                       <모델 김아인>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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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0주/모유수유] 남편이 생각하는 모유수유의 장단점


작년 대학 친구녀석 아이의 돌잔치에 방문했을 때
임신한 우리 부부를 보며 이미 두아이의 부모인 길모 친구가 이런 조언을 해줬다.
모유 수유 꼭 하라고. 짐가방이 줄어들고 그리고 돈도 안들어!!
하지만 이건 완모 직수일 경우에 해당 되는 이야기다.
완모 - 100% 모유 수유, 직수 - 직수입이 아니라.. 직접 수유, 엄마젖 -> 아기입
 

요즘 산모들은 웬만하면 모유수유를 하려고 한다.
산양 초유성분의 영양만점의 분유가 있다고 해도 내 자식만큼은 모유를 먹이려 한다. 가끔 모유에 대한 집착도 보인다.
그 만큼 자식에 대한 모성본능이 충만하다는 증거다.
하지만 모두의 바램과는 다르게 실제 모유수유를 완벽히 완주할 수 있는 아내가 몇 퍼센트 안 된다.
젖량이 부족하거나, 육아휴직을 끝내고 직장에 복귀해야 할 때, 체력적인 한계로 인해 등등
많은 이유로 인해 현대 사회에서는 100% 모유수유를 한다는 것은 쉽지 만은 않은 일이다.

오늘 포스팅은 10주간 모유 수유하는 아내를 보면서 내가 느낀 점을 쓴 것이다.
모유 수유의 허와실 ㅋㅋㅋ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내 아내는 안 그래요' 정도의 반응을 무시해줄테닷!!


- 모유 수유의 장점
모유 수유는 엄마와 아이에게 많은 장점을 가져다 준다.

1.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해썹(HACCP)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가장 안전한 식품이다. 요즘처럼 방부제, 첨가물등이 넘쳐나는 시대에
내 아이한테는 내 몸에서 직접 나오는 음식으로 해결하니 이보다 좋은 순 없다.


2.분유값이 안든다.
따져보자. (개월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분유 한통에 5만원이라고 가정하고, 보통 7일~10일이면 한통 소비
한달이면 15만원에서 20만원이 든다. 1년이면 얼마겠는가? 남편들이 모유수유를 원하는 가장 좋은 이유다.

3.살이 빠진다.
만삭 상태에서 현재 10주정도 수유를 마치고 보니 체중이 약 10킬로 정도 빠졌다. 지금도 계속 빠지는 중이다.
그 많은 식사량을 하고도...매일매일 출하되는 모유량을 출하하니 살이 빠질 수 밖에 없다. 살짝 통통하던 처녀적 몸매보다
더 날씬해져 바지가 넉넉해졌다나~ 

4.모유수유를 통해 빠는 힘을 가진 아이는 건강하고 똑똑해진다더라~
모유수유, 특히 남자아이에게 효과가 커 가장 비슷한 기사 링크

5. 교감을 통해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는다.
정서적으로 안정을 갖는다는 것!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아이는 매일매일 엄마로 부터 교감을 받아서 그런지 더욱 차분해 보인다.

6.기부를 할 수 있다.
우린 벌써 3번째 기부를 했다. 냉장실에 모유가 가득차지면 기부를 하는데 저 멀리 성남, 파주에서도 온다.
가끔 미안하게 봉투를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극구 사양한다. 어차피 남는 것 나눠 먹으면 얼마나 좋은가~

- 모유 수유의 단점
자 이제부터 단점이다. 장점에 비할바가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에는 아내가 우선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몇가지 단점으로 인해 고통 받는다면, 난 그냥 분유를 권장하고 싶다.

1.아내의 젖가슴은 항상 아프다.
정기적으로 유축을 해주지 않으면 고통이 따른다. 그 고통을 내가 느낄 수 없지만 옆에서 지켜보면 안쓰럽다.
그리고 모유수유가 힘든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유두 상처이다. 아내도 초기 상처가 나 너무 힘들어 했다.
지금은 직수보다는 젖병에 담아 먹인다. 임신할 때부터 가슴 마사지, 수유 중일 때도 항시 관리를 해줘야 한다.

2.영양 보충을 위한 비용이 들어간다.
미처 생각치 못했던 부분이다. 분유값이 절약되는데 외식값이 만만치 않다. 경험해보면 안다.
그래도 임신때 입덧으로 고생해 많이 못 먹은 것에 비하면 지금 잘 먹는 아내가 더 예뻐보인다.
그리고 한가지 센스!! 칼슘과 철분은 따로 보충해줘야 한다.

3.섭취 제한 음식이 있다.
매운 것, 짠 것은 되도록 먹지 않아야 하며, 알콜 섭취는 신중해야 한다. 맥주 한잔 정도는 괜찮다고 하는데
음주 후 바로 수유를 하면 안되니... 힘든 노릇이다. 혼자 맥주 먹기 미안하다.

4.늘 피곤하다.
유축, 수유, 젖병소독.. 직수가 아니어서 분유와 과정이 똑같다. 원래 육아가 힘들 일이지만 모유수유는 유축하는 과정이
너무도 고되기 때문에 체력이 받춰져야 가능하다.

5.가슴이 처진다?
많은 엄마들이 모유수유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겠다. 흔히 자연분만과 모유수유가 여자의 몸을 망가트린다하여 피하게 된다.
모유 수유를 하면 가슴이 처진다고 하는데... 아직은 모유가 꽉 찬 관계로 무게때문에 일시적으로 처진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나이가 들면 호르몬 분비도 적어지고 속이 비기 때문에 처진다고 한다. 모유 수유때문이 아니라는 점은  

6.유축기 망가지면 수리하러 가야 한다.
유축기와 관련된 모든 문제 사항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아내는 아기를 봐야 하기 때문에 남편이..
근데 남편이 이 마저도 해결할 사항이 안된다고 하면 그땐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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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글>


띠리리링~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전화기 넘어로 '치그덕 치그덕' 모유 유축하는 소리가 들리나 부다.
언니 왈~'넌 내가 전화할 때마다 젖 짜냐?'

그렇다. 나는 하루에 모유를 유축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모유 짜는 시간은 왜 이리 빨리 돌아오는지..
요즈음 날씨도 더운데다가 전동 유축기까지 고장나 땀을 흘리며 수동으로 모유를 짜내곤 한다.
유축해서 먹이면 또는 식혜를 먹으면 젖양이 줄어든다는데 줄어들 기미가 없다. 줄기는 커녕 점점 늘어난다.

오늘도 395ml도 유축!
우유 200ml 두개 분량!
젖양이 많으면 축복이라는데...

아인이도 요즈음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전보다 더 젖을 물려하지 않는다.

나는 오늘도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들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치그덕 치그덕' 모유를 유축한다.

모유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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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남편들이여~ 절대!! 모유수유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좋다고 무조건 해야 한다고 우기면 아내들은 상처받는다. 우울증 올지도 모른다.
모유를 얻으러 여기저기 운전하러 다니더라도 불평불만 말자. 그랬다간 아가도 상처받는다.

난 적어도 젖동냥하러 다니지 않아서 좋고, 젖짤 시간만 되면 더운 방구석에서 땀 뻘뻘 흘리며 군말없이 짜는 아내가 사랑스럽다. 
그리고... 이런 힘들고 고단한 일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아내가 자랑스럽다.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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