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미용실/두피관리] 새해에는 지루성 피부염 고통으로부터 안녕


오늘은 내가 여기 미용실 의자에 앉기 까지의 실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법한 고민이 하나쯤 있다. 바로 두피 ㅜㅜ
긍정적인 생각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지만 가끔 컨디션이 안 좋을 때면 나를 괴롭힌다.
고등학교 때 나는 얼굴에 여드름대신 머리에 여드름이 났다.
나중에서야 알게 된 병명은 '지루성 피부염'이었다.
말은 거창해 보이지만 성인에 5%정도 가지는 흔한 피부질환으로
피지샘 활동이 활발해 발생하는 트러블이다.
스트레스 덜 받고 인스턴트, 술, 기름진 음식을 덜 먹으면 자연스럽게 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어디 사회 생활하면서 그게 쉬운가...

무시무시한 지루성 피부염


한번은 피부과를 찾아갔는데 의사가 대충(힐끔~) 보더니 바르는 약을 처방해주었다.
약의 효과는 분명 있었다. 하지만 내 두피가 워낙 약해 어쩌다 샴푸를 사용만 해도
다시 피부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따가움, 가려움을 넘어 뜨거워지기 까지 한다. ㅜㅜ
이정도 심해진데에는 대학(00학번)때 염색 열풍에 힘입어 미친 듯이 염색을 하고 다녀서 그런 것도 있다.
염색비 아껴보겠다고 탈색약을 엄청 사서 그냥 혼자 쳐발랐으니 말이다.

저때는 정말... 튀고 싶다는 욕망에... 지금은 많이 후회한다. ㅜㅜ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머리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아무튼 찾아간 병원은 꾸준한 치료를 처방해줬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못했다.
매일매일 쌓이는 머리 속의 유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지 못하면 또 재발하게 된다는 것
결국 요 몇 년간 스스로 내린 처방은...

1. 샴푸대신 비누로 머리를 감는다.
2. 손상된 두피를 보여주기 싫어 내 손으로 머리카락을 자른다.

비누가 확실히 세척력은 덜하지만 자극이 덜해 피부염이 악화되진 않았다.
다만 비누때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좀 남아 좀 지저분해 보이고 머리 윤기도 없다.
샴푸에 들은 그 놈의 계면활성제 때문에 내가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두번째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른다.
스스로 자르게 된 이유는 오래전 미용실에서 샴푸를 감다가
며칠 고생한 적이 있어서 그 후론 절대 안 간다. 어찌나 빡빡 감겨주시는지 내 사랑스러운 털들이 한 뭉치는 빠진 듯 하다.
민감 두피에 쓰이는 샴푸도 엄연히 샴푸란 사실~ 또 반응이 온다.
이런 전차로 손수 머리를 자르는 기술을 연마하기에 이르렀다.
스스로 미용 기술은 대학 때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방법이었다.
생머리는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지만 반곱슬머리는 적당히 실수해도 큰 티가 나지 않는다.

그렇게 지루성 피부염과의 지루한 싸움은
나름의 타협으로 일단락해두고 장기 휴전상태로 돌입했다.
그러던 어느 날..(10월 말경)

내 지인인 말사장님으로 부터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원래 말사장님은 원형탈모가 있어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었다.
그런데 샴푸+에센스를 바꾸고 나서 탈모가 완쾌되어 간다는 것이다.
내 일처럼 기뻤고 내 머리에도 광명이 보이는 순간이었다.

기대하시라~ 감격의 포스팅
http://blog.naver.com/zayuboy?Redirect=Log&logNo=96644768

한방병원이나 탈모 클리닉을 가면 수백만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치료가 망설여지고 그렇다고 치료한다고 해도 그때뿐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여간 골치가 아니다.
실제 말사장님도 동네병원에서 1년간 장기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낫지 않던 탈모가 이철헤어커커에서 추천한 샴푸와 에센스를 바르고 서서히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
머리를 낫게 하기 위한 치료 말고, 머리카락을 빠지지걸 방지하는 치료를 했어야 했어!!

누구나 아는 진리를 본인이 닥치면 망각하게 되는 걸까..
사람들이 병이 나면 자동적으로 병원문을 두드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약이 떨어지면 형식적으로 피부과 가서 약 타오는게 자동모드였으니..두피에게 미안하다.

암소쏘리~ 두피야!!

이 산적은 누군고?? 나다 ㅜㅜ가운데 두피가 상태가 많이 호전된 모습인데 머리가 정리가 안된게 정말 캐안습이다.
오히려 콤플렉스를 가리려고 기른 머리가 더더욱 머리를 없어보이게 만들었다니 (자르기전)

(이야기 계속) 그 후로 두 달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이제 제법 나아졌다.
좀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샴푸 후에 따갑고 가려워지는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었다.
그리고 지난주에 미용실에 가서 깔끔하게 시원한 머리로 잘랐다.
그 동안 흉해서 꾹꾹 숨겨왔던 뒷머리를 과감히 날려버렸다.

자르기전


깎기전, 디자이너 차승희님이 날 주시하신다. 아 긴장되라~

자른 후



음 ~ 대만족... 미남이로세^^ 자화자찬

참 이 자리를 빌어 이철헤어커커 분당정자점 이한 점장님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제 스타일에 맞춰 머리를 잘라주신 디자이너 차승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내가 추천 받은 제품은 말사장님이 구입하신 에센스랑은 다르지만 한번 소개해본다.
아스테라 샴푸와 몇 개 샘플 2개, (이게 인터넷에서 팔려나..거금이지만 돈이 문제랴~)
분당정자점의 디자이너분들은 모두 두피관리사 2급 자격증(트리콜로지스트)을 다 소유하고 계신다.
각자 머리 상태를 보여주고 그에 맞는 제품을 추천 받는게 좋다.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샴푸요령>
1. 머리에 물기를 약간 적신 후 손에 바르지 말고 직접 샴푸를 두피위에 적당량 바릅니다.
2.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살살 문지릅니다. 유분을 제거한다는 느낌으로
3. 헹굽니다. 두 세번 헹구고 마지막엔 찬물로 시원하게
4. 머리를 말리고 샘플을 염증부위에 바릅니다. 영양제니 따로 세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샴푸 후에 왠지 그 상쾌한 기분, 특히 솔잎향인지 민트향인지 나는게
자연을 바른 느낌이랄까. 인위적인 샴푸향만 맡아도 두피가 일어설거 지경인데..
2010년에는 두피로 고생하지 않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ps. 이철헤어어커커 분당 정자점에 가실 분들은 아래 쿠폰을 하나 찍어가면 25% 할인을 해준다.
단, 판매하는 상품(샴푸,에센스)은 제외다.

나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내가 사는 노원에서 1시간반 걸려 정자역까지 갔다.
그래도 나랑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발품 팔아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보시길~

영업시간: 이른 10시 ~ 늦은 9시
전화번호: 031) 709-2326



이철헤어커커 분당정자점 블로그
http://blog.naver.com/lsy800606

ps2.마지막으로 이 역사적인 날을 기억하기 위한 인증샷


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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